2년간 낙제하던 아이를 세계적인 명문대학에 보낸 성장 양육 스토리
당시엔 무슨 교육 철학이 있었다기보다는 그즈음 읽었던 손꼽히는 진로 전문가의 책 내용이 기억나서였다. 아이가 되고 싶은 것이 있을 때 그것이 진로로까지 연결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고도의 훈련이나 어려움을 거뜬히 이겨낼 정도의 몰입을 할 수 있는지 환경을 마련해주라는 내용이었다.
진짜 원하면 외할아버지를 설득해서라도 지원해주겠다고 얘기했던 것은 야구 선수로 키워보겠다는 의지 표현이라기보다는 정말 원하는 것을 엄마로서 인정하고 관심 있으며 지지할 의사가 있다는 것을 느끼도록 해주고 싶었다. 그리고 책의 내용처럼 꿈에 대한 아이의 의지나 몰입 정도를 테스트해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