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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보고서를 5분 만에 요약하는 방법

『의정과 선거, AI로 날개달다!』 아홉 번째 이야기

by 멘토K


“보고서가 너무 많아 다 읽을 수가 없어요. 중요한 건 뭔지, 누가 좀 정리해줬으면 좋겠네요.”


“회의 전에 핵심만 파악하고 싶은데, 요약해주는 도구가 있다면 정말 좋겠어요.”


“AI가 요약해준다지만, 정확할까요? 믿고 써도 되는 건가요?”


의정활동의 하루는 수많은 문서와 보고서로 시작되고 끝난다.


지역 현안 자료, 공무원 보고, 정책 제안서, 언론 보도, 타 지자체 사례…


이 모든 것을 다 읽고 핵심을 파악하려면, 하루 24시간도 부족하다.


그렇다고 대충 읽고 지나치기엔 작은 정보 하나가 정책 성패를 가를 수도 있다.


그래서 이제는 “누가 잘 요약해줬으면”이라는 바람을

AI에게 맡겨보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생성형 AI는 단순히 내용을 줄이는 기능을 넘어

핵심 개념을 재구성하고, 요점을 정리하며, 맥락을 잡아주는 동반자가 되고 있다.


예를 들어, 20페이지에 달하는 정책 보고서라도

AI에게 “핵심 내용 5가지로 요약해줘”라고 프롬프트를 던지면

단 30초 만에 압축된 요약본을 손에 쥘 수 있다.


더 나아가 “찬반 논거를 각각 정리해줘” “비슷한 사례가 있으면 알려줘”

라는 요청도 가능하다.


이는 단순 요약을 넘어 전략적 의사결정 지원으로 확장된다.


특히 의정활동에서 중요한 보고서 요약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보고서 - “정책 목표와 실행 전략만 정리해줘”

회의록. - “논의된 핵심 쟁점과 결론만 요약해줘”

법률 자료. - “핵심 조항과 개정 방향만 알려줘”

타 지자체 사례. - “어떤 배경에서 추진되었고 결과가 어땠는지 알려줘”


이처럼 문서마다 다른 초점과 목적이 있다.

생성형 AI는 사용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문서 요약의 결과를 맞춤화할 수 있다.


단, 주의할 점도 분명하다.

AI가 생성한 요약은 원문을 압축해 만든 2차 해석물이기 때문에

중요한 법적 문구나 숫자 정보 누락 여부는 반드시 육안 검토가 필요하다.


또한 보안이 필요한 보고서나 외부 유출 우려가 있는 자료는

AI 활용 전에 ‘학습 금지 설정’이나 로컬환경에서 처리하는 방식이 요구된다.


지자체 공무원과 의원실 보좌진들은 이제 문서요약의 시간을

읽는 데서 선택하는 데로 전환할 수 있다.


AI가 정리한 요약본을 바탕으로,

“이건 더 알아봐야겠다”, “이건 정책 제안으로 검토해보자”는 판단의 기회가 열리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중요한 건 AI가 요약한 내용을 ‘내 생각’으로 바꾸는 역량이다.


기계가 요약해준 문장을 ‘정치적 메시지’로 바꾸고

‘지역 주민의 언어’로 번역하는 건 사람의 몫이다.


AI는 보고서를 줄이고

사람은 의미를 더하는 시대.


보고서 더미에 파묻히는 일상에서 벗어나

핵심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것이

바로 AI 시대, 의원과 공무원이 가져야 할 새로운 자세다.


- 멘토 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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