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이에 뭐라도'… 그 말이 주는 착시

『시니어 창업 해! 말어! 그 사이에서』 여덟 번째 이야기

by 멘토K



“이 나이에 뭐라도 해야죠.”
“가만히 있으면 더 불안해서요.”
“이제 뭔가라도 안 하면 늦는 거 아닌가요?”

이 말들 속에는
‘무언가 해야 할 것 같은 압박감’과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불안감’이 동시에 담겨 있다.

하지만 멈춰서 생각해보자.


“그 ‘뭐라도’가 정말 내가 원하는 삶일까?”


‘이 나이에 뭐라도…’라는 말은
의욕처럼 들리지만, 사실 그 속엔
조급함과 비교, 자존감의 흔들림이 숨어 있다.

옆 사람은 가게를 냈고,
누군가는 제2의 커리어를 시작했단다.


동창 모임에서도 누군가는 계속 뭔가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 비교 끝에 나도 모르게 중얼거린다.
“나도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은데…”



하지만 ‘뭐라도’는
방향이 없는 선택이다.


목적 없는 시작은
결국 지치고 흔들리기 쉽다.

그 ‘뭐라도’가 창업이라면 더 조심해야 한다.


사업은 단순한 도전이 아니라
삶을 통째로 걸어야 하는 마라톤이기 때문이다.

충분한 고민 없이 뛰어들었다가
체력, 돈, 감정까지 모두 소진한 채
“내가 왜 이걸 했을까…”라고 후회하는 이들을
나는 참 많이 보아왔다.

‘이 나이에 뭐라도…’가 아니라,
‘이 나이에야말로 내가 원하는 걸’ 해야 한다.

지금은
젊은 날에 미처 묻지 못했던
‘나는 무엇을 좋아했는가’,
‘나는 어떤 순간에 살아있다고 느끼는가’
그 질문을 진짜로 던질 수 있는 시기다.

창업이든 아니든
그 선택이 ‘당신답게 살아가기 위한 방식’이라면
그건 분명 잘 가는 길이다.

하지만 불안과 비교에서 출발한
‘뭐라도’는 결국
당신을 더 불안하게 만들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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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멘토K 한마디

‘뭐라도 해야 한다’는 말은 멋있지 않습니다.
‘지금이라서 내가 더 잘할 수 있는 걸 하겠다’는 말이 진짜 멋집니다.


나이보다 중요한 건,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에 대한 솔직한 마음입니다.

---

오늘 당신에게 드리는 질문

>

나는 지금,
‘불안해서’ 뭘 하려는 건가요?
아니면,
‘내가 원해서’ 무언가를 시작하려는 건가요?

---

다음 이야기
“경험이 많다고 창업도 잘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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