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2022년 이후로 대부분의 자금을 미국 주식과 가상화폐에 투자하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미국기업들의 장기 추세를 보면 알 수 있듯, 이들은 수십 년간 꾸준히 우상향하며 전 세계 자금을 빨아들였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같은 기업들은 국경을 초월해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비즈니스를 펼치고, 압도적인 실적과 브랜드 파워로 자본의 흐름을 장악한다. 또한, 팔란티어, 아이렌, 오라클과 같은 기업들은 새로운 버블의 중심에서 끊임없이 에너지를 축적하며, 다음 도약의 순간을 준비하고 있다.
자본의 다음 목적지는 가상화폐 시장이다. 가상화폐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도박과 같은 투기만을 떠올리지만, 가상화폐 시장은 이미 전 세계 금융 시스템과 직접 연결되며,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내고 있다. 그 중심에는 스테이블코인, 즉 ‘디지털 달러’가 있다. 나는 이 디지털 달러가 미래의 화폐로 자리 잡을 것이라 확신했고, 그 구조 속에서 가장 큰 수익을 가져갈 두 축—이더리움과 코인베이스—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이 선택의 이유는 명확하다. 이더리움은 전 세계 디지털 달러가 오가는 ‘고속도로’와 같다. 사람들이 이 고속도로를 통해 자금을 이동할 때마다 일정한 ‘통행료’를 지불하는데, 그것이 바로 이더리움이다. 디지털 달러의 사용이 늘어날수록 이더리움의 가치는 구조적으로 상승할 수밖에 없다.
한편 코인베이스는 디지털 달러(USDC)를 직접 발행하는 핵심 파트너 중 하나다. 이용자가 디지털 달러를 구매하기 위해 맡긴 실물 달러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거기에서 발생하는 이자를 수익화한다. 동시에 디지털 달러가 거래될 때마다 수수료를 챙기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결국 디지털 달러의 확산 자체가 곧 코인베이스의 성장으로 이어진다.
이러한 구조를 이해하고 투자한 결과, 나는 현재 3배가 넘는 수익을 얻고 있다. 그러나 이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앞으로 국제 무역과 송금의 더 큰 비중이 디지털 달러로 이루어질 것이고, 그 시점이 도래하면 이 두 자산의 가치는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확장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