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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소한 생각 Oct 16. 2023

행복일기(2)

심리상담, 미분당

2023년 10월 16일 맑음☀️


한 달이 넘어서 정말 오랜만에 심리상담을 받으러 갔다. 역시 심리상담을 받을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내가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 내 생각들이 깨지는 것 같다. 경험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험을 어떻게 해석하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요즘 깨닫게 되는 것 같다. 또한 미래에 대해서도 선생님과 이야기해 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난 이제 부모님의 그늘로부터 벗어나 나다움을 찾고 싶었다. 내 취향을 찾고 싶었다. 하지만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시길 내가 좋아하는 거라고 생각하는 것도 학습된 것일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는 것보다 '내'가 아닌 것을 덜어내는게 더 중요하다고 말씀해주셨다. 내가 아닌 것이 무엇일까를 진지하게 고민해봐야겠다.


선생님과 상담의 시간을 가지고 쌀국수를 먹으러 갔다. 내가 좋아하는 미분당이 드디어 전주에도 생겼다!!! 일하면서 너무 다이나믹한 일들이 참 많았지만 행복했던 시간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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