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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왕 Oct 11. 2024

스마트한 아이디어 보관법

어떤 기록이든 쓸모 있다.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무조건 메모해 놓는 게 좋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활용될지 모른다. 물론 참신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억지로 쥐어짠다고 나타나지 않는다. 오히려 신경을 끄고 머리를 비워야 기가 막힌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내 경우엔 화장실에 들어갈 때가 그렇다. 머리를 비우면 창조적 생각들이 그 빈 공간을 메운다. 특히 샤워를 하는 순간엔 갖갖의 아이디어들이 번쩍번쩍 터져 나온다. 그러나 그 순간에 기록을 못하면 꽝이다. 기록 없는 아이디어는 뇌의 망각 필터링을 거쳐서 자동적으로 휴지통에 버려진다. 

나는 몇 번이나 이 실수를 반복하다가 괜찮은 해결책을 찾았다. 아이디어 기록을 위해서는 노트도 메모지도 휴대폰도 필요 없다. 오직 스마트 워치만 있으면 된다. 이제 샤워를 할 때는 물론이고 잠들기 전까지 항상 애플워치를 찬다. 그리고 언제라도 불현듯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습관적으로 애플워치를 터치한 후 음성을 녹음한다.

나는 이 방법으로 신사업 기획을 비롯해서 글쓰기 주제와 구성까지 최초 원본 그대로의 온전한 아이디어를 보존하게 되었다. 실제로 브런치와 스레드에서 조회 수가 잘 터진 글들은 바로 이 음성 메모장에 녹음한 아이디어에서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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