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친구, 연인, 직장동료, 어떠한 인간관계든 빈번하게 발생하는 착각이 있다. 바로 상대방이 내 마음을 당연하게 알아줄 거라고 생각하는 믿음이다.
왜 내 마음을 몰라주지? 설마 알면서도 저러는 건가?
가깝고 사랑하는 사이일수록 더하다. 우리는 굳이 말로 표현하거나 요구하지 않아도 내 마음을 읽어주길 원한다. 그러나 기대감은 곧 실망감으로 되돌아온다. 상대방이 알아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짜증 나고 화나는 감정이 생긴다. 끝내는 머릿속에서 온갖 부정적인 시나리오를 써 내려간다.
자기 마음을 알아주고 읽어주길 바라는 건 인간관계에서 가장 흔하게 일어나는 착각이자 그릇된 판단이다. 외려 가깝고 친밀한 사이일수록 의사표현을 명확하게 전달해야한다. 그래야 쓸데 없는 오해가 없고 트러블이 생기지 않는다.
말하지 않으면 모른다. 아무리 예민하고 눈치 빠른 사람도 직접적으로 전해 듣지 않는 이상 모든 걸 알아챌 순 없다. 혼자서 삭히고 표현을 안하면 '셀프 카오스'에 빠질 뿐이다. 내 마음이 어떤지 친절하게 알려주자. 알림음이 들려야 답장이 오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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