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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복전 최홍수 Jul 05. 2024

나의 온도:
심온과 체온

건강한 육체에 건전한 정신 

   

  사람을 구성하는 두 요소는 육체인 과 정신을 포함한 마음으로, 인간은 몸을 지닌 동물이면서 마음(정신)이 있는 만물의 영장입니다. 마음과 몸이 어느 하나도 소홀함이 없이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인생이, 우리가 바라는 삶이며 이상적인 삶입니다. 몸의 삶을 만족시키는 결과가 건강이고, 마음의 삶을 만족시키는 결과가 행복입니다. 몸과 마음(정신)은 서로 협력하는 보완 관계로, 몸이 건강해야 행복해질 수 있고 마음이 행복하면 건강도 유지됩니다. 주인공으로 건행하게 사는 삶의 핵심은 마음가짐이며 몸의 움직임인 행동이자 실천입니다.     


  사람은 적당한 마음 온도를 유지해야 마음이 편해집니다. 스트레스나 갈등으로 열받아 뚜껑이 열리면 마음 온도(심온 心溫)가 너무 올라가 울화병이 생깁니다. 실패와 좌절로 풀이 죽으면 마음 온도가 지나치게 많이 내려가 우울증이 생기고 자포자기합니다. 나쁜 말부정적인 말은 기분이 나빠져 마음 온도가 내려가고 몸도 차가워져 면역세포가 줄어들어 탈이 납니다좋은 말긍정적인 말따뜻한 말은 마음 온도를 높여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건강에도 좋습니다. 좋은 말을 많이 하면 건강지수와 행복지수가 올라갑니다.  

    

  칭찬, 사랑, 배려와 같은 따뜻한 말은 마음 온도를 적절하게 조절하여 마음을 따뜻하게 합니다. 마음이 따뜻해지면 머나먼 인생길을 주변 사람과 함께 편하게 갈 수 있고함께 가는 인생길은 혼자 가는 것보다 기쁨을 함께하고 슬픔을 서로 위로하며무거운 짐을 나누어 가져 훨씬 더 가볍고 아름다워집니다. 건강한 육체에 건전한 정신 Mens sana in corpore sano’처럼주인공은 마음과 몸을 건전하게 잘 조절하여 따뜻하게 하니삶이 저절로 행복해집니다.    

  

♥ 아침에 사과를 먹는 사연

  몸 온도(체온)는 주변 환경이나 상황이나 시간에 따라서 달라져요. 성인의 정상체온은 36.5°이고, 정상체온 범위는 대략 35.9°~37.5°입니다. 약 0.5°~1° 차이는 정상범위이며, 37.6°보다 높으면 열이 있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어요. 37.6°~38°까지는 미열이고, 38°보다 높으면 열이 많이 나는 상태입니다.     


  몸이 따뜻하고 건강한 사람은 혈액 순환이 잘되어 몸이 정상을 유지해요. 몸이 차가워지면 혈액 순환이 잘되지 않아 몸도 굳어지고 기운도 없어집니다.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대표적 식품이 사과, 당근, 양파, 생강, 김치입니다. 몸을 따뜻하게 하는 음식은 건행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요. 제가 사과를 먹기 시작한 사연을 소개합니다.      


  중국에서 만학할 때, 낯선 곳이라 적응을 잘못하여 몸이 자주 아팠어요. 중국어가 서툴러서 병원에 가도 말이 잘 통하지 않았어요. 할 수 없이 중국 친구가 저를 자기 친구 한의사에게 데리고 갔어요. 한의사가 나를 검진하고 나서, 저에게 매일 아침에 사과를 먹고 잠자기 전에 두 발바닥을 10분씩 문지르라고 권유했어요. 저는 말이 잘 통하지 않아 병원에 갈 수도 없고 다른 방법이 없었지요. 어쩔 수 없이 아침에 사과를 먹었고, 잠자기 전에 두 발바닥을 문질렀습니다. 3개월이 지나니 몸이 좋아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것이, 벌써 25년 넘게 아침에 사과를 먹고, 발지압도 합니다. ‘하루에 사과 1개를 먹으면 의사를 볼 일이 없다.’라는 영국 속담도 있고, 아침 사과는 금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사과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칼로리가 적고 식이섬유, 칼륨, 케세틴, 펙틴처럼 몸에 좋은 성분이 많이 들어있어요. 펙틴 성분은 장을 유연하게 만들어 만성 변비를 해결하고 체온을 높여요. 다만, 아침 사과가 몸에 맞지 않는 분은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 발지압

  중국에서 자기 전에 두 발바닥을 마사지한 지, 3개월이 지나니 몸이 좋아졌습니다. 한국에 돌아와서도 발을 계속 문지르다가 약 10년 전부터 문지르는 것을 대신하여 부드러운 작은 돌을 구두나 운동화 안쪽 바닥에 갈고 다녔습니다. 약 5년 전부터는 작은 돌을 양말 속에 넣고 다니니 걸을 때마다 저절로 발지압이 됩니다. 처음에는 불편하고 약간 아프기도 했지만, 이제는 건행의 디딤돌이 되었습니다.  

         

발지압을 위한 발바닥의 신체 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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