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영혼의 말들

홍재숙 수필집 『연필, 그 사각거리는』(계간문예, 2019)을 읽고

by 민휴

홍재숙 수필가 · 소설가는

국제PEN한국본부, 한국문협독서진흥위원, 한국여성문학인회 회원, 계간문예작가회 이사, 書로 多讀독서포럼 부회장, 가산문학회 회장, 강서 푸른들도서관 푸른하늘독서회 지도강사, 독서인문논술 지도자. 강서문학상본상, 상상탐구작가상, 書로 多讀작가상, 한국불교아동문학회 지도교사상, 통일부장관상 등을 수상했다. 《꽃은 길을 불러 모은다》, 《연필, 그 사각거리는》을 펴냈다. - 작가소개에서


수필에, 탐닉하는 책과 여행과 영화를 스며들게 하고 싶었다. 동시대를 살아낸 혹은 다른 시대를 넘나들며 동일한 상처를 안은 그런 주제를 함께 묶어 인간이 길을 물었다. 스며들어 함께 되는 인연들을 들여다보며 그들과 관통하는 길을 담으려 했다. - 작가의 말에서



작가는 3남 3녀의 맏딸로 태어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다. 살림에는 별 취미가 없이 책 읽기를 좋아했는데, 층층시하 4대가 함께 사는 시댁의 맏며느리 자리로 시집을 간다.

전통 한옥에서의 생활, 시할머니와 시어머니와의 우여곡절이 힘들게, 버겁게 지나가지만, 작가는 특유의 위트와 낭만으로 사랑받으며 살아간다.

그 고된 생활을 해나가면서, 어느 틈에 여행은, 어느 틈에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삶을 살았을까를 생각하면 안쓰럽고 대견하고 존경스러워진다.

작가의 삶을 가만가만 풀어쓴 책 『연필, 그 사각거리는』을 읽으며 함께 울고, 함께 웃게 된다. 가족을 사랑하는, 넓고 따듯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서툰 살림을 배우면서도 해맑게 받아들이는 모습이 사랑스럽다. 노년의 시부모님을 봉양하는 마음이 따듯하게 느껴진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brunch membership
민휴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책 읽고, 글 쓰는 농부 작가" 입니다.

456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최근 30일간 8개의 멤버십 콘텐츠 발행
  • 총 11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