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도 키우고 싶어 식물(2)
< 회사 반려식물로 추천 식물 & 비추천 식물 >
회사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는 아닌 식물들이 있다. 원한다면 대부분의 식물을 사무실에서 키울 수도 있으나 보통의 사무실이라는 가정 아래에서 분류래보았다.
- 추천 식물 : 스투키(산세베리아), 미니 알로에, 스킨답서스, 스파티필름, 금전수, 보스턴고사리, 아마그리스
- 비추천 식물 : 다육이, 고무나무, 올리브, 율마, 알로카시아, 칼라데아, 포인세티아, 여인초
* 비추천 식물의 종류와 이유는?
1) 다육이
비추천 식물로 다육이가 들어있어 놀란 사람도 있을 것이다. 다육식물 중에서 흔히 시장에서 볼 수 있는 잎이 동그랗고 오동통하고 꽃 모양의 다육이를 비추천한다. 왜냐하면 이런 종류의 다육식물은 양지와 반양지 공간에서 자라는 식물로 해가 직접적으로 들지 않는 사무실에서는 웃자랄 수밖에 없다. 밝은 곳에서도 창을 한 번 걸러서 들어오는 빛이기 때문에 다육식물이 필요로 하는 빛을 채우기에는 부족하다. 그럼에도 오동통하고 귀여운 다육식물을 키우고 싶다면 직광이 드는 창가에 위치 시키거나 식물 LED 설치를 추천한다.
2) 고무나무, 올리브, 율마
고무나무, 올리브, 율마도 마찬가지로 높은 광도를 필요로 식물로 추천하지 않는다. 고무나무의 경우 낮은 광도에서 어느 정도 버틸 수 있으나 겨울철 추위에 매우 약한 식물로 냉해를 입는 경우가 많아 비추천으로 포함시켰다. 올리브 나무와 율마는 둘 다 높은 광도를 필요로 하는 식물임과 동시에 통풍이 매우 중요하다. 율마는 통풍이 되지 않으면 자신이 내뿜은 피톤치드 중 테르펜 성분으로 나무 스스로 죽을 수 있다. 또한, 율마는 수분 요구도가 높은 식물로 며칠 물을 주는 것을 깜박했을 경우 나무 전체가 말라서 죽을 수 있다. 올리브, 율마 모두 키우는 환경이 까다롭고 난이도가 높기에 비추천 식물로 분류했다.
3) 칼라데아
칼라데아는 음지에서 잘 자란다고 알려져 있다. 정확히 말하면 칼라데아는 음지에서 잘 버티는 식물이라 보면 된다. 빛이 하나도 들지 않는 음지에서는 칼라데아도 잎의 무늬가 옅어지고 웃자란다. 또한, 칼라데아의 가장 큰 단점으로는 품종별로 다르지만 해충인 응애가 잘 꼬인다는 것이다. 또한, 물의 종류와 물 주는 방식에 따라 잎의 끝이 타들어가는 팁번 증상이 잘 나타난다. 이쁜 식물이지만 키우기 난이도가 있는 식물로 비추천으로 분류했다.
4) 포인세티아
포인세티아는 겨울철에 사무실로 많이 들어오는 식물 중 하나로 크리스마스 느낌의 붉은 잎(포엽, 꽃잎이 아닌 잎)이 정말 이쁜 식물이다. 이쁜 미모에 맞게 포인세티아는 해충들에게도 인기 만점이다. 해충 중에서 진딧물이 특히 좋아하며, 선녀벌레, 총채벌레 가리지 않고 달려든다. 붉은 잎은 시간이 지나면서 색깔이 빠지는데 다시 붉은 잎을 보려면 12시간 이상을 어두운 봉지로 가려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추가로 겨울에 판매되는 식물이나 추위에 강하지 않아 냉해로 죽을 확률이 높다. 이런 점을 감안했을 때 포인세티아는 사무실에서 장기적으로 키우기에 적합하지 않은 식물이다.
5) 여인초, 극락조화
여인초는 실내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이나 생장속도가 매우 빠르며 자연상에서는 10m 가까이 자라는 식물로 작은 공간에서는 키우기 어려운 식물이다. 마지막으로 알로카시아는 응애 천국 식물이며, 반양지 음지 식물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는 광요구도가 높으며, 과습에 취약하고 추위에 약하다는 점을 고려하여 사무실 비추천 식물로 분류했다.
비추천 식물의 특징을 정리하면 광요구도가 높으며, 벌레가 잘 생기고, 통풍이 필요하며, 저온에서 버티기 힘든 식물들이라고 할 수 있다. 비추천 식물로 정한 식물이라 하더라도 본인이 원한다면 환경을 조성해주고, 꼼꼼하게 관리하면 얼마든지 키울 수 있다. 어떤 식물을 키우고 어떻게 관리할 지는 반려식물을 입양할 사람이 선택할 부분이다. 이 글이 회사 반려식물 선택함에 있어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