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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동경의 밤
서로를 태우는 밤
술 한잔으로 식혀보지만
어림없다
활활 태우는 건 육신이 아닌
마음이기에 더 애닳다
서로를 탐하는 밤
술에 녹인 말이 달콤해
입술이 술을 탐하고 당신을 탐한다
안주 삼은 밤이 아까워
쪼개 먹는 동경의 밤
#시쓰는건축가
두물머리가 있는 양수리에서 작은 설계사무실을 꾸려가고 있는 건축가 조병규입니다. 지금은 일주일에 한 번 남의 집구경을 하는 SBS 좋은아침하우스에 출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