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정책 및 소프트웨어에 대한 방향, 완벽하게 동일하다
전기차가 시대가 도래하고 현대차의 아이오닉5, EV6, 벤츠의 EQA, EQC, EQS 등이 나오면서 여러 언론들은 테슬라의 위치가 위협받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요즘에는 테슬라의 경우 모델 S, 모델 Y, 모델 X, 모델 3 등 4개의 차종밖에 존재하지 않고 심지어 아직까지 인기 있는 차종은 지난 2016년 처음으로 공개한 모델 3기 때문에 구닥다리 모델을 소비자에게 부담시켜 비싸게만 팔고 있다고 비판하곤 합니다.
이 같은 말은 맞기도 하지만 틀리기도 합니다.
모델3의 겉모습은 과거 동일하기 때문에 어찌 보면 동일하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술 발전이 진행되면서 모델3의 차체 프레임은 더욱더 단순화 되고 대량생산에 적합하게 진화됐으며, 히팅펌프 추가로 배터리 효율을 개선했고, 최근에는 4680 배터리를 생산하는 등 전체적인 진화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율주행소프트웨어인 오토파일럿과 FSD 또한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되면서, 정말 기술의 테슬라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모델이 몇 개 없다고 욕한다? 이는 정말 생트집 잡기에 불과합니다.
이번에 애플에서 아이폰 14 신제품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모델은 아이폰14, 아이폰14프로 아이폰14플러스, 아이폰14프로맥스 등 4종에 불과합니다.
물론 용량에 따라 차별적인 가격정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만 이는 테슬라가 배터리 용량에 따라 차별적인 가격정책을 하고 있는 것과 동일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마트 폰에 관심이 큰 사람이 아니라면 아이폰의 새로운 버전이 뭐가 달라졌는지 알기도 쉽지 않습니다.
과거 애플과 삼성이 스마트폰 시장을 두고 경쟁을 벌였으나 몇 개의 기종이 없었던 아이폰이 결국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게 됐습니다.
이는 제품의 품목 단순화 및 소프트웨어의 고도화가 오랫동안 지속됐기 때문입니다.
애플은 새로운 기기를 출시해도 수년 동안 ios를 관리해 주기로 유명한 기업입니다. 즉 현재 테슬라가 모델3에 대한 소프트웨어를 관리하는 것과 동일하다고 볼 수 있죠.
결국 애플과 테슬라의 제품에 대한 정책은 완벽하게 동일합니다. 현재 애플을 욕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결국 스마트폰의 승자는 애플로 결정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테슬라에 대한 욕은 많습니다. 다만 앞으로 5년 내에 기존 레거시 자동차 업체들이 하나 둘 망하기 시작하면 테슬라의 위치는 더욱 공고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