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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체스 Nov 28. 2022

[가상+화폐의 의미] 비트코인 시세 하락의 원인을 찾다

디지털화폐 개혁의 시작


비트코인


 주식하는 사람은 물론이거니와, 투자자가 아닌 일반 사람들에게도 익숙한 이름입니다. 비트코인은 우리가 알고 있는 코인 투자 중 하나이며, 수많은 코인들을 우리는 가상화폐라고 표현합니다.


전 세계 열풍을 일으킨 '코인 투자'는  비트코인 시세를 8000만 원까지 끌어올렸고, 비트코인 시세는 많은 투자자들의 염원과 열망 속에 1억 원까지도 기대할 수 있을 듯했습니다.


하. 지. 만

비트코인 시세 차트 1

하지만 현재 비트코인 시세는 2200만 원선까지 굉장히 큰 하락세를 보인 상태입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승승장구하던 비트코인 시세 하락의 원인을 무엇일까요? 도대체 왜 이렇게까지 하락하게 되었을까요?


오늘은, 화폐의 의미부터 현재 가상화폐 시장의 하락 원인과 향후 가상화폐 전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화폐는 그냥 돈이 아니다?


 화폐라는 건 우리가 알고 있는 돈 (물질로 이루어진 종이 지폐 또는 동전), 즉 재화의 가치 말고도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국가가 유지될 수 있게 만드는 가장 강력한 수단 중 하나라는 점인데요. 어떠한 문제가 있건 독재 국가이건 간에, 한 나라 안에서는 그 나라의 화폐를 사용해야 합니다. 사람들은 그 화폐를 가지고 경제활동을 하죠. 그렇기 때문에 그 나라의 화폐 가치가 사라지면, 그 나라 또한 제대로 운영이 될 수가 없습니다. 정부에 대한 신뢰가 바닥이 나버리기 때문이죠. 그에 따라 각 나라들은 자국의 화폐 가치를 유지시키기 위한 여러 정책을 활용하게 됩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미국의 금리인상, 이 또한 화폐 가치를 올리기 위한 수단이죠. 미국이 금리인상을 한 이유는 그동안 너무 많이 설명했고 또 그동안 너무 많은 뉴스 헤드라인에서 접한 #인플레이션 때문이었죠.


인플레이션, 물건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전반적인 물가 상승세가 지속되는 현상으로 알고 있습니다. 쉽게 다시 설명해보면, 사과(물건) 1개의 가격은 1000원이었습니다. 하지만 사과 1개의 가격이 2000원으로 올랐습니다. 이건 사과의 가치가 올라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는 돈의 가치가 하락했다라고도 할 수 있는 겁니다. 

고로, 인플레이션은 물가가 상승했다라고도 표현하지만, 돈의 가치가 하락했다라고도 표현할 수 있는 거죠.



인플레이션이 심화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우리는 금리인상을 단행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말의 요지는, 물가를 잡아야 한다라지만 돈의 가치를 올려야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화폐(돈)의 가치는 왜 떨어질까요? 보통 화폐 가치 하락은 시장의 유동성, 돈이 너무 많아져서가 일반적입니다. 코로나 이후 금리인하 및 지원 정책 등으로 시장에 돈이 갑자기 늘어나면서 돈의 가치는 하락했습니다. 그리고 화폐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시장에 뿌려진 돈을 회수하는 게 바로 #금리인상 입니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인상을 단행한다. 이 말을 좀 더 풀어서 설명해보겠습니다.


금리가 올라가면, 사람들은 돈을 빌리 못합니다. 이자가 비싸지니 은행에 돈을 갚게 되겠죠. 최근 금리가 올라가면서 주택담보대출 이자가 2%~3%에서 9%~10%까지 올라 부동산 시장이 하락하고 있다 




또는 불안한 주식보다 이자 많이 주는 예금으로 돈을 옮기는 사람들이 늘었다 이런 뉴스들을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시장에 돈의 유동성이 줄고 수량이 줄어드니, 돈의 가치는 올라가게 되는 거죠. 

돈의 가치가 올라가게 되니 물건의 가격은 상대적으로 하락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인플레이션과 부채의 관계


                                 

 최근 가계부채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빚이 많은데 금리까지 올라가니 부도 가능성 및 지난 금융위기의 재현 (IMF 구제금융) 이야기들이 솔솔 나오고 있죠. 하지만 막대한 부채의 문제가 비단 우리나라만의 것이 아닙니다. 이는 전 세계 문제 중 하나입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각국은 코로나 당시 지원금 강구책으로 국채를 발행해 시장에 돈을 뿌렸습니다.


예를 들어 보죠. 만약 저에게 지금 5,000만 원이라는 빚이 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치킨 한 마리 가격은 약 2만 원이라고 해보죠. 



시간이 흐르고 물가가 올라 치킨 1마리에 5만 원이 되었습니다. 물가가 오르니 임금도 어느 정도 올라갔죠. 그렇다면??

  



그렇습니다. 물가가 오른 덕분에 빚의 가치가 희석되어 버린 거죠. 30년 전에 1억의 가치와 현재 1억의 가치는 똑같지 않습니다. 돈의 가치가 하락하면 부채는 자연스럽게 희석되기 마련인 거죠.


 전 세계적으로 부채가 상당히 큰 상황인 만큼, 이걸 완화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인플레이션입니다. 즉, 지금은 인플레이션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뜻이죠. 각 나라 및 개인들이 가지고 있는 빚을 어느 정도 희석시키기 위해서라도 물가가 올라야 하니까요. 하지만 인플레이션을 그냥 놔두면 돈의 가치가 계속 하락하게 될 테고, 문제는 이 인플레이션의 속도를 확실하게 예측할 수가 없다는 겁니다. 쌓는 건 오래 걸려도 건물이 무너지는 건 한 순간에 와르르 무너집니다.  


어찌 되었든 부채가 심각한 현 상황에서 과한 물가 상승만 나오지 않게 물가상승은 계속 진행될 겁니다. 돈의 가치가 떨어져야 빚도 희석되니까요. 화폐는 정부가 나라를 유지하는 가장 강력한 힘이라고 했죠. 이 화폐가 무너지면 정부도 무너지게 됩니다. 그렇기에 금리인상이라는 수단을 통해 인플레이션 속도를 조절하는 겁니다. 







두둥- 가상화폐의 등장.


 국가가 국가다울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화폐입니다. 그 나라의 돈의 가치는 곧 국력이라고도 표현할 수 있을 만큼 화폐는 매우 중요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갑자기 #가상화폐 가 등장한 겁니다.


가상 + 화폐 = 가상화폐


이제 사람들은 종이 돈을 가지고 다니지 않습니다. OO페이 또는 카드 등 현금을 사용하는 시대는 아니라는 거죠. 예전에는 금고에 돈을 넣어 놨다면, 이제는 은행에 돈을 넣어 놓고 심지어 은행에 가지 않고 핸드폰 하나로 통장을 만들고 돈을 이체하죠. 종이 돈이 사이버 공간의 숫자로 바뀐 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 이제 현 화폐는 '구시대의 유물'이 되어가고 있는 처지이죠. 시점은 알 수 없지만 확실한 건, 결국 언젠가는 종이 돈이 사라지는 디지털 화폐개혁은 반드시 일어나게 될 겁니다. 


디지털 화폐 개혁의 다른 의미는 곧, 가상화폐를 사용한다는 의미. 많은 사람들이 가상화폐를 미래의 먹거리로 생각을 하게 되었죠. #메타버스라는 가상세계에서 경제활동을 하고 그 가상세계에서만 사용하는 화폐. 온라인 게임에서 벌어 들인 게임머니로 경제활동을 하고.. 이러한 일들이 비트코인 즉, 가상화폐 열풍을 가져왔죠. 미래에는 분명 가상화폐 시대로 넘어갈 것이다라는 말에 매우 동의합니다. 



그. 런. 데. 말. 입. 니. 다






디지털 화폐 개혁이 필요한 이유


 아까 말했듯이 화폐가 있기에, 정부가 있고, 나라가 있으며, 국민을 통제할 수 있습니다. 각 나라는 각국의 화폐를 통해 경제활동을 하고 있죠. 하지만, 현재의 가상화폐는 누구의 것이죠? 국가가 존재하나요?


만약 비트코인을 가지고 대부분의 경제활동을 할 수 있다면, 밥 먹고, 버스도 타고, 커피도 사 먹고, 통신비도 내고, 물건도 사고 등등 그런 세상이 되어 버리면 '원화'가 필요할까요? 세종대왕이 그려진 지폐가 필요할까요? 우리나라 돈은 필요가 없어집니다. 전 세계가 비트코인으로 경제활동을 다 할 수 있는데 뭐하러 원화를 가지고 있겠어요. 원화의 필요성이, 가치가 사라지는 순간 국민들 통제가 가능할까요? 이건 우리나라뿐이 아니죠. 미국도, 중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인플레이션으로 점점 돈에 대한 신뢰가 사라지는 시점에서 가상화폐에 대한 신뢰가 커지고 수요가 많아지면, 각 나라의 화폐 수요는 점점 사라지게 됩니다. 나라가 발행한 화폐의 가치가 상실되면, 그 나라 또한 존폐 위기를 겪을 겁니다. 


가상화폐는 분명, 미래의 화폐가 될 겁니다. 하지만 지금의 가상화폐는 미래의 주인공이 될 순 없을 겁니다. WHY??

화폐란 나라의 국력을 나타내고, 세상의 중심이 되는 화폐가 세상의 중심이 되는 나라라는 걸 전 세계가 알고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지금의 가상화폐는 나라에 속한 게 아닙니다. 개인 또는 기업일 뿐.

시대의 흐름이 가상화폐로 가는 건 확실하기에, 전 세계 많은 나라들의 본인들의 가상화폐를 발행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죠. #디지털달러 #디지털위안화 #디지털유로 #디지털원화 


 지금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라는 상징적이고 거대한 코인이 존재하고, 이미 많은 자금들이 가상화폐 시장에 유입되어 있죠. 현시점에서 가상화폐 시장이 점점 커져간다면 후에 발행될 #디지털화폐 이게 그 시장을 비집고 들어갈 틈이 있을까요? 


 현재의 시대를 지배하고 있는 화폐의 신뢰가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가상화폐 시장이 호황이라면, 사람들의 자금은 가상화폐로 몰리게 될 겁니다. 이걸 각 나라들은 원하지 않죠. 본인들의 가상화폐가 나오고 이게 시장에서 자리를 잡기가 힘들어질 테니까요. 사람들이 가상화폐 시장에 대해 공포감을 가지도록 정부는 규제를 하면 했지, 지원은 안 할 겁니다. 사람들 머릿속에 정부가 보증하지 않는 가상화폐는 언제든지 휴지가 될 수도 있겠구나라는 불안감을 심어주겠죠.


최근 #루나사태 #위믹스상폐 등등. 많은 코인 투자자들이 본인이 투자하고 있는 코인도 언제 저렇게 될지 모른다 혹은 나라가 보증하고 통제하지 않는 가상화폐는 위험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을 겁니다. 이러한 공포 심리가 깊숙이 박히면 추후 디지털달러, 디지털위안화 등 각 나라들의 디지털 화폐가 시장에 자리를 잡기가 쉬워질 테니까요. 이렇게 디지털 화폐가 등장하면 구시대 화폐는 사라지게 될 겁니다. 

과거의 화폐가 '금' 또는 '은'이었죠. 금화, 은화라고 불렸지만, 이것들은 이제 화폐가 아닌 단순히 상징적인 자산으로 변화했습니다.  아마 지금의 비트코인도 과거의 금처럼 상징적인 자산으로 존재하고, 실제 화폐라고 부를 수 있는 가상화폐는 각 나라 부처에서 발행한 디지털 화폐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역으로 보면, 비트코인 시장이 망했네 어떤 코인이 상폐당했네 등등 이런 이슈들이 가상화폐의 위험성을 알려주는 동시에 가상화폐 시대가 점점 다가오는 것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기존의 가상화폐로 불렸던 코인들이 신뢰를 잃고 사라져야 각 나라들이 발행하는 가상화폐가 등장하고 자리를 잡을 수 있으니 이 또한 그 목적지를 위한 과정이라고 보이거든요. 


 추가적으로 #가계부채 #인플레이션 이런 뉴스 헤드라인을 볼 때마다 느껴지는 건, 결국 부채를 희석하기 위해서는 인플레이션이 필요할 거고 급한 인플레이션은 경제 붕괴를 야기시키는 만큼 금리인상을 통해서 물가 상승을 조절, 그 후 부채가 희석되었을 때 그리고 기존의 가상화폐에 대한 신뢰가 사라졌을 때 #디지털화폐개혁 이 이루어지겠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나하나의 키워드들을 이어 보면 시장의 거대한 흐름을 읽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세상이 이렇게 변화하고 또 그 변화 속에서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는 반응과 현상들에 상상력과 관심을 더한다면, 우리는 좀 더 시장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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