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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진규 Aug 29. 2022

건강하지 못한 직장 생활(후회스러운)

 십 년 동안 외향적인 성격인 나. 다른 환경이라면 안 만났던 각각의 사람들, 직장에서 얽히고 싶지 않았던 감정으로 이어졌다. 나의 감정은 부글부글 끓어오르며 ‘나한테만 왜 그러지. 혼자 잘못 행동하고 있는 건가.’ 여럿 생각으로 복잡해졌을 때 자동적인 사고로 스트레스를 주게 된다.





 이 자동적 사고는 무엇일까? 단어만 보더라도 가까이하고 싶지 않다. 설명만 들어도 어렵지만, 스트레스를 받는 나로서는 점점 다가가서 찾아낸다. 그전에 겪었던 환경 속에서 부정적인 생각들이 나와서, 상황이 같지 않아도 동일하게 떠오른다.





 자동적인 사고로 잘못 판단하는 인지적 오류에 빠진다. ‘인지적 오류는 또 무엇이냐?’ 이 오류들은 상황이 많아 하나로 정의하기 어렵다. 나만 혼을 내는 상황에 무엇이 잘못인지 확인도 안 하고 그 환경을 욕해버린다. 나의 행동은 잘못이 없고, 방어기제가 더 강해진다. 스트레스를 받던 예전으로 돌아가도 이 오류를 주관적으로 확인하고 스스로 치료가 가능한지 생각을 하면 어렵지 않을까 싶다. 여럿 동기 중에서 나만 혼이 나고,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 흑만 있고 백이 없는 환경이라고 생각하니 말이다. 이 오류가 이분법적 사고라는 인지적 오류다. 객관적인 시점에서의 대화가 아닌 내 중심적인 대화로 판단하고 그 환경을 정하는 거다.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적으로만 판단이 가능한지 확인해보자. 사람은 기본적으로 자유의지를 갖고 감정적인 상태로, 자기가 겪는 상황에서 최대한 이성적으로 해결하기 어렵다. 감정적으로 어려워졌을 때 감정의 강을 어떻게 잘 흐르게 해 줄까? 그때에는 자신의 상황에 주의를 기울이자. 현재 그 상태면, 해결이 어려우니 그전에 미리 연습해두자. 자기 마음을 표현하지 못할 때에는 감정카드라고 50개 정도의 여럿 감정들이 표현되어 있어, 견디기 어려운 감정을 골라 어떤 감정인지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지금 현재 감정을 알아야 언어로도 풀 수 있다. 상담받는 것보다 게임으로 해보면 덜 불편할 거다. 가령 나에게 이런 상황들이 존재했는데, 감정이 어땠는지 3가지 정도 간추려서 질문을 해보자. 여기서 제일 못 맞추는 사람은 구박을 해보기도 하고. 이렇게 감정이 추려졌으면 왜 그 상황에서 힘들어했는지 자신과 상대가 서로 알아가면서 상처들이 치유된다. 입사하고 나서 이런 사고들을 가지고 있었다면 지금보다는 덜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을까 싶다.





  스트레스로 뇌종양이라는 병을 만난다. 종양의 크기는 4.8CM 회사 입사  생긴 가능성이 크며, 유전적인 요인보다는 스트레스성 요인이 90~95%이다. 회사에서 가장 많이 겪었던 나의 증상은 두통이다.  팩에는 타이레놀, 게보린, 여럿 두통약들이 항상 있다. 아픔을  참기보다는 일상생활에서 머리가 콕콕 찌르는 상태로 가만히 있게 된다. 어느 화면에도 집중을 하지 못하며, 두뇌의 회전이 되지 않아 일의 진도가 나아가지 않았다. 그럴   팩에서 두통약을 꺼내  입으로 넣는다. 물과 함께 “꿀꺽.” 소리를 내며 들어가면 일정 시간 이후 점점 나의 두통은 없어져 간다. 그런 모습을 보는  지인들은 머리가 아플   자리로 온다.  친구들은 가끔 아픈 경우가 많으니 두통약    받으러 오면서, " 괜찮아? 이렇게  먹으면 좋지는 않은데.”  마디 하고 두통약을 챙겨서 돌아간다. 그렇게 두통약을 자주 먹으면서 ‘ 몸은 괜찮을 거야.’라는 자신감으로, 야간 근무에서 ‘잠시야.’ 생각으로 점점  좋아지는 상황까지 기다리게 된다.    받을  있는 건강검진으로 완치가 없는  친구를 만나게 된다. 그동안 회사에서 어떤 감정으로 지내왔는지 정리가 되기도 했다. 그만한 힘든 감정을 주지  . 힘든  알면서도 스트레스성 상황 때문에 건강이   좋아졌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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