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노을의 일간 글 예찬 12
글을 쓰면서 감정을 쏟아부어보자.
나의 마음을 생각과 감정을 묵묵히 들어주는 친구이다.
나는 어려움이 있을 때 지인이나 친구에게 고민을 털어놓는 편이다.
물론 모든 친구에게 그러진 않는다.
나를 이해해 줄 마음의 여우가 있고 나를 오래 봐 왔던 친한 친구 2~3명에서 이야기를 한다.
처음에는 나도 친구도 공감을 하면서 여러 가지 조언들을 서로 해주면 자신들의 고민을 이야기하곤 했다.
특히 미혼이었을 때에는 마치 서로 자기 일처럼 무슨 일이 있으면 달려오곤 했었다.
하지만 이제 모두 각자의 가정을 꾸리며 각자의 삶 속에서 살고 있다.
영상통화도 있고 전화로 고민을 토로하고 의지할 수 있지만 예전만큼의 밀착된 정도는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각자의 삶의 방식이나 패턴이 있으므로 무조건 적으로 서로 미혼이었을 때 처럼 해 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몇 년 사이에 감정 쓰레기통이라는 단어를 알게 되었다.
아주 가까운 모녀 사이에서 부터 직장 상사나 모르는 사람들에게까지도 자신이 미처 처리하지 못한 감정들을 쏟아붓는 모습을 보기도 한다.
그때부터 친구라면 이 정도쯤의 고민과 상담은 할 수 있는 것 아닌가 하고 당연시하게 생각했던 것들을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전문 상담사에게 매회 50분씩 10만 원에 달하는 돈을 내는 게 아까울 수 있지만 어찌 보면 그만큼 누군가의 말을 들어준다는 것이 얼마나 에너지 소비와 정서적 피곤함이 몰려오는 것인지 알 수 있었다.
대부분 심리 상담을 할 때는 긍정적인 이야기보다 부정적인 감정을 이야기하고 치료를 한다.
좋은 이야기도 몇 번 들으면 힘든데 매일 누군가의 고민이나 문제 거리를 듣는다는 것은 대단한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글을 쓰고 전에는 매주 1번 있는 심리 상담시간이 기다려지고 한 번 치료를 받고 나면 엄청 난 감정의 해소가 되었고 도움이 많이 되었다.
글을 쓰기 시작한 후에 나의 감정과 생각들을 글로 적으니 나의 마음의 걱정과 시름이 줄어듬을 느꼈다.
나는 심리 상담을 받기도 하지만 그럴 때마다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글쓰기가 얼마나 마음의 위안이 되고 치료가 되는지 깨달았다.
각자 걱정이 있고 어려움이 있는 친구나 가족에게 감정을 쏟아 놓듯 부정적인 감정을 퍼트리지 말고 내가 나의 감정을 정확히 알아차리고 어떻게 해야 할지 자아 성찰이 되는 글쓰기 하라.
친구도 내 곁에 오래 머무를 수 있고 나의 감정을 치유를 받을 수 있는 글쓰기를 나는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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