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삶의 의지

by 박바로가

폭우에 가녀린 날 녹듯이 번져버린

검정색 마스카라 붉은 입 희미해져

원래의 빛을 잃으나

꼭 잡아쥔 손아귀!


장맛비 독한 힘은 다리의 힘까지도

심하게 후들겨서 무거운 날개마저

짐이야 될터이지만

따순 해는 뜰거야!


#자작시 #자작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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