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이야기 2
이번 글에서는 작년 말부터 지금까지 창업 데모데이를 참관하면서 느꼈던 점들을 써보려고 합니다.
참가했던 데모데이들을 모두 하나씩 나눠서 설명드리면 좋겠지만 시간이 꽤 지나 기억이 흐릿하여 데모데이들을 참가하면서 전반적으로 느낀 점을 써보겠습니다.
- 창업 데모데이에서는 자신의 아이템을 가지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나아가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 나만의 방식으로 도전하는 것, 그것이 창업이다.
- 내가 어떻게 창업을 해야 할지 큰 힌트를 얻어갈 수 있었다.
창업에 관해 수업을 듣고 읽으며 이론으로 다가가는 것도 저에겐 큰 자극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이론들과 창업 기법, 비즈니스 분석 방법들이 실제로 창업 환경에서는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알기에 뭔가 조금 부족한 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른 사람들, 그중에서 특히 나와 같은 대학생들은 창업을 어떻게 하는지를 직접 내가 보고 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생각들이 모여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창업을 하고 있는지 그 현장을 볼 수 있는 창업 데모데이를 참관하기 시작했습니다.
경험해 본 결과 창업 데모데이는 실제 자신의 아이템을 가지고 목소리를 내며 활동하는 사람들을 직접 만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실제 대표와 그 외에 행사에 온 많은 사람들과 실제 대화를 하며 창업에 관한 생각을 서로 나눌 수 있었습니다.
창업 데모데이를 다녀보니 창업 수업시간에 배우고 매체에서 찾아볼 수 있는 창업정보에서 우리가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창업 공식은 현실에서는 적용되지 않을 수도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가령 창업 아이템을 발표하는 어느 한 대표분은 평소에 창업 아이템 발표 방식 중 하나인 문제점 -> 해결책 -> 비전 -> 팀 소개 방식을 따라가지 않았습니다. 대신, 본인이 가지고 있는 강점인 준비성, 열정, 입담과 설득력을 통해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사람들이 창업 아이템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했습니다.
또 다른 대표 한분은 창업 아이템에 대한 완벽한 이해를 가지고 창업 아이템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창업 아이템이 다른 사람들이 한 번에 이해할 수 있는 아이템임을 명확하게 알고 있었고 오로지 창업 아이템이 얼마나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지를 보여줄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불친절함에 오히려 창업 아이템을 제대로 설명하는 장치가 되어 청중들을 집중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처럼 창업에서는 어떤 한 공식에 숫자를 넣어 정답을 만드는 것이 아닌, 여러 가지 공식을 도구로 나만의 생각을 실현시켜 나가는 과정임을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창업가들과 직접 대화를 해보니 창업이 1%의 전유물이 아님을 알 수 있었습니다.
창업을 하는 모든 사람들이 돈이 많거나, 모든 능력이 뛰어나거나, 사교성까지 좋은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누구나 길가에서 걸어가다가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본인만의 강점을 가지고 뛰어들 수 있는 그 모습이 바로 창업가의 모습이었습니다.
자신만의 색깔로 목표를 가지고 창업에 임했고 오직 같은 점은 딱 하나,
모두 본인만이 가지고 있는 명확한 목표를 위해 열심히 달려가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래서 창업에 도전할 때 너무 겁먹지 않고 나만의 방식으로 도전하는 것이 창업이란 걸 창업 데모데이들을 참관하면서 알 수 있었습니다.
이전에는 창업을 시작하려면 완벽한 상황에서 하나하나 제대로 해야 한다고 생각했으나 실제 실행을 하는 많은 창업가들과 그 아이템들을 보니 적어도 창업에서 '완벽'이라는 것은 도달하기 힘든 지점이란 걸 깨달았습니다. 대신 먼저 실행을 하고 하나하나 고쳐나가는 것이 바로 창업의 방향임을 깨달았습니다.
완벽에 집중하는 것이 멋진 것이 아닌 나 자신을 믿고 실행 그 자체의 모습에 집중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창업의 매력임을 깨달았습니다.
창업 데모데이들을 다니며 창업가들을 지켜본 뒤로 나도 저런 발표를 실제 해보면서 내 능력을 한번 검증받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창업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다음 장에서는 창업 대회에 참가한 이야기를 나누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