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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디자인 멘토 Sep 28. 2022

내향적인 사람은 디자이너로 부적합한가? part.1

내향적 vs 외향적 차이

디자이너라는 직업은 아무래도 반짝반짝하는 이미지를 가질 수 있다. 특히 이벤트에 참가하고, 미디어 인터뷰를 받거나, 퍼실리테이션을 하는 '카리스마 디자이너'는 말하기에 능숙하고 커뮤니케이션에 뛰어나다.

그러나 실제 현장에서는 거의 커뮤니케이션력 0에 가까운 디자이너도 있다. 그런 내향적인 사람들은 과연 디자이너에게 적합하지 않은 것일까?

지금까지의 디자인 업계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내향적인 디자이너에 관한 고찰을 정리해 보았다.



디자이너 작업의 2/3은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의 세계에서 커뮤니케이션은 큰 열쇠를 쥐고 있다. 아마도 디자이너의 일 중 3분의 2는 커뮤니케이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디자이너 업무의 처음 3분의 1이 적절한 사람을 찾아 그 사람으로부터 올바른 정보를 끌어내는 것으로, 다음 3분의 1이 실제 디자인 작업이다.

그리고 마지막 3분의 1이 완성된 정보를 올바른 사람에게 올바르게 전하는 일. 이 과정을 거쳐 처음으로 깔끔한 디자인이 만들어진다.


즉, 처음과 마지막 3분의 1은 커뮤니케이션 능력에 달려 있다. "묵묵히 있어도 좋은 것을 만들면 팔린다”는 시대는 끝나고, 결과물을 보여주는 방법이나 전하는 방법이라는 마케팅, 프로모션, 프레젠테이션의 부분도 디자이너가 생각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자신은 내향적이기 때문에 디자이너에게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면. 안심하세요. 적합합니다."



원래 내향적입니까?

내향적인 인간이란 무엇인가? 실은 꽤 오해받기 쉽다. 많은 사람은, 내향적인 기질인 사람에 대해서 "사회성이 없다", "말하기 어렵다", "사교성이 나쁘다", "오타쿠 기질"이라고 하는 이미지를 가지기 쉽다. 이 정의는 사실 완전히 벗어난건 아니지만 꽤 잘못되었다.

내향적인 사람과 외향적인 사람의 진짜 차이는 에너지를 어디에서 소비하고 어디에서 얻는가 하는 것으로, 커뮤니케이션 스킬과는 별로 관계가 없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외향적인 사람은 쾌활하고 커뮤니케이션이 능숙한 사람

내향적인 사람은 수줍어하고 커뮤니케이션이 서투른 사람

이렇게 단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큰 실수다.


둘의 차이는 에너지원

따라서, 내향적이든 외향적이든, 기술과는 무관하게 에너지원이 어디에 있는지, 어디에서 에너지를 소비하는지의 차이이다.

내향형과 외향형은 어디에서 에너지를 얻고 있는가에 관련성이 있다.


내향적인 사람 : 혼자 지내는 것으로, 에너지를 보급하는 경향이 있다. 장시간 사람과 함께 있는 것, 특히 많은 사람들과 함께 있으면 오히려 에너지를 잃어 버린다


외향적인 사람 : 다른 사람에게서 에너지를 얻는다. 혼자 있는 시간이 길면 에너지가 고갈되어 버린다. 사교적 인 것이 에너지 보충이 된다.


그래서 궁극적으로는 혼자 있는 것이 편한지, 많은 사람들과 있는 것이 편한지의 차이이다. 그래서 사교적이라던가,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뛰어나던가 하는 것은 직접 관계 없다.



내향과 외향의 주요 차이점

말하는 방식을 바꾸면 내향적인 사람이라도 문제없이 높은 프레젠테이션력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획득할 수 있다. 다만, 의미 없이 많은 사람들 속에 있으면 피곤해질 뿐이다.

두 유형의 사람 모두 기술에 따라 사회적 장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또한, 많은 심리학적 구성 요소와 같이 내향성 또는 외향성 특성은 그라데이션으로 측정되며 100% 내향적, 100% 외향적이라는 것은 매우 드물다. 한 사람에게 둘 다 혼재하는 것도 드물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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