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에서 유행한 '누끼 릴스'를 아시나요? 즐겨 입는 옷, 좋아하는 음식, 액세서리 등 나를 나타내는 다양한 이미지를 한데 모은 릴스예요. 아이폰 누끼 기능 업데이트와 함께 시작된 이 릴스는 나의 느낌, 나의 분위기를 드러내고 싶어하는 인스타그래머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어요. 이렇게 사람들이 그림이나 사진으로 나의 분위기를 표현하듯이 브랜드도 자신의 분위기(Mood)를 드러내는 방법이 있는데요. 바로 '무드 보드(Mood board)'입니다. 오늘은 브랜드의 분위기를 한눈에 드러낼 수 있는 브랜드 무드보드에 대해 알아볼게요 :)
브랜드의 분위기를 나타내는 무드보드(Mood board)
무드보드는 간단하게 말해 '브랜드 분위기'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한 장의 이미지예요. 브랜드의 핵심가치, 스토리, 슬로건, 핵심 프로덕트(서비스/제품), 대표 컬러와 분위기를 고려하여 만들어요. 브랜드 초기 단계에서 컬러 맵과 함께 제공하는 작업물로, 최종 디자인이 아닌 브랜드의 특성을 잡기 위한 단계입니다.
본격적인 디자인 작업에 앞서 무드보드를 만들어야 하는 이유가 있어요.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떠올리는 브랜드 컬러, 이미지, 상징 등이 있죠? 브랜드 무드보드는 각자 떠올리는 브랜드의 이미지가 최대한 비슷하도록 내부의 시각적인 방향성을 통일해 줘요.
예를 들어 클라이언트가 '우리 브랜드는 바다 같은 분위기예요. 바다 특유의 자유로운 느낌? 배도 있고요.'라고 말했다고 가정해볼게요. 클라이언트는 맑은 에메랄드빛 바다, 거품을 내며 밀려오는 파도, 해변가에서 막 출발하는 요트를 떠올리고 있어요. 그런데 디자이너는 태평양 한가운데의 깊고 푸른 바다, 유유히 떠다니는 크루즈, 바람 한 점 불지 않아 잔잔한 수면을 생각하며 브랜드를 그려 나갑니다. 이렇게 되면 컬러 맵 단계에서부터 방향이 어긋나겠죠.
하지만 무드보드를 만들면 각자가 생각하는 브랜드의 이미지가 일치할 수 있어요. 이처럼 무드보드는 효율적인 브랜딩 작업을 위해 꼭 필요한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브랜드를 한 장으로 표현해 보세요
픽사메이커스의 디자인 아티스트는 브랜드의 고유한 분위기를 시각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돕고 있어요. 머릿속에서만 떠돌던 이미지를 직접 눈으로 보면 브랜드 방향성에 도움이 될 거예요. 특히 제품이 있는 브랜드라면 목업 이미지를 보며 시각화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이 외에도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제품을 제작할 때도 일관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는데요. 우리 디자인 아티스트가 만든 브랜드 무드보드를 보시면 더 쉽게 이해될 거예요.
여기까지 브랜드 무드보드에 대한 이야기였어요. 여러분의 깊은 애정으로 나온 브랜드가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기를 바라며 이만 글을 맺습니다. 다음 아티클로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