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쑥 발생한 문제든 아니면 우리 안에 있는 낡고 부정적인 패턴을 발견할 기회든 이제 놓아줄 때가 된 것을 기뻐하도록 하라.
불쑥 발생한 문제든
아니면 우리 안에 있는 낡고 부정적인 패턴을 발견할 기회든
이제 놓아줄 때가 된 것을 기뻐하도록 하라.
- 루이스헤이
어떤 계약 기간이 끝날때까지 기다렸다가 연을 끊어버리는 -삶아, 내가 맺는 인간관계의 패턴을 알려 주어 고마워
어떤 상황이나 그다지 편하지 않은 사람이 옆에 있는 상황에서 긴장이되어 감정을 느끼는 것 조차 어려워하는 나 자신을 알게 해주어 고마워
엄마가 6살의 나에게 “아이고 저리가”라며 기를 죽이고, 으름장을 놓아 내가 말을 잃고, 엄마는 의지할 수 없다고 여겼던거. 그 6살 부터 줄곧 의지할 곳 없이 살아온것을 깨닫고 알게해주어 고마워
그런 친정이지만 그래도 출산 후, 남보다 낫다는걸 알게해주어 고마워
여전히 상대방을 생각하지 않고, 함부로 말을 던지는 엄마, 그리고 직설적인 친정식구들. 출산 전후 어쩔 수 없이 한번 보았지만 여전히 볼때마다 불편하고 기분이 나쁘고, 싫은 감정이 올라온다는걸 알게 해준 상황, 고마워.
입덧할때는 엄마의 전화로 인해 토하고 설사하고 난리였고, 출산 후에도 ‘너 안 닮아서 다행이다’라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데 그로 인해 또 불편한 마음이 올라오고, 과거에서부터 싫은 마음들이 다 생각나며 가지 않겠다고 분노의 마음을 부여잡고, 또 다짐들을 하는데… 팔꿈치가 붓고, 관절이 아픈게 그것과 연관이 없다고 할 수 없을 거 같아.
“너한테는 무슨 말을 못하겠다”고 하는데, 나야말로 친정식구들 하는 습관대로 밖에서 인간관계에서 나로 인해 상처받는 사람들을 보며 하던 생각이야. “난 무슨 말을 못하겠구나, 나로 인해 사람들이 저리 상처 받으니” 그 사람들은 나와 멀어지게 됬고 그들은 행복해. 나도 제발 멀어지고 싶어.
4:1의 구조가 형성되어 있던 친정집. 태어난 딸에게 친척이 필요할까봐 굳이 보려고 했는데, 그게 애쓰는 마음이었구나.. 나는 또 나를 그렇게 괴롭히고 있었구나. ‘명절때 안가야지, 안 가야지’ 수도 없이 뇌의 회로를 돌리며 눈치보고 신경쓰는 생각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