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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담 Oct 29. 2022

토마피게티의 자본소득

'21세기 마르크스의 부활'로 불리는 '토마 피케티(Thomas Piketty)'

그의 ‘21세기 자본’은 이미 만화로 출간될 정도로 어른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도 읽히는 필독서가 됐습니다. 혹시 읽으셨나요? 

읽으신 분은 제가 드리고자 하는 얘기에 이해가 더 잘 되시겠지만 

읽지 않았더라도 뭐, 상관없습니다. 

아래의 내용 한가지만이라도 제대로 이해하시면 되니까요! 


한마디로, 

‘자본소득은 노동소득보다 항상 웃돈다! 

따라서, 노동으로 돈을 버는 속도는 돈으로 돈을 버는 속도를 절대 따라잡을 수 없다!’

명쾌하지요? 

이를 증명하기 위해 그는 21세기 전체를 데이터화해서 부의 불평등을 논증했습니다. 


토마 피게티. 21세기 자본, 글항아리

결과를 말씀드리자면, 

부유층이 소유한 자본에서 나오는 ‘자본소득률’은 ‘경제성장률’보다 항상 더 높았지요. 

위의 <그림>을 보면 아주 쉽게 이해가 될 겁니다. 

제 아무리 경제가 널뛰기를 해도 자본이 많은 사람들은 마치 비행기가 구름 위에서 안정을 취하듯 

경제적으로 안정된 삶을 유지하죠. 

이러한 이유로 자본을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의 부의 격차는 더욱 심해지고 

터무니없는 불평등이 지속되다 못해 가속화된다는 것입니다.    

과연 지금은 체감이 안되지만 이 '터무니없는 불평등'이 무엇일까요???

영화 승리호나 설국열차에서 그려지는 뭐, 그런 것일까요???

  

그가 2천년간의 통계를 낸 것이니 일단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요?

인류 역사를 통털어 ‘경제성장률’이 ‘자본소득률’보다 높았던 적은 없었다는 사실 말입니다.

이 말이 끔찍하고 아주 불편하게 들리지만 

우리는 이 끔찍한 현실을 긍정적으로 해석해 보자구요. 


‘아무리 경제가 성장해도 내 자본이 없다면 아무 소용이 없구나. 

그러니, ‘자본’, ‘자산’의 개념을 지금부터라도 배워 만들어야겠다.’라고 말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자본이 무엇인지 알아야 하겠지요? 

자본, 즉, 개인이 자본을 소유한다는 것은 좁은 의미로 자산을 가진다. 라고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다시 말해, 

'노동'의 가치는 소중한 것이니 노동으로 수입을 획득하되 

그렇게 번 돈의 일부는 ’자산‘ 만드는 것에 우선순위로 쓰여야 한다는 말입니다. 

더 쉽게 말해서, 내가 번 소득의 일정부분을 ’투자‘로 전환시켜 돈이 돈을 버는 시스템, 

즉, 돈이 나를 위해 일을 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이지요. 


그래서 자산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돈을 버는 것을 너머 

돈이 돈을 만드는 구조인 투자(좀 더 구체적으로는 시스템)를 공부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워렌버핏의 말은 의미심장하게 들리실 겁니다.

구글이미지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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