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엄마 미국에 집 사러 가다 9

생소한 미국 부동산용어와 세금

미국 부동산을 둘러보다 보면 우리나라에서 쓰지 않는 단어나 용어들이 심심찮게 등장한다.

몇 가지 알아두면 유용하다.

미국 부동산 용어들

에이전트 agent- 부동산 중개업자

브로커 Broker -부동산 협상 관계자 혹은 중개업자

리얼터 realtor -부동산 중개업자를 리얼터라고 부르기도 한다.

다운페이- 다운페이는 다운 페이먼트(Down Payment)의 줄임말, 집을 구입할 때 Buyer(구매자)는 Seller(판매자)에게 주택 구입 대금을 주어야 하는데, 이때 다운페이는 은행 모기지 대출을 제외한 현금을 의미한다. 만약 100만 불 주택을 구입할 때 20만 불은 현금으로 지불하고 80만 불은 은행 모기지 대출로 한다면 현금 20만 불이 바로 다운페이가 되는 것.

에스크로 escrow- 매매 당사자들이 아닌 제3의 회사가 위탁을 받아 매매절차가 끝날 때까지 서류와 비용을 관리 보관하는 것을 말한다.

클로징 closing- 부동산 거래의 마지막 단계로 부동산 소유권이 부동산 구매자에게 이전되며, 법적 효력도 발생한다.     

주택의 종류

아파트 APT- 우리가 생각하는 아파트가 아니라, 법인이 구입하여 렌트를 주는 집의 형태를 말한다.

콘도 Condo -콘도는 우리가 생각하는 콘도와 아파트 등의 통칭

멀티하우스 -두 집 혹은 세 집이 붙어 있고, 현관은 다르되 한 벽면에 붙어 있는 형태의 집

하우스 House - 단독주택, 앞마당 뒷마당 주차장 모두 단독으로 사용한다.

모빌홈 mobile home - 서민주택으로 땅은 시나 나라 소유, 집만 내 소유로 집값이 싸고 시니어타운 등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세금

미국은 한국과 달리 주별로, 또 같은 주라도 카운티별로 세금이 다 다를 수 있다.

부동산 보유세 법인세 모두 다르다.

미국은 일반 개인 집의 경우 재산세와 보험료, 관리비로 크게 나뉜다.

보험료는 집에 대한 보험료이다,

미국은 땅이 넓다 보니 한국에 비해 비교적 크고 작은 자연재해가 더 발생하는 것처럼 보이는 게 사실이다. 산불이나 토네이도, 폭우 등에 집에 훼손되었을 때 사용되는 보험료가 있다.

관리비는 우리나라 아파트 관리비의 개념보다 조금 확장된 개념으로 보인다.

특히 공동으로 쓰는 시설이 많은 콘도에 관리비가 비싼 경우가 많은데 연못 관리비, 도로관리비, 상하수도 시설관리비, 수영장 관리비등이 포함되어 가격이 책정된다. 집의 연식에 따라도 관리비가 늘어나거나 줄어들 수 있다.

HOA라고 불리는 일종을 커뮤니티 관리비가 있다. 집 앞에 도로를 내거나 집 앞 강을 관리한다거나 보수가 필요할 때 쓰는 돈을 매달 낸다. 집마다 커뮤니티마다 다 다르니 주의해야 한다. 주로 하우스보다 콘도나 아파트의 경우 HOA비용이 높다. 너무 새 단지이거나 너무 오래된 콘도 등이 보수할게 많고 지을게 많아 HOA가 높은 경향이 있다. 지역 집의 형태마다 다르니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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