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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허현숙 Sep 13. 2023

Part 2.#1-2 영어를 시작하려 해요. (연령별)

11년 차 어학원 원장에게 묻다.

그럼, 이제 연령대별 적용할 교육법을 정리해 보자.

유*초등 연령대별 추천 영어학습법



만 3세 이전 

- 영어영상노출

- 영어노래

- 그림책 읽어주기 

소개된 영어활동들을 할 수는 있지만, 모국어 습득과 독서친밀감을 위해, '한국어책 읽어주기'가 가장 효과적이다. 한국어 음가를 인지하고, 영어 문자를 시작하면 훨씬 쉽다. 'ㄱ','ㅏ', 'ㅇ'의 3가지 소리가 만나서 '강 (river)'을 의미하는 '말'이 됨을 이해하는 것이다.


만 3~5세 [유치원]

Phonics과 문장을 포함한 모든 학습활동을 시작할 수 있다. 하지만, English Literacy (영어로 읽고 쓰는 능력)를 시작하기 전에, 'Part 1Q.2.'와 '만 3세 이전'에서 안내한 것처럼, 한국어로 각각의 문자기호가 특정한 소리를 의미하고, 2개 또는 3개가 모여서, 특정한 말소리를 나타낸다는 개념이라도 있으면 English Literacy도 금방 발전할 수 있다. 개개의 알파벳이 특정소리를 나타내며, 규칙에 따라 다양한 소리를 나타낼 수 있음을 쉽게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 English Literacy의 기본이 되는 Phonics 1권 학습자료는 '로지어학원 블로그 / 로지앳홈 / ROSI PREP-수업자료 준비 안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관련 내용은 Part 2에서 자세히 소개하겠다. 

https://blog.naver.com/rosi2505/222309097784


만 6~7세 [초등 1~2학년]

가능하다면, 이 시기에는 어떤 방식으로라도, 영어학습을 시작할 수 있으면 좋겠다. 초등 3학년부터 학교에서 영어수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로지어학원을 포함하여 일부의 학원에서는 3학년 3월이 지나면, 신규 시작반을 개설하지 않는 경우들이 있다. 또한, 3학년 생이 초등1학년들과 함께 수업해야 한다면, 자존감이 낮아질 수도 있다.


로지어학원에서 3학년 신규반을 개설하지 않는 이유는, 초등 4학년 여름방학부터는 한국어로 문법수업을 진행하는데, 이 수업을 위해서는, 기본적인 문장구조와 충분한 단어량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학년제로 운영하기 때문에, 초등 3학년 생이 초등 1학년 시작반에서 함께 수업할 수도 없다. 학년제로 운영하는 것은, 동일한 내용을 수업하더라도, 학년이 높을수록 평균적으로 빨리 발전하기 때문이다. 또한, 생각의 수준이 달라, Reading Oriented Speaking수업에서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만 8세 [초등 3학년]

학교에서 영어를 시작하고, 영어유치원 3년 차와 리터니(returnee) 등, 영어를 이미 학습하고 온 친구들에 비해 영어실력의 편차가 다양할 수 있다. 초등단계에서는 학교수업자체는 큰 무리 없이 따라갈 수 있겠지만, 중학교부터는 '문법'이 강조되며, 정확도를 요구하여 갑자기 어려워진다. 물론, 중학교부터 평가시험도 시작된다. 늦어도, 초등 3학년 3월부터 개설되는 신규시작반에 합류하는 것을 추천한다.


만 9~11세 [초등 4~6학년]

초등학교 3학년 반에서 배웠던 영어가 영어학습활동의 전부라면, 근처에서 3~5년 이상 평가와 결과가 좋게 잘 유지되는 영어학원의 도움을 받는 것을 추천한다. 

시간적 여유가 많을 때 시도할 수 있는, '영어영상 / 노래 / 다독'으로만 진행하기에는 신경 써야 할 다른 과목들이 많다. 페이스메이커 역할이 (pacemaking) 가능한 학원의 도움으로 제대로 따라가며, 좋은 결과를 보일 수 있으면 최선이다. 중고등 전문학원에서는 초등 4~6학년 낮은 반들이 신규개설된다. 

하지만, 집중도가 낮거나, 학원의 진도를 못 따라가는 경우에는 개별 진도가 가능한 방법을 차선책으로 선택해 볼 수 있다. 코칭형 보습학원이나 과외학습이다. 


로지어학원을 포함하여, 기초가 매우 부족한 학생들이 레벨테스트 보러 오지만, 문장구조가 전혀 없으면, 합류할 반이 없다. 이미 1년 넘게 열심히 공부한 친구들과는 격차가 크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초등 저학년 때, 준비가 부족했던 친구들이어서 더욱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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