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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dhdbook Jun 03. 2023

북리뷰: <엄마의 말 연습>

책 소개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사람들은 ‘사랑’을 말한다. 그중에서 가장 고귀한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자식을 향한 부모의 사랑’을 꼽는다.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에는 조건이 없고, 제약이 없으며, 유통기한도 없기 때문이다. 틀린 말이 아니다. 그러나 육아를 하는 엄마들의 현실은 조금 다르다. 눈에 넣어도 안 아플 것 같은 아이지만, 밥상을 차려주면 엎어버리고, 옷을 벗으면 아무 데나 던져두고, 애써 친구를 집에 초대하면 장난감을 두고 싸운다. 숙제하기 싫어서 온갖 변명거리를 창작해 내고, 비싼 돈 들여 학원에 보내주면 다니기 싫다고 한다. 그런 아이에게 엄마는 사랑을 속삭이기보다 분노에 찬 말을 내뱉기 일쑤다. 아이는 부모의 말을 통해 사랑을 느끼고 세상 사는 법을 배운다. 오늘 사랑하는 아이에게 상처 주는 말을 하지 않았는지 되돌아보자. 그리고 『엄마의 말 연습』을 읽으며 진심을 전하는 법을 익혀보자. 씩씩하고 자존감 높은 아이로 키우는 데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 키워드: 존중의 말


� 밑줄 글: P.8 아이를 사랑하고 걱정하는 부모의 마음이 모두 사랑하는 말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애틋한 마음과 달리 말로 상처를 줄 때가 많아요. 적절한 말로 마음을 전하는 데 서툴기 때문입니다. 부모에게도 끊임없는 성찰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p. 10 처음은 누구나 어렵습니다. 하지만 일단 변화를 시도하게 되면 또 실수를 깨닫고 고쳐나가기를 반복하다 보면 분명 나도 모르게 존중의 말을 건네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 적용 글: 아이랑 말하다 보면 늘 어떤 함정에 빠지는 듯한 기분이 든다. 아이에게 대응하는 내 말들!! 아이도 상처 받고 나도 속상해지는 그런 때가 자주 반복된다. 어려서부터 말이 더디고 패턴 화가 있고 반복어들이 있고 확장이 잘 안되고 소통이 잘 안된다. 아이는 자기 속도로 자라는데, 내가 부모답게, 어른답게 바뀌면 좋겠다. 특별한 아이랑 소통하는 더 나은 대화 방법을 간절히 배우고 싶다.


� 키워드: 인정의 말하기


� 밑줄 글: p. 23 "아이의 결점과 한계 대신 장점과 변화 가능성에 주목하고 격려의 말을 해주세요." "아이의 몸을 키우는 것이 영양가 있는 음식과 충분한 수면이라면, 정신을 키우는 것은 엄마 아빠의 믿음과 응원입니다."


� 적용 글: 같은 문제나 사건, 아들들 특히 아이의 문제 되는 언행에 대해 다그치거나 화내기보다, 긍정적인 표현으로 말해주어야 겠다. "하지 마"라는 말 대신에, "~이렇게 하면 너는 좋을 거 같아?" 아들이 잠시 생각할 시간을 준다. "이런 식으로 말해줄래. 한번 해봐" 긍정적으로 표현하고 말을 수정해서 해볼 기회도 주어야 겠다. "그래 잘했어 다음에는 그렇게 할 수 있지. 엄마는 우리 아들이 잘할 거라고 믿어" 요런 용기를 주는 말까지 덧붙여서 말이다.



� 키워드: 아이의 느낌 인정


� 밑줄 글: p 29 뭐가 뜨겁냐고 뭐가 아프냐고 아이의 느낌을 부정할 때가 많습니다. 아이가 아프면 아픈 것이고 아이가 뜨겁다면 뜨거운 겁니다. 아이의 느낌을 그대로 인정하는 것, 공감은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 적용 글: 아이가 너무 자주 울어서 키우면서 힘들고 어렵던 기억이 많습니다. 아팠니? 속상하니? 약 부작용인지 사소한 일에 아이가 쨍하고 습관처럼 찢어질 듯 울면 공감부터 해주기 보다 짜증이 날 때가 많습니다. 잠시 안아주고는 그만 울었으면 좋겠다고 네가 울면 엄마가 힘들다고 말한 적도 있습니다. 자주 반복되는 일이라서 타성에 젖어 버리고 속 좁은 엄마 모습이 됩니다. 향후로는 아이의 울음에 대해 반감과 부정의 말 대신 주님께서 우는 나를 어찌 대하실지 생각해 보며 내 아이를 받아주고 사랑으로 품어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 키워드: 욕구 수용, 인정하는 말


� 밑줄 글: p. 33 "설명과 설득은 아이의 간절한 속내를 알아준 다음에 해도 늦지 않습니다." P. 36 "부모로부터 충분히 욕구를 수용 받는 경험이 쌓일 때 아이는 다른 사람에게도 안 점함을 느끼고 편안하게 자신을 드러낼 수 있게 됩니다."


� 적용 글: 장난감 사달라고 조를 때, 밤에 야식 배달시켜먹자고 조를 때, 숙제 안 하겠다고 버틸 때, 흔한 상황이네요. 이런 때 "안돼"가 먼저 나옵니다. "장난감 많잖아" "살쪄" "얼른 숙제해" 그런데... 오늘 읽을 부분에서는 이렇게 하라는 군요. 설득보다 먼저 욕구를 인정해 주라고요. "먹고 싶구나, 먹고 싶지" "놀고 싶구나 놀고 싶은 때지" "저 장난감 갖고 싶구나 그런 알겠어" 저는 아들이랑은 그동안 엎치락뒤치락 쌓인 게 많아서 그런지 "안돼"가 불쑥 나와버려요. 저는 아들에게 요런 수용의 표현 잘 안 하고 사네요. 오늘 연습하고 실천해봐야 겠어요. 아마 오늘도 하교하면 {호기심 딱지} 보고 싶다고 할 텐데 "그치 보고 싶지 재미 있지? 다 보면 숙제는 언제 해? 그러면 우리 두 개만 보고 학습지 하는 거 어때?"라고 약속하고 보게 해봐야 겠어요.


� 키워드: 감정 인정


� 밑줄 글: P. 39 "우리는 아이가 느끼는 기쁨 행복, 열정 등 긍정적인 감정에는 관대하지만 슬픔 분노 눈물에는 인색할 때가 많아요. 이런 감정들은 엄마 아빠를 불편하게 하니까요. 불안하고 걱정스러운 마음도 생깁니다. ..... 하지만 틀어 막으면 곪아 터지는 게 감정의 속성입니다."


� 적용 글: 마음이 너무 찔립니다. 너무 자주 그랬던 제 모습이거든요. 아이를 낳았을 때 친정 엄마는 요양원에 계시고 출산 후에 울었더니 시어머니가 화를 막내시며 "기쁜 날 왜 우냐?" 그랬던 게 여태껏 마음에 콕 박혀 있습니다. 저는 몇 번이나 그런 못을 아이에게 박았을까요?!! "네 마음은 알겠어 / 속상한 거 알겠어 / 네가 화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거야 / 내가 너라도 서운했을 거야/ 슬플 수 있지 /. 억울할 수 있어 / 그렇게 느낄 수 있어 / 네가 어떤 마음인지 알겠어" 아이의 마음을 인정해 주어야 마음이 열리는 걸 기억하며 다시 자주 우는 아들에게 다가가야 겠어요.


� 키워드: 생각 인정


� 밑줄 글: P. 43 "어른 말하는 데 토 다는 거 아니야." 그래서 토 달지 말라고 면박을 주고 질문에 대한 말대답하지 말라는 핀잔을 돌려주고 맙니다. p. 44 그런데 부모의 말에 의문을 품거나 의견 제시하는 걸 말대답으로 판단하고 질책하면 아이는 점점 아빠 엄마의 대화를 불편해할 거예요. 궁금한 게 있어도 선뜻 질문을 못하는 겁니다. p. 43 부모로부터 욕구와 감정 생각을 표현하도록 장려 받을 때 아이는 존중을 배웁니다. "너로서는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


� 적용 글: 수시로 뜬금포를 날리고, 말대답을 하고 딱 아들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핀잔과 면박을 주는 엄마의 태도가 잘못되었음을 배웁니다. 아이의 작은 말에도 귀 기울여주고 일단 "무슨 뜻인지 알겠어" ""너는 그러게 생각하는 구나 그런데..." 이런 선 인정 후 가르침으로 나아가야 겠다. 오늘은 엄마의 말을 먼저 하기 보다, 아이의 말을 경청해 주는 말 연습해야겠습니다.


� 키워드: 긍정적 이해


� 밑줄 글: p. 변덕, 게으름, 엄살 모두 아빠 기분의 부정적 판단입니다. 부정적 감정이 부정적 생각을 낳고, 아이에 대한 부정적 판단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누구나 아이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가 있어요. 그러나 아무리 부모라고 해도 아이를 바꾸고 고치지는 못합니다. 우리가 고칠 수 있는 건, 아이를 바라보는 시선뿐입니다."


� 적용 글: 두 아이가 변덕이 죽 끓듯 한다. 자주 마음이 바뀐다. 신기한 건, 루틴이 있기도 한데, 소소한 것에 자주 마음이 바뀐다. 자기 주장이 있는 것이기는 한데, 엄마 입장에서는 못마땅하다. 옷이나 양말 신발 등 자기 생각을 가지고 이것저것 시도해 보는 것도 괜찮다. (주님께서 인내를 가르쳐 주시기를.) 여기 나온 것처럼 "청바지에서 운동복으로 생각이 바뀌었어?" 말해봐야 겠다. 무엇보다 긍정의 표현으로 내 입술문을 지켜주시기를 기도한다.


� 키워드: 감정의 주인, 아빠와 엄마의 컨디션으로 인한 짜증


� 밑줄 글: p. 78 분명한 것 분노도, 짜증도 스트레스도 감정의 주인이 다루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불편한 감정의 원인이 자신에게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해결의 열쇠도 본인이 찾아야 합니다. 아빠의 화는 아빠가 다루고 엄마의 짜증은 엄마가 다루어야 해요. p. 79 이렇게 컨디션이 안 좋을 때는 아이에게는 냉소적인 말을 건네는 대신 차분하게 화내는 이유를 설명해 주세요. 엄마아 아빠가 화내는 이유, 짜증 내는 이유를 정중하게 설명하고 어떻게 해주었으면 하는지를요


� 적용 글: "이런 상황에서 엄마 아빠가 화를 내는구나 전부 나 때문은 아니구나" 설명하고 이해시켜줘야겠다. 초등 들어가기 전까지는 아이가 정말 소통력이 부족했다. 언어치료실을 달릴 정도로 대화가 안되었다. 초등 들어간 이후도 원활하게 소통되는 것은 아니지만, 설명하면 알고 이해하고 타협할 정도는 되었다. "반찬 해놓었는데 고기만 고집하면 엄마도 힘들어" "엄마가 해주는 대로 골고루 먹었으면 해" 짜증과 화나는 이유를 설명해줘야 겠다.


� 키워드: 부모의 불안으로 아이를 꾸짖는 말, 부모의 긍정적인 말


� 밑줄 글: p. 55 왕따 된다. 바보 된다. 돼지 된다고 겁을 주면 당장은 행동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p. 54 불안과 걱정은 아이의 것이 아닌 부모의 것입니다. 다루는 일 역시 부모님의 몫이에요. ... 부정적인 미래를 주입하기 보다는 긍정적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안하는 것이 훨씬 현명하다.


� 적용 글: "그렇게 먹으면 돼지된다."는 말 나도 자주 해왔다. 먹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라서 말이다. 그러나 그 아이는 돼지가 아니고 그 아이는 먹는 것을 좋아하지만 저녁마다 한 시간씩 산책을 하고 있다. "많이 먹으면 건강에 안 좋아. 적당히 먹고 운동하자"라고 말할 수 있었고 그렇게 한 적도 있지만 돼지 된다는 말도 자주 했었다. 내 불안이다. 내 말에 주의해야겠다. 아이에게 자존감을 떨어뜨리고, 마음에 상처를 주는 부정적인 표현들을 생각 없이 내뱉지 말도록 고쳐주소서. 건설적이고 긍정적인 표현으로 바꾸어 보자.


� 키워드: 가능성을 보는 긍정의 말


� 밑줄 글: p.58 아이의 부족한 부분을 마주했을 때 엄마 아빠는 그것을 바로잡아주고자 합니다. p. 59 아이가 가진 능력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부정적인 말을 당장 멈추어야 합니다. 아이의 문제에 주목하는 말 대신 가능성을 보는 긍정의 말을 건네 보시기 바랍니다. "엄마 아빠 역할이 쉽지 않아요. 어려운 일이에요 연습하고 노력하면서 부모님도 성장하는 것이지요. 새로운 말이 익숙하지 않아서 그래요. 많이 안 해봐서 그렇습니다. 하다 보면 달라져요. 자, 오늘부터 연습해 봅시다."


� 적용 글: 하루에도 여러 번 아이의 부족한 점을 발견한다. 학습지를 풀다가 싫증 낼 때, 모임에서 놀게 하다가 실수를 할 때, 글씨를 쓰다가 잘 못을 때, ... 작용 반작용이니까 엄마도 아이와 있으면 하루에도 속상하나 화낼만한 상황을 마주한다. "공부 왜 해야 되요?" "공부 안 하면 바보 된다보다 "멋진 사람 되려고 하는 거야 처음엔 어려운데 하다 보면 늘어 엄마도 그랬어" 아이가 자기가 잘 못했는데 늘게 된 볼링이나 자전거나 수학 등등을 떠올리면서 처음엔 못했는데 늘었다고 말하네요. 아이의 가능성을 끌어주는 말을 해주는 말을 실천하자!


오늘 아침도 양말을 위 아래 또 거꾸로 신었는데 다른 때 같으면 "양말 또 잘못 신었어? 도대체 양말 신는 걸 몇 번을 가르쳐야 돼." 그러면 아이는 속상하고 급기야 눈물도 흘립니다. 그럼 저는 더 격해지고요. 이런 사소한 것도 못하면 어떻게 사람 구실 하나 그런 생각까지 해가면서요. 오늘은 엄마 말 연습 덕분에... 생각을 조금씩 바꿉니다. "양말 한쪽은 잘 신었네... 잘했다. 다른 한 짝만 다시 신으면 되겠네. 고쳐보자 할 수 잘 있지?" "네" 이렇게 대화가 마무리 되었다. 앞으로 계속 아이의 잘 한 점에 초점을 맞추고 긍정적 대화를 이어가자!


(엄마 나는 왜 맨날 잘 못해 나 바보인가!)라고 말하는 아이를 보며 속상했어요. 학교나 집에서 잔소리 들을 일이 많은 손이 많이 가는 아이에요. 적어도 나로 인해서는 자존감이 무너지지 않게 해주고 싶은데... 저도 컨디션 난조를 보여요. 글씨 쓰는 거 쉽지 않지? 음... 그래도 이만큼 썼네 잘했다. 하다 보면 조금씩 늘어 잘하고 있어. 학교나 집에서 선생님, 엄마 아빠에게 혼날 일 잔소리 들을 일 투성이인 아이다. 잘 한 점에 대해 칭찬을 해주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대화를 이끌어가보자.


� 키워드: 부정적 나열, 부정적 일반화


� 밑줄 글: p. 65 잘못된 행동을 했다 하더라도 그것은 아이가 가진 여러 행동 양상의 일부분일 뿐입니다. 일부분은 일부분으로 말해야지 전부로 증폭시켜서는 안됩니다. p. 66 지적에 가려진 엄마의 진심은 앞으로 그러지 말아 달라는 바람일 것입니다.


� 적용 글: 실수가 잦다. "대체 이게 몇 번째야?" "너 학교에서도 이래?" 이런 말 흔한 일상이 되곤 한다. 이게 대답하기가 좀 곤란한 질문이기도 하다. 아이는 아무 생각 없이 "세 번째"라던가 해서 어이 상실하게 만들어 버린다. 아이는 성실하게 대답한 것인데, 그게 아니라 "다시 하지 말라는 뜻이잖아" 하면서 더 화가 나버린다. 그런데 이런 질문 현실에 주목하지 않는 질문이고 일부를 너무 크게 일반화시키는 말들이다. "학교에서도 그래" 또는 "집에서만 그래" 두 대답 모두 엄마는 화가 난다. 대화를 할 때는 "네가 자주 물건 깜빡하니까 다음에는 여기에 두 자. 다음에 쓸 때 못 찾으면 어떻게 곤란하니까"


물건의 위치와 장소를 정해두는 것도 가족 모두를 위해서 좋은 방법이다. 긍정적 훈육이 장기적으로 효과가 좋고 아이와 엄마의 관계도 안 다치게 한다.


� 키워드: 아이의 미숙함에 대해 (열 내지 말고) 기다려주기.


� 밑줄 글: p. 72 아이가 엄마 아빠의 기준에 턱없이 못 미친다면 아이가 서툰 탓도 있지만, 엄마 아빠가 조급한 탓도 있어요. 부모님의 역할은 아이의 미숙함을 고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미숙함을 견디는 것입니다.


� 적용 글: 여전히 양말 위아래를 거꾸로 신을 때가 많다. 그나마 운동화는 오른쪽 왼쪽이 자주 뒤바뀌지는 않는다. 신발 벗은 모양 그대로 두었다가 다시 신어서 그런가...! 미숙한 것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여전히 젓가락질, 줄넘기 잘 못한다. 얼마나 시켰고 또 포기했는지... 아직도 소변볼 때 엉덩이가 보인다.... 친구들이랑 비교하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고 엄마는 화가 난다. 그냥 그러려니..!! 그런 것도 한두해 지나다 연습하다 보면 늘겠지. 간단해 보이는 것도 아이에게 어려울 수 있다. 습득의 시간을 길게 잡고 연습시키자. 꼭 필요한 것부터 차근차근 단계를 나눠 쪼개서 가르쳐 보기로 마음먹는다. "인사하는 목소리가 씩씩하네" "책도 또랑또랑 잘 읽네" "베껴 쓰기도 많이 했네 요기부터는 예쁘게 써보자." '혼자 세수 잘했어. 거품비누는 한 번만 짜서 쓰자 낭비하지 말고"


� 키워드: 잘못 시인, 사과, 다짐


� 밑줄 글: p. 75 아이는 어마 아빠의 말을 통해 충분히 존중받은 상태에서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고 사과하고 다짐할 수 있어요.


� 적용 글: "잘못한 거 알았으면 엄마 손 잡아줘", "미안한 마음이 있으면 와서 엄마 안아줘", "앞으로 그러지 않을 거면 아빠랑 손가락 걸고 약속해" 부모의 냉담하고 근엄한 지시로, "사과해야지 잘못했어요." 해라고 자주 말해왔다. 아이의 잘못에 대해서도 온정적으로 말해주고 손잡아 주고 안아주고 손가락 걸고 약속하고... 아이도 잘못에 당황해서 더 쓸대 없는 말까지 덧붙인다. 그러면 엄마는 더 화가 나고 말이다. 아이가 잘못을 용서를 구할 때 따뜻하게 안아줘야겠다.


� 키워드: 감정의 주인, 아빠와 엄마의 컨디션으로 인한 짜증


� 밑줄 글: p. 78 분명한 것 분노도, 짜증도 스트레스도 감정의 주인이 다루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불편한 감정의 원인이 자신에게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해결의 열쇠도 본인이 찾아야 합니다. 아빠의 화는 아빠가 다루고 엄마의 짜증은 엄마가 다루어야 해요. p. 79 이렇게 컨디션이 안 좋을 때는 아이에게는 냉소적인 말을 건네는 대신 차분하게 화내는 이유를 설명해 주세요. 엄마아 아빠가 화내는 이유, 짜증 내는 이유를 정중하게 설명하고 어떻게 해주었으면 하는지를요


� 적용 글: "이런 상황에서 엄마 아빠가 화를 내는구나 전부 나 때문은 아니구나" 설명하고 이해시켜줘야겠다. 초등 들어가기 전까지는 아이가 정말 소통력이 부족했다. 언어치료실을 달릴 정도로 대화가 안되었다. 초등 들어간 이후도 원활하게 소통되는 것은 아니지만, 설명하면 알고 이해하고 타협할 정도는 되었다. "반찬 해놓었는데 고기만 고집하면 엄마도 힘들어" "엄마가 해주는 대로 골고루 먹었으면 해" 짜증과 화나는 이유를 설명해줘야 겠다.


� 키워드: 기여와 공헌의 경험


� 밑줄 글: p. 83 권유의 말로 어떻게든 아이가 경험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해요. 기여와 공헌의 경험이 쌓이면 아이는 번거로운 일이 있어도 기꺼이 하겠다고 말하게 될 겁니다.


� 적용 글: 아침에도 밤새 코피 흘린 휴지를 그대로 놔둔 아이에게 휴지통에 버리라고 했어요. 다 먹은 그릇은 설거지 통에 넣으라고 하고요. 놀다 부루마블 장난감 치워야지 했어요. '치우라고 안 하면 늘 저대로일까? 언제까지 이런 걸 알려줘야 하나?' 이런 생각을 하며 책을 펼쳤네요. 오늘에 딱 필요한 내용을 알려주시네요. "다 먹은 그릇 설거지통에 갖다 넣어줄래" -> "덕분에 설거지가 편하네"라고 칭찬도 해주며 앞으로 스스로 할 때까지 칭찬을 해주어야 겠어요.


� 키워드: 폐쇄형 질문보다 오픈형 질문


� 밑줄 글: p. 87 한 단계 높은 차원의 대화를 나누기 위해서는 폐쇄적인 추궁과 심문의 말을 경계해야 해요. 아무리 기분이 나빠도 아이에게 말하는 태도를 좀 더 다정하게 다듬어 보세요.


� 적용 글: 언어가 느린 아이였다. 초입 전에 센터 다닐 때, 선택지를 주어야 한다고 언어 샘한테 피드백을 들은 후로 "너는 어디로 갈래?" "오른쪽으로 갈래 온 쪽으로 갈래?" 라는 택일의 질문을 많이 해왔다. 초입 후에는 바뀌어야 했는데 말이다. "네가 동생 거 뺏으면 기분이 좋아 안 좋아?" 하는 힐난하는 질문보다 "네가 동생 입장에서 물건 뺏기면 어떨 것 같아?" 그리고 오늘처럼 통화가 많은 날, 또는 엄마 아빠의 대화 시에 자기 말만 들어달라고 하는 아이에게 "엄마 통화 중이니까 어떻게 할까?" "엄마 아빠 대화중이야 어떻게 해야 할까?"라고 버럭 하지 말고 오픈형 질문을 해야겠다. 아이에게도 생각과 의견이 생겨가고 있는데 스스로 생각을 확장하고 정리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엄마의 언어 습관도 변화시켜 나가야 겠다.


� 키워드: 아이의 불편함 달래기


� 밑줄 글: p.91 아이의 불편함은 대부분 일시적입니다. 놀 때는 덥지만 다 놀고 나면 이내 더위가 가십니다. 차 안에서는 멀미나 나고 어지럽다고 해도, 차에서 내리면 금세 좋아져요. 모기에 물려 가려운 것도 잠깐입니다. 다른 재미있는 일에 정신이 팔리면 벅벅 긁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 뛰어 놉니다. 이렇게 힘든 일이 생겨도 조금만 참고 견디면 대부분 시간이 해결해 줍니다. 이런 사실을 부모님이 침착하게 가르쳐 줄 필요가 있어요.


� 적용 글: 유독 더위를 탄다. "왜 자꾸 땀이 나는 건가?" 이마에 굵은 땀방울이 흘러 내린다. 휴지로 이마를 닦아주며 말한다. "더워서 그래 좀 참아" "그럼 내가 더위 없애버릴까?" 자기 딴에는 더위가 싫다는 표현이다. 근데 "그게 말이 돼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해" 하면서 짜증 내는 아이에게 짜증이 난다. 인내심을 가지고 설명해 주었어야 했는데 말이다. 유치원 때처럼 울지 않고 말로 표현하는 게 어딘가! 독감에 걸린 아이는 "언제까지 아픈 건가? 내가 독감 없애버릴까?" 그 없앤다는 표현이 거슬리지만 "며칠 참으면 나아져, 독감도 2주 갔잖아. 시간이 지나야 나아져." 조금은 알겠다는 눈치다.


� 키워드: 빨리


� 밑줄 글: p 104 부모의 불안은 종종 아이를 통제하는 것으로 이어집니다 그러나 불안한 사람은 아이가 아닌 엄마 아빠이고 부모의 불안은 부모가 다루어야 합니다


� 적용 글: 첫째에게는 "빨리"라는 말을 하지 않아요 시간 강박이 너무 심한 아이라 여유를 가지라고 1~2분 안 중요하다고 합니다 1분만 늦어도 온 식구를 힘들게 만들어요 반면 둘째는 빨리 하라고 재촉하면 힘들어하고 울고 토라지는 성격이에요 그냥 몇 시까지는 "~하자" 한계만 정해줍니다


제가 워킹맘이면 아빠 빨리를 입에 달고 살았을 텐데 ... 현재는 좀 늦어도 된다는 생각이에요 학교 앞에 사니 여유 부려요 지각은 해도, 학교 등교 거부 안 하는 것만으로 어디냐 하고 감사하는....


� 키워드: 말 연습


� 밑줄 글: p 100 대화의 방법을 아는 것보다 중요한 것 일상에 적용하고 실행하면서 습관으로 만드는 일입니다 아이가 몇 살이건 늦은 때란 없습니다 바로 오늘 지금부터 시작해 보세요


� 적용 글: 내가 쓰는 말에는 지시어와 훈계 명령조가 많다. "10시부터는 한자 풀어" 라는 말 대신 목소리 톤도 노래하든 버터를 바른 듯 목소리 가다듬고 해본다. "10시부터 푸는 거 어때?" "네 좋아요" 타협이 된다. 주님 우리 집에서 나로부터 언어습관이 변화되도록 도와주세요!!


� 키워드: 느린 아이, 행동이 느린 것


� 밑줄 글: p.113 다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차이는 점점 좁혀지고 5,6학년 즈음되면 빨리 끝내는 아이와 늦게 끝나는 아이의 편차도 확연히 줄어둡니다 p 115 느리다는 이유로 공감과 이해를 받지 못한 채 야단만 맞고 자란다면 아이가 너무 외롭지 않을까요 행동이 느린 아이에게 기댈 곳은 엄마 아빠뿐일지도 모릅니다


� 적용 글: 이 또래 혼자 양말도 신고 세수도 하고 젓가락질, 가위질도 하고 등등 느린 아이는 손이 많이 가고 무한 반복을 해도 통 제대로 되지 않아 속상해했는데 ... 2학년이 되니 조금은 더 늘었어요 5,6학년 되면 소근육 편차가 줄 텐데.. 안달복달 했던 것도 있어요 지지와 칭찬이 느린 행동 개선을 위한 소중한 자원인데 .. 후회로 남습니다 인지능력도 크면서 늘고 그리고 전두엽 사회성 성인 되면 완성 거라 생각하며 기도하고 기다리며 마라톤 선수처럼 달려가야겠어요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라는 히브리서 말씀 따라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주님 보며 이 믿음의 경주를 해야겠습니다


� 키워드: 식사예절


� 밑줄 글: p. 119 일부러 흘리고 먹는 아이는 없어요. 흘리지 않으려고 해도 마음처럼 안될 뿐이에요. 이때는 명령이나 비난의 말보다 번거로움을 경험할 기회를 주는 편이 효과적입니다. 식사 후에 자신이 흘린 음식물을 닦게 하면 치우는 게 귀찮아서라도 흘리지 않으려고 할 거예요.


� 적용 글: 제 머릿 속에 큰 아이는 손이 많이 가는 아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입니다. 밥 먹을 때는 옷이며 바닥이며 흘리고 먹습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왜 자꾸 아이의 모습에서 어른의 모습을 예상하며 아이를 비판하고 잡을까요? 왜 자신이 흘린 음식을 치우도록 해보지 않았을까요?! 스스로 치우도록 시켜보고... 흘리고 엉성하게 먹는 걸로 혼내기보다, 식사 시간에 즐거웠으면 좋겠습니다. 잔소리를 너무 많이 듣습니다. 음식 흘리면 그렇게 하면 학교 가서 어쩌구 저쩌구, 웃기만 해도 그렇게 실없이 웃으면 사람들이 어쩌고저쩌고 항상 이런 식의 잔소리를 조부모님, 엄마 아빠에게 듣습니다. 아이는 "왜 맨날 잔소리만 듣나요?" 합니다. 그냥 현재는 현재의 일로 넘기고 미래와 연결 짓지 말아야 겠습니다. 분명히 크면서 식사예절 배울 텐데 안달복달하지 말자!!


� 키워드: 다툼 아이들이 갈등 해결력


� 밑줄 글: P. 125 다툼이 무조건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도 알아두시길 바랍니다 .다툼은 아이들의 갈등 해결력과 사회성을 키우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아이의 욕구와 감정을 인정하는 말, 아이의 의도를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말, 사랑이 느껴지는 부모님의 다정한 말을 통해 화해 경험을 쌓다 보면 나중에 다른 친구와 다툼이 생겨도 현명하게 해결해나가는 아이로 성장할 수 있을 거예요.


� 적용 글: 초2와 세 살 터울 동생은 자주 투닥거립니다. 요즘은 말뿐 아니라 서로 툭툭 건드립니다. 아직까지 약자는 동생이고 동생은 엄마에게 울며 이릅니다. 과자 뺏기 장난감 뺏기 그냥 툭툭 건드리기 등등 엄마도 피곤한데 아이들은 서로 울고 짜증 내기를 반복합니다. 엄마는 중재해 준답시고 다투지 못하도록 억압합니다. 근데 먼저 아이의 감정을 인정해 주어야 하겠습니다. 형에게 "과자 더 먹고 싶었구나 그러면 더 먹어도 돼냐고 물어봐", 동생에게는 "형이 말도 없이 과자 가져가서 화가 나고 억울했겠다." 하고 먼저 아이의 감정을 읽어주어야겠어요. 일상적인 싸움이 많은데 싸우면서 클 수 있도록 서로 존중하고 화해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 어겠습니다.



� 키워드: 마음에 없는 말


� 밑줄 글: p. 127 홧김에 마음에도 없는 말을 했다면 다시 한번 진심을 전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미 뱉은 말은 주워 담을 수 없지만 수습하는 건 가능합니다. 진심이 아니었음을 설명하면 아이도 납득하고 안도할 거예요.


� 적용 글: 어제도 도서관 모임에서 집 앞 공원에서 실컷 놀고 헤어질 때가 되어 떼를 쓰고 울먹이려 합니다. 자주 있는 일이에요. 그럴 때 울지 말고 다들 집에 가니까 우리도 가자하고 달래다가 지쳐서 결국 놀다가 그랬습니다. 그런데 어제는 미리부터 아이가 재미있게 놀았으니까 아마 울 것이라는 제 머릿속에 그럴 수도 있지 하며 마음의 준비를 했어요. 역시나 울더군요. 그래도 "그래 더 놀고 싶지. 근데 추우니까 점퍼 입고 나와서 다시 놀자"했더니 춥기는 했는지 그러자고 했어요. 집에 오니 장난감이 보이고 공원에 나가는 것을 잊고 장난감 놀이를 하더군요. 그때 기분이 너무 즐거워서 더 놀자고 했던 건데... 좀 더 놀게 해도 하늘이 무너지는 것은 아닌데... 엄마는 좀 더 여유로워져야 겠어요.


지난주에 시부모님 모시고 제주도 여행 조금만 잘하면 다들 얼마나 즐거워요. 근데 차로 이동해서 보거나 타거나 할 때가 많았어요. 아이가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예의 없게 굴고 짜증 내는 큰아이 때문에 제 마음도 힘들고 모두 기분이 상하는 일이 자주 있었어요. "자꾸 그러면 너 여기 두고 간다' 언어폭력에 가까운 표현을 쓰게 됩니다. 아이는 잠시 잠잠해지고 두려워하기까지 하는데... 그런 상황이 여행을 불쾌하게 만드네요. 실제로 어떻게 아이를 두고 가겠어요. 사랑하는 아들을... 말조심해야겠어요. 그리고 이미 내뱉은 말 주워 담을 수는 없으니 "진짜 버린다는 것이 아니라, 할아버지 할머니께 예의 바르게 하라는 거야"라고 설명하고 사과했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아이에게 버린다는 둥 쫓아낸다는 둥 그런 마음에 없는 표현들은 쓰지 말아야 겠습니다. 혹시라도 화가 나서 마음에도 없는 말이 불쑥 나왔을 때는 사과해야겠어요. 그래야 아이도 불쑥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게 되는 adhd 증상을 지녔으니... 불쑥 그런 말을 하면 이유를 설명하고 사과할 것에 대해서는 아이에게도 본도 보이고 그렇게 대쳐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 키워드: 잠


� 밑줄 글: p. 132 아이가 늦게까지 안 자면 엄마는 힘듭니다. 아이가 자야 엄마도 육태 후 자유와 쉼을 얻을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빨리 안 잔다고 화를 내면 아이는 엄마의 위협적인 메시지로 하루를 마무리하게 됩니다. 하루의 끝맺음에 엄마의 차가운 눈빛과 날카로운 명령이 있다는 건 슬픈 일입니다. 매서운 엄포는 사랑하는 아이에게 엄마가 전하고 싶은 진심이 아닐 거예요.


� 적용 글: 투약을 하고 나서부터 아이는 잠드는 게 쉽지 않다. 부작용으로 손톱을 깎아준지도 오래되고 잠이 못 들고 때로는 두통과 짜증이 늘었다. "눈을 감고 가만히 있으면 잠이 와" "엄마 근데 눈을 감을 수가 없어. 그게 잘 안돼" 각성 상태가 이어지나 보다. 그래서 찾은 돌파구가 저녁 산책이다. 저녁 먹고 7시~8시30분 까지 산책을 한다. 산책 왜 하냐고 짜증 내고 힘들게 돌고 오는 날도 있지만, 어느 날은 그래도 서로 속마음도 이야기하고 풀고 그런다. 귀가해서 세수하고 양치하고 9시쯤 말씀 베껴 쓰기를 한다. 10시에는 불 끄고 눕는다. 가족 습관이라 같이 한다. 운동을 한 날에는 쉽게 잠이 들지만 주말에는 아이의 요구대로 운동을 쉬는데 잠을 못 자고 서로 힘들다. 잠들기 전, 스몰토크를 한다. 하루 중에 기억나는 일을 한 가지씩 돌아가면서 말한다. 또는 무슨 꿈 꾸고 싶은지 또는 어디 여행 가고 싶은지 등등 불 끄고 누워서 한 가지 질문에 서로 돌아가면서 대답하고 서로에게 굿나이트 잘 자요 등으로 인사하고 잠을 청한다.


자기 전에 핸드폰이나 미디어는 쥐약이다. 어른도 그렇지만 아이들은 더더구나 그렇다. 저녁 산책 후 미디어는 금지다. 8시 30분까지 산책 후 들어와서 30분 정도 여유를 갖다가 9시면 거실 탁자에 앉아서 말씀 베껴 쓰기를 하고 기도를 하고 세수하고 양치하고 10시에 잠자리에 든다.


이런 습관을 만드는데 부모가 같이 하면 그래도 짜증 내고 싫어라 하면서도 따라오는 초등시기이다. 중등은 또 어떠려나?!


나도 아이들이 잠을 자면 나는 일어나서 12시 또는 1시까지 하고 싶은 일들을 한다. 이런저런 걱정이 만성적인 불면증이 되어버린 엄마도 늦어도 한시까지는 잠을 자려고 한다.


운동과 숙면은 일반적으로도 육체와 정신의 건강에 좋지만, adhd 증상이 있는 아이들에게는 너무나 중요하다. 잠을 잘 못 자면 더 짜증 나고 충동적이 되는 면이 있으니까, 잠 문제로까지 싸우면 엄마의 영혼이 너무 지쳐 버리니까 ... 잘 자라 아들~


� 키워드: 예의 가르치기, 인사예절


� 밑줄 글: p. 144 목소리가 작아도 엄마 아빠 뒤에 숨어도, 어떤 식으로든 인사를 하면 그것으로 잘한 것입니다 .지적하지 않고 엄마 아빠가 솔선수범을 보이면, 시키지 않아도 아이가 먼저 씩씩하게 인사하는 날이 옵니다


� 적용 글: 동방 예의지국에 산다. 아이조차 모두 얌전할 것을 강요받는 나라에 살고 있나 생각이 든다. 식당에서, 아파트에서 아이들을 조용조용 다녀야 한다. 서로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것을 넘어서서 때론 좀 심하다 싶다. 어제도 아이들이 집에서 시골에 오고도 아이들이 "집에서 뛰어도 되죠?" 자주 묻곤 했다. 이 책에서 예의를 가르치는 것은 작은 목소리로 인사하는 아이에게 크게 인사하라고 말하는 것도 지나친 통제라고 한다. 늘 예의 바르게 해라 라고 아이의 큰 목소리, 아이의 어투 등등을 늘 교정해 줘도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먼저 내가 모범을 보이고 다른 아이들보다 오래 걸리더라도 아이의 뇌와 기질의 문제를 먼저 받아들이고 기다리고 기다려주자. 주님께서 나 같은 죄인을 구원하시고도 한참을 기다려주시고 지금도 기다려주신대... 이 아이의 멋진 모습을 기대하며 기다리자. 인내의 열매를 주소서


� 키워드: 내 물건 챙기기


� 밑줄 글: p. 151 잔소리와 추궁, 핀잔과 비난의 말은 아이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일러줄 수 있지만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는 알려주지 못합니다. 훈육의 핵심은 '문제해결력'을 키워주는 거예요. 문제에 머물지 않고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훈육이고 교육입니다. 150 "네가 일부러 잃어버린 것도 아니고, 모르고 그런 것이니 그건 이해를 해" "그런데 없어진 줄도 몰랐다는 건 문제야. 네 물은 네가 직접 챙겨야 해"


� 적용 글: 입학도 가방 잠바 물병 필통 등등 스스로 챙겨야 할 것들을 잃어버렸다. 선생님께서 챙겨주는 공문도 마찬가지이다. 지금까지는 담임 선생님, 돌봄 샘 그리고 나도 조금씩 도와주는 편이다. 어제도 학교 현관을 나오는데 가방이 없다. 이유는 병원 늦을까 봐 컴퓨터실에 두고 그냥 왔다는 것이다. 물건은 위치를 정해준다. 하교 후 가방은 자기 책상에 놓게 한다. 가방에 넣을 때도 물병 위치를 정해주고, 보조가방은 쓰지 않고 책가방 안에 다 넣도록 했다. 예전보다 나아졌지만 여전히 챙기지 못한다. 앞으로 어떻게 물건 챙기기 가르칠지 모르겠다. 먼저는 자기 꺼는 자기가 챙기는 거라고 말해주고 실천하도록 도와주자!


� 키워드: 모호한 금지, 눈치


� 밑줄 글: 부모님이 무심코 내뱉는 말은 자칫 아이에게 부정적인 자아상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문제 행동을 고쳐주고 바르게 키우려는 의도와 달리 아이의 자존감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사실을 유념해 주세요. 삶에서 다른 사람의 비중이 커지면 자신이 비중이 줄어들게 됩니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애쓰다가 외부의 시선 안에 갇혀버리게 되지요. 이렇게 다른 사람이 주인 행세를 하면 정작 본인은 자기 삶의 주인으로서 우뚝 서기 어렵습니다.


� 적용 글: 아들이 요즘 "엄마 왜 나는 맨날 혼만 나는 걸까? 학교에서도 혼나고 집에서도 혼나고" 말한다. 그렇다. 힘들고 지쳐가고 있다. 아빠는 출근할 때마다 선창을 한다. "학교에서" 아들은 후창을 한다. "선생님한테 예의 바르게 하고" 이어서 "친구들하고" "잘 지내고" "선배들에게" "까불지 말고" "후배들에게" "잘해주면 되지뭐" 근데 오늘 책 읽으면서 사람들에게 잘하라는 게 참 모호하는 생각이 든다. 그보다 구체적으로 이야기해 주자. 인사는 잘하고 다른 사람이 말할 때는 얼굴을 보고 듣는 거야. 그리고 사람들 눈치 보기보다 너는 잘하고 있다고 칭찬도 해줘야겠다


� 키워드: 놀이터 & 순서 가르치기, 규칙 가르치기


� 밑줄 글: p.158 나이가 어느 정도 있는 아이들은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규칙 지키기 연습을 한 덕분에 양보와 배려를 할 줄 압니다. 아직 단체생활을 경험해 보지 않은 어린아이들은 막무가내로 자기 욕심을 부리지요. 다른 친구가 그네를 타고 있을 때도 먼저 타겠다고 고집을 부리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첫째 순서의 개념을 가르칩니다. 아무리 심하게 떼를 써도 부모님은 단호하게 규칙을 가르쳐야 합니다. 자신의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걸 아이는 알아야 해요. 그리고 그걸 가르칠 책임은 부모님에게 있습니다. 둘째, 의사를 묻고 대화로 조율합니다. 강제로 그네에서 내리기 하기보다 우선 아이의 마음을 물어보고 적절한 선까지 기다려주되 그래도 안되면 끊고 아이에게 가르쳐 주세요. 먼저 아이의 의사를 묻고 그 다음 대화로 조율하는 게 바람직해요.


� 적용 글: 유아들을 자기중심적이다. 특히나 adhd 유아들은 더 자기중심적으로 행동하는 경우가 많다. 왜 부모가 안 가르쳤겠는가? 차근차근 순서를 가르치고, 아이의 의사를 묻고 조율하는 대화의 기술로 규칙을 지키는 방법을 알려주어야 한다. 발달지연이 있는 유아의 경우 더 지속적으로 반복적으로 가르쳐 주어야 한다. 그것이 부모를 지치게 하지만 가르칠 수밖에 없다. 대화와 조율로 반복해서 때로는 무한 반복 수준이라도 가르쳐야 한다. 학교생활과 사회생활을 해 나가기 위한 최소한의 규칙과 순서와 질서를 가르쳐 주어야 하는데 그것이 부모의 몫이다. 참 힘들다. 그리고 단체생활에서 유치원에서 교사들과 협력하는 것은 중요하다. "아이가 규칙을 못 지켜요. 순서를 못 지켜요 마음대로 해요"라고 선생님이 말씀하실 때, 우리 아이만 가지고 너무하다는 생각을 하기 보다, 우리 아이가 그 수준이구나 생각하며 집에서도 지도할 테니, 규칙은 유치원 선생님께서 지도를 부탁하는 것이 좋지 않나 싶다. 근데 실제로 간혹 삐딱한 선생님도 있을 수 있으니 부모가 판단할 바이다. 아들을 특수반에 있으면서 순서와 규칙에 대해 지도를 많이 받았다. 그 시간이 있었기에 그나마 초등 생활에서 버텨내나 싶기도 하다


p. 163 그러나 아이들 다툼은 대부분 상황이 가해자 피해자로 명확히 나뉘지 않습니다.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 법이거든요. 이럴 때 먼저 미안하다고 말하고 사과를 하면 받아주는 게 미덕이지만, 진정한 사과와 화해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이지 강요로 이루어지는 게 아니니까요. 우선 아이들의 입장을 들어주고 마음을 수습할 수 있는 시간을 주십시오.


� 밑줄 글: 숙제하기, 공부하기


� 밑줄 글: p. 169 사실 숙제 전쟁은 누구나 거치는 과정이에요. 그러니까 숙제 전쟁은 아이가 크기 위한 통과의례라고 보면 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엄마 아빠가 이 시기를 버티지 못하고 아이에게 비교와 금지 죄책감을 주는 말을 합니다. 숙제가 힘들다고 투정 대는 아이에게는 엄마 아빠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중립적이고 균형된 입장에서 공감과 설득, 협상과 설명의 말을 해주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p. 170 중요한 건, 매일 한 마디씩 존중의 말을 건네면서 아이의 존중 책장을 채워나가는 일입니다.


� 적용 글: 공부나 숙제는 adhd 아이 키우는 엄마의 마음을 힘들게 만듭니다. 아파트 1층으로 이사 갔다면 뛰지 말라는 잔소리 안 해도 되니까 잔소리가 줄 것이고, 공부를 내려놓으면 공부 때문에 싸우지 않아도 되니까 잔소리가 줄 것인데.... 세상 살이가 그렇게 호락호락하냐고요! 아들의 학교는 숙제가 적은 편이고 아들은 학교 공부에 연연하지 않고 상식을 쌓아주는 것에 집중하렵니다. 경험치로 상식을 쌓아주면 좋은데, 시간도 금전도 안되니 얼마간의 공부는 필요하네요. 자존감을 위해서도 숙제는 시켜야겠고요.


아들이 묻습니다. "왜 공부해야 돼요" 학습지 숙제 공부하기 싫다는 말을 돌려서 말합니다. 엄마는 화를 내려다가 "멋진 사람 되려고 어렵지 엄마도 아빠도 공부가 어려웠어. 근데 너 인라인도 볼링도 처음에는 어려웠는지 점점 늘었지 조금씩 하다 보면 늘어 조금 더 해보자!" "맞아요 처음에는 못했는데... 하다 보니까 늘었어요."설득하니까 수긍하는 눈치다. 아이들의 성공 경험은 중요하다. 작아 보이는 성공 경험이 다른 분야에도 전이 되는 것인가 보다. 스스로 읽고 쓰는 날도 오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


아들은 초등에서 하는 공부 정도의 상식을 쌓아주자 생각합니다. 나선형 교육과정이라 중고등학교에서는 초등에서 배운 내용들이 심화되어 들어가는 형식이니까 초등 공부 정도의 상식은 그래도 살아가면서 필요하겠다 싶어서 학습지든 뭐든 가르칩니다. 그 정도까지만이라도 손잡아 이끌어주고 (중고등 공부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나머지 인생 사는데 필요한 지식은 스스로 나아가도록 등 격려하고 응원하고 등 떠밀어 주려고 결심 중입니다.


� 키워드: 공부가 힘들다는 인정의 말


� 밑줄 글: p. 174 공부가 힘들다는 아이에게 비난과 비교의 말을 던지는 까닭은 대게 그 이유를 납득하기 어려워서 입니다. 아이에게 부모의 기준과 잣대를 들이대지 않는 아량과 포용력이 필요해요. p. 176 공부가 힘들다는 아이도 인정받고 위로 받으면 오히려 잎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의욕과 각오가 싹틉니다.


� 적용 글: 힘들구나 힘들었겠다. 힘들어 보여 힘들 수 있지 힘들 거야 하는 말 연습해 봅니다. "엄마 아빠도 힘들었어" "힘들면 하나면 더 풀고 간식 먹고 좀 쉬었다가 할까 5분만 쉬자 요기까지 풀어?" 어릴 때는 이거 따라 쓰면 마이 쭈 줄게 가 통했는데 지금은 잘 안 통합니다. 그래도 "수고했어 혼자 여기까지 하다니 잘했다." 하고 다 틀리고 글씨가 엉망이었어도 그냥 칭찬 한마디 먼저 건네고 지우고 다시 쓰게 합니다. 한창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 공부는 인정과 칭찬의 말이 필요한가 봅니다.


오뚝이 샘도 남편이 "수건 없어 뭐 하냐고 수건도 안 넣어놔"할 때 속상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집안이 어질러져 있어도 글씨가 엉망이어도 잘했건 못했건 수고 인정 칭찬해 주고 마음 읽기 먼저 해주어야 겠습니다


� 키워드: 숙제 약속, 엄마의 긍정 에너지


� 밑줄 글: "숙제 안하면 안돼요?" "먼저 놀이터 가면 안돼요?" 숙제부터 하자는 약속을 뻔히 알고 있음에도 재차 묻는 것이지요. 숙제를 미루고 싶고 놀고만 싶어서 그래요. 이럴 때 엄마는 정말 답답하고 난감합니다. "왜 약속 안 지켜" "간식 먹고 숙제 하고 놀이터 나가기로 했잖아"라고 화내기 보다, 이럴 때 "안되는 거 묻지 말고 되는 걸 물어보면 좋겠어"라든가 "숙제 다 하고 나면 놀이터 가는 거지요. 이렇게 긍정적으로 물어보면 엄마도 너에게 기분 좋은 답을 할 수 있어"라는 긍정적인 대화를 이어 나가기 위해서는 대화의 출발점 부터 긍정적이어야 합니다.


� 적용 글: 아이와 숙제로 실랑이 했어요. 미루다가 학교 가기 전에 조금 하고 학교 다녀와서 조금 더 하기로 했어요. 스스로 한다고 조금 풀었는데 나중에 보니 어려운 숙제였네요. 하교 하고 나면 맛난 간식 주고, 그래도 혼자 잘한 부분을 찾아서 칭찬해 주고 나머지는 같이 풀어야 겠어요. 대화의 긍정적인 출발점은 긍정 에너지인데... 어디서 그런 에너지를 얻나요. 운동, 대화, 음식, 쇼핑 등 충천 방법 각자 있죠 가득 채워진 긍정의 기운을 흘려보내길...


� 키워드: 학원


� 밑줄 글: p. 173아이가 그만 다니겠다고 하는 데는 반드시 이유가 있습니다. 괜히 싫다고 하지는 않아요. 학원에 계속 다닐지 말지를 결정하는 건 나중 일이고, 왜 싫다고 하는지 이유부터 알아야 해요. p. 185 싫어도 해야만 하는 일이 있고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살 수도 없는 게 인생입니다. 세상은 엄마 아빠처럼 친절하게 기다려주지도 않고 잘못을 이해해 주지도 않지요. 이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는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지쳐서 그만두고 싶을 때가 많아요. 그럼에도 다시 일어서서 도전하고 나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뒤에는 든든하게 버텨주는 부모님이 있습니다. 의견을 묻고 기다려주고 함께 해결책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부모님에게 존중받고 이해받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 적용 글: 학원 이야기는 딴 세상 이야기처럼 제게 먼 이야기입니다. 시골 학교에 다니고 시골집에 살고 있어서 주변에 가게라고는 편의점 하나가 전부입니다. 그래서 학원은 다니지 못해요. 근데 크면 컴퓨터 학원은 보낼까 생각 중입니다. 아이가 좋아하니까.


학습은 금산 세컨드하우스에 갔을 때, 금요일 저녁에 눈높이 선생님 만나는 게 전부입니다. 아들의 공부를 계획할 때, 최소한만 상식 키워주는 선에서만 하자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초등학교에서 교육이 인생 사는데 가장 기초지식이다 생각하면서요. 그것도 사춘기 전까지 부모 날 따르니까 그 후에는 스스로 하면 좋고 아니면 어쩌겠어요. 엄마는 기도하면서 내려놓기를 배우려 조용한 결심 중입니다. 초등 아이를 상식선에서 가르치더라도 음... 기독교 세계관 건강한 세계관을 가르쳐야 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오늘로서 공부에 관한 엄마의 말공부 편은 마지막이네요. 결국 인정 다정 긍정의 말 하자는 것인데, 이것이 어렵고 귀합니다. 엄마의 말 연습이 나이를 불문하고 유아, 초등 중고등 자녀 키우 구에서 그리도 강조하는 감정코칭의 실제적인 적용 점인가 해요. 사랑의 다섯 가지 언어도 그렇고요. 영을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하는 말이 중요해요


� 키워드: 절교, 친구


� 밑줄 글:p181-192 아이에게 못되게 구는 친구를 이해하기란 쉽지 않아요. 부모님이 먼저 이해해야만 아이도 이해시킬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부모님의 감정과 행동을 고스란히 배우는 경향이 있으니까요. 그리고 언제든 내 아이도 미숙하고 다듬어지지 않은 말로 다른 아이에게 상처를 줄 수도 있습니다. 내 아이를 대하듯이 다른 아이를 품어주는 미덕이 필요합니다.


한두 번이면 모를까 절교선언을 계속 이해해 줄 수는 없습니다. 절교선언이 반복되면 폭력적으로 느껴져서 아이의 자존감을 다치게 할 수 있으니까요 친구에게 지속적으로 상처받고 이겨내는 과정을 오롯이 아이 혼자만의 몫으로 맡겨두는 건 가혹한 일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부모가 직접적으로 간섭하는 것도 좋은 해결책은 아닙니다. 친구와 놀지 못하게 떼어놓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고요. "걔랑 놀지 마" "무시해" 이런 말에는 부모의 결정에 따르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그 친구와 놀든 놀지 않든 그건 아이가 결정할 문제에요. 절교선언을 들었을 때, 아이의 마음이 어떤지 살펴주고 참기만 하는 게 능사는 아님을 가르쳐 주세요. 선택과 결정을 아이에게 맡기는 가치중립적인 태도와 공감이 필요!


� 적용 글: 우리 아이에게 친구관계만큼 어려운 것이 또 있을까!! 그놈의 사회성~@.@ 욕하고 치고 건드리고 또 아들의 뜬금 표를 무시하는 반 친구들이 많다. 남편은 "네가 말을 조절해야지. 자꾸 그러면 힘들어져. 늘 했던 말 반복하고 이상한 말하니까 그러지"라고 비난조로 말한다. 내가 엄마 말 연습 안 봤으면 나도 그렇게 말했을 수도 있겠다. 이런 상황에서 그 친구들 이상하다거나 말 걸지 말라거나 하는 것이 바람직한 해법이 아니다. 네가 많이 속상했겠네 하면서도 그럴 때 "친구가 안 들어 주면 속상하겠다. 그럴 수도 있지. 너무 마음 상해하지 마 입은 네 거니까 네 자유지만 귀는 그 사람 거니까 상대방 자유야." 하면서 애써 엄마의 마음을 드러내지 않고 이해시켜 보려 한다. 뜬금 표를 날리는 아이 자기 중심적으로 대화하는 아이니까 쉽게 대화 패턴이 바뀌지는 않는다. "일단 대화할 때는 00아 이름 부르고 나서 저기 않잖아! 하면서 이야기를 시작하고.... 말할 때는 상대방도 무슨 말하나 잘 듣고 눈도 보고 그러면서..." 대화법을 가르쳐보지만 쉽지 않지만 가르친다. 욕 잘 안 고쳐지는 친구는 고칠 수 있도록 선생님께 말씀드려!! 3년 정도 늦되는 아이라니까 기다리자!!


� 키워드: 친구 초대, 내 물건


� 밑줄 글: p. 먼저 아이의 문제 행동이 무엇인지 또 그 이면의 감정과 생각이 무엇인지 분별하고 인정해 주세요. 문제행동은 그 뒤에 교정해도 늦지 않습니다. "싫을 수도 있지 네가 아끼는 거니까. 네가 특별히 아끼는 장난감이 있다면 그것만 친구 오기 전에 미리 서랍에 넣어둬." p. 196 반대로 친구 집에 놀라 갈 때는 미리 아이에게 가르쳐 줄 수 있습니다. "친구 집에서 갖고 놀고 싶은 장난감 있으면 먼저 친구에게 물어봐. 이거 가지고 놀아도 돼. 먼저 물어보고 놀아." p. 197 내 물건과 다른 사람의 물건을 구분하는 소유의 개념에 비해, 빌려준다는 개념은 훨씬 복잡해요. 무조건 빌려주길 강요하기보다는 자연스럽게 놀면서 주고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세요.


� 적용 글: 큰 아이 키우면서 코로나 시기라서 친구를 만들어 주는 것을 참 더 못했어요. 동생이 돌쟁이라서 더 못 놀아주고요. 초대하고 초대받아서 가고 못했어요. 어릴 때, 엄마가 사회성 키워주면 좋았을까? 후회되는 마음이 있어요. 근데 생각해 보면 지금도 동네 모임에 잘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 따로 놀고 울고 떼쓰고 불쾌감을 유발하고 그게 엄마의 마음을 더 상하게 합니다. 엄마는 동네 아이들 모임 갔다가 몇 번 속상한 경험하고 데인 마음이 아직도 따끔합니다. 학교에서 반 아이들과 지내고 오는 것만으로도 장하다 생각하며 동네 모임에는 굳이 끼지 않으려고 생각합니다. 기도하면서 엄마의 불안과 염려 내려놓고 다시 친구 만들어주는 것에 대해 고민해 봅니다. 아직 초등 저학년이니까 다시 엄마가 도와줘야 할까 봅니다.


� 키워드: 친구에게 무시, 아이의 거짓말, 부모의 개입


� 밑줄 글: p199 아이가 친구들과 어울리다가 안 좋은 일이 생겼을 때, 간혹 상대 아이의 부모에게 전화나 문자로 사과를 요구하기도 하는데, 이는 무례한 행동일 수 있습니다 내 아이가 하는 이야기가 100% 사실이라는 보장이 없으니까요 유아나 초등 저학년 아이들은 자기 유리한 대로 왜곡해서 얘기하는 경우가 특히 많습니다


이럴 땐 갈등을 일으킨 아이가 누구인지 캐묻는 대신 그 상황에서 아이가 어떻게 대응했는지 물어주세요 -> 싫어 하지마 기분 나빠 등 의사 표현 알려주고 연습시키기


� 적용 글: 어제 이것 때문에 영이 곤죽이되고 속이 시끄럽던 날이었다.

아이는 자기에게 유리하도록 거짓말이나 불확실한 사실을 말한다 실망은 내 아이의 거짓말이다 아직 2~3년 더디게 자라는 아들이니까 그럴 수 있다. 하지만 다음부터는 정직하게 말하도록 지도해야겠다 그렇게 안 가르쳤는데... 내 아이에 대한 실망감이 더 크고 그걸 처리하는 것은 부모의 마음 추스르기다. 아이의 뇌관 성향을 돌아보고 더지지만 자라고 아이임을 생각하자!!


돌봄 샘에게 전화로 확인한 결과 잘못은 우리 아이에게 있었다 문제의 발단은 어제가 아니다 친구들이 (과거의) 괴롭힘이 원인이고 그게 기억에 여전히 남아있고 그에 대한 분노인 걸 엄마가 안다. 일단 아이의 마음 읽어주고 "누가 그랬어?" 보다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말하고 어떻게 대처할지 가르쳐야겠다.


� 키워드: 아이 외로움, 엄마 주책


� 밑줄 글: p. 207 친구가 없는 상황을 바꿔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상황에 대한 해석을 바꾸는 건 가능합니다. 혼자서도 잘 놀 수 있고, 친구가 없는 건 잘못이 아니라 그저 운이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반이 바뀌면 좋아질 거라는 예측을 통해 아이의 생각을 긍정적인 쪽으로 이끌어 주어야 합니다. p. 209 그러므로 엄마가 넘어야 할 산은 아이 친구 관계의 어려움이 아니라 미안함과 죄책감을 이겨내는 것입니다. 아이에게는 미안함도 죄책감도 도움이 되지 않으니까요. 아이 성적표를 엄마 성적표로 여기면 안 되는 것처럼, 아이의 외로움을 엄마의 죄책감으로 연결해서는 안 돼요. 아이는 아이의 삶을 살아야 하고 엄마는 엄마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 적용 글: 오뚝이 샘 우리 집에 다녀가셨나 봐요. 오늘은 아주 제 마음을 읽으셨어요. 아이도 서서히 자기 주장이 생기고 점점 독립 전인 존재이니 홀로서기를 하고 자립의 길로 나아가야 겠지요. 엄마는 비빌 언덕이긴 하지만 멀찌감치 서서 손 내밀어 도움 구할 때만 도와주고 그리고 후일에는 아들의 인생의 배가 바다에서 폭풍 비바람 가운데서도 잘 관리하며 항해기를 기도해야 겠어요. 엄마는 자기 인생을 살아가야 겠습니다.


� 키워드: 생일 초대 못 받음


� 밑줄 글: 친구 생일초대 받지 못한 아이가 실의에 빠져 있지 않고 씩씩하게 이겨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맛있는 음식도, 서튼 공감이나 헐뜯는 말도 아니었습니다. 바로 엄마가 일상 속에서 꾸준히 들려주었던 긍정적인 말이었지요. 저는 아이를 보면서 불안하고 걱정되는 순간에도 포기하지 않고 뿌렸던 긍정의 씨앗이 결국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웠다고 생각했습니다.


� 적용 글: 올해 첫째 아이는 4월 주말 생일이고 애초에 생일 파티를 해준다는 생각조차 못했습니다. 둘째 아이는 방학 8월에 생일이고 유치원 올해 만 나이가 일반 나이가 되어 5세라 또 생각을 못했습니다. 큰 아들에게는 내년부터 생일파티 해준다고 이웃집 사는 누나도 3학년 되고 처음 친구 초대해서 생일파티 했으니까 너도 3학년 되면 해줄게라고 했습니다.


이웃집 누나의 생일 파티는 제가 감동을 주었습니다. 소규모 학교니까 가능하겠지요. 한반 전체를 초대했습니다. 10명입니다. 그중에는 자폐 아이도 있고 휠체어 타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피자를 사고 떡볶이를 하고 치킨을 사고요. 제가 가슴이 다 먹먹했습니다. 이게 진풍경이 아니라 일반적인 풍경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들의 내밀한 세세한 동네 누나의 마음, 그 아이의 엄마 마음은 다 알지 못하지만, 그래도요. 몸이나 정신의 장애가 그냥 사람으로 받아들여지는 세상 부모와 아이가 같이 만들어가려 애쓰는 그런 동네 이웃으로 살고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셨냐고 묻자 그분은 제 질문을 무안하게 했어요. 특별한 게 아니고 그냥 당연한 거라는 표정으로 .... (제게는 그 순간 그 가정이 너무 작은 예수님 같아 보이는데) 저도 두 아이 소규모 학교 보내면서 한 번이라도 모두를 초청해서 그런 초등학교 생일상을 차려주고 싶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 키워드: 부모의 상처받은 마음과 감정 알려주기


� 밑줄 글: "왜 맨날 엄마 마음대로만 해요?", "내 마음은 없고 엄마 마음만 있어." -> "엄마 딴에는 네가 원하는 건 웬만하면 들어주려고 하고 있어 그런데 엄마 마음대로만 하니까. 내 수고와 노력이 아무것도 아닌 게 된 것 같아서 섭섭해", "엄마도 네게 공감해 주려고 하거든, 너도 엄마 마음을 좀 살펴보고 알아주면 좋겠어"


p. 218 엄마 아빠 마음 헤아리는 법을 가르쳐 줄 필요가 있습니다 .언젠가는 깨닫겠지, 크면 달라지겠지 이런 생각을 하며 상한 마음을 덮어둘게 아니라 엄마 아빠가 어떤 마음을 느끼는지 자녀에게 직접 설명해 주는 거지요. 꼭 그걸 말로 해야 알아? 말 안 해도 좀 알아주지 하고 기대했다간 큰 오산입니다.


"제가 잘못했어요. 죄송해요. 엄마도 서운했을 것 같아요."


그저 엄마의 상한 마음을 알아달라는 것이었는데 사과까지 보탭니다. 아이도 엄마 아빠에게 상처 주고 싶지 않았을 거예요. 자신의 말 때문에 엄마 아빠가 슬퍼한다는 사실을 알려주면 아이도 말을 하는 데 있어 신중해집니다.


� 적용 글: 기껏 반찬 했는데 다른 거 먹고 싶다고 하면 화가 날 것 같습니다. 지금 그것밖에 없고 다음에는 해줄 수 있다고 돌려 말해주곤 했는데 엄마의 감정도 이야기해줘야 겠어요. 엄마가 열심히 만들었는데 그렇게 하니까 엄마가 서운하다고... 엄마의 상처받은 마음을 솔직하게 전해야 겠어요. 아이가 공감하고 인정할 때까지 얘기해 주세요. 엎드려 절받기라도 해봐야겠어요. 당장은 아니더라도 하다며 보면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며 가려서 말하는 날이 올 것이라 믿어요.


� 키워드: 조망 수용능력, 역지사지, 분위기 파악, 엉뚱한 말. 눈치


� 밑줄 글: "왜 말귀 못 알아들어?" "왜 이상하게 웃어?" p.222 부모님까지 한심한 시선으로 바라보면 아이는 기댈 곳이 없습니다. 위축된 마음이 더 쪼그라들게 되지요. 다행스러운 점은 조망 수용능력이 고정된 게 아니며 학습을 통해 발달한다는 사실입니다. 부모임이 친절하게 설명하고 가르쳐 주다 보면 분명 나아집니다. 눈치껏 알만한 것들을 일일이 말로 설명해 주는 건 고된 일이에요. 말귀를 못 알아듣다 보니 여러 번 얘기해 줘야 할 때도 많지요. 하지만 귀찮다는 이유로 가르쳐주 길 포기하면 아이는 크면 클 수록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섬 같은 섬 같은 존재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른도 외로움을 견디기 힘든데 아이들은 얼마나 힘들겠어요. 사랑하는 우리 아이를 위해서 조금만 더 힘을 내주세요.


� 적용 글: 오뚝이 샘 오늘도 우리 집에 왔다 가셨네요. 아이랑 대화할 때 불통의 벽을 느낄 때가 많았어요. "말귀 못~~~" 갑툭튀해서 미안한 적 있어요. 포기하지 말고 친절하게 지속적으로 가르쳐 줘야겠어요.


� 키워드: 언어순화, 유행어 사용


� 밑줄 글: p. 225 말은 생각을 지배하고 가치관과 태도에 영향을 줍니다. 언어 순화가 필요해요. 그러나 "그거 좋은 말 아니야, 듣기 싫어 하지마" 등의 무조건적 금지는 오히려 반발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왜 안되는지 이유를 정확히 알려주세요. p. 226 존중은 상호 기반적 가치이다. 먼저 존중해야 존중받을 수 있어요. 부모님이 인정 긍정 다정의 말을 손 선 수범하는 이유를 아이에게도 가르쳐 주세요. 그러면 아이도 무턱대고 안 좋은 유행어를 따라 하지 않을 거예요.


� 적용 글: 그리스도인의 존중과 사랑의 언어는 최상의 대안인가 한다. 학교 들어가고 어쩔 티브이라는 말을 배워왔다. 더 심한 표현들도 중고등 시기 가면 더 그럴 것이다. 그런 걸 재미있어하고 좋아하는 성향이 더 큰 면도 있고... 아마 어쩔 수 없는 시류인가 한다. 다들 그러는데 뭐... 그럼에도 왜 그런 표현을 쓰면 안되는지, 하나님께서 태어나게 하신 모든 사람은 소중하다고, 인격을 존중해야 한다고 알려줘야겠다. 당장은 조절이 안되고 유행처럼 따라 할 때도 있지만, 왜 안되는지 이유조차 모르면 납득이 안된 채 금지만 당하면 언젠가 터질지도 모른다. 이유 설명->납득->스스로 언어를 순화하고 절제할 수 있도록 ... 기도하며 멀리 보고 가자!!


� 키워드: 부모의 화냄. 핸드폰, 게임


� 밑줄 글: p. 228 아이가 잘못을 했으니 부모가 화를 내도 정당하다고 방어하는 말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아이가 문제 행동을 했다 하더라도 그것으로 엄마 아빠의 분노를 정당화할 수는 없어요. 오히려 아이는 '다른 사람이 잘못을 하면 내가 화를 내도 괜찮구나'하고 생각하게 될 거예요.


버럭 화낸 뒤에 부모의 자기 정당화하는 변명들 : "너도 소리 지르고 화낼 때 있잖아 엄마도 화날 때가 있는 거야" "엄마는 최선을 다해서 너를 키우고 있어" "아빠가 얼마나 널 사랑하는데 아빠가 열심히 일하고 돈 버는 거 다 너를 위해서야." 얼버무리거나, 부모의 사랑이 분노의 면죄부를 삼지 마세요.


p. 229 부모님께서 자기도 모르게 아이에게 부정적인 감정을 쏟아부었다고 판단되면 솔직하게 사과를 하는 게 좋습니다. 사과와 존중은 서로 맞닿아 있습니다. 사과받고 싶은 마음은 사실 존중 받고 싶은 마음이기도 합니다. "아빠가 갑자기 소리 질러서 놀랐지? 사과할게 미안해." "엄마가 심하게 말했어. 진짜 미안해." p.230 엄마 아빠도 스스로를 성찰하며 감정을 제어해나가야 합니다. 사과하는 부모로부터 아이는 존중을 배웁니다


 독서후기: 두달 넘게 빨간 날 빼고 매일 한꼭지씩 읽었다. 드디어 마지막 장을 읽는다. 오뚝이 샘한테 감사합니다. 인정 다정 긍정의 말이 일상이 되도록 연습해야 겠습니다. 실패담... 자기 반성....일단 언어 생활에 대한 뼈 아픈 자각과 각성이 있어야 한다. <부모 역할 훈련>의 승상 대화법 <자기 계발서>의 윈윈 전략 ... 그리고 <육아서>의 경청의 말... 그런 책들을 읽어 왔고 결국 비슷한 맥락의 말들을 하고 있다. 인정 다정 긍정의 말... 생각해 보면 장애나 경계나 비장애나, 어른이나 아이나 남녀노소에게 필요한 대화법이다. <엄마의 말 연습> 읽었다고 뭐 다 되는 것은 아니지만, 참 실제적으로 외워서 해도 되는 엄마의 말 표현들이 나온다. 나는 그 말들을 현실에 실천적으로 적용해 볼 수 있어서 좋다.


대화가 주거니 받거니 눈치 코치 센스가 있어야 하는데, 아이랑 말하다 보면 자주 불통의 벽과 부정적 표현이 나온다. 욱과 화가 올라온다. 내가 내뱉는 말도 부모 답지, 어른답지 못하다. 음... 우울증, 분노조절이 필요한 상태가 되기도 한다. 아이와 엄마의 생활은 서로 작용 반작용이다 보니 그렇다. 그러니까 더더욱 인정 긍정 다정의 말을 의식적으로 연습해야 하나보다. 아이의 온전한 성장을 위해, 그리고 한바탕 하고 나면 나도 마음이 심란하고 힘들다. 나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 아이와 엄마는 같이 자라가야 한다.


<ADHD 북리뷰 -독서동아리> 매거진 소개:

 

ADHD당사자와 가족들이 독서리동아리 하면서 다 함께 Self-Help를 위해 읽어왔던 도서들의 간단한 북리뷰입니다. 성장의 독서 & 치유의 글쓰기를 해왔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제 독서노트가, ADHD로 인해 고민하는 누군가에게 작으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매거진에 올립니다.


adhdbook 다음카페(https://cafe.daum.net/adhdbook) 카페지기의 독서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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