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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불멍 Aug 31. 2022

내려가는 길

고단함은 잊은채

연신 셔터를 눌러댄다.


불태운 하루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아

하늘 가득 선물을 선사한다.


한 낮의 빛남을 뒤로 한 채

후회 없이 하늘을 수놓으며

못다한 나눔을 아낌없이 퍼주고

내려가는 길


가장 높은 곳에 빛나는 순간

세상 모두에게

따뜻한 빛을 선물하고

이제는 

쉼을 위한 자리를 내어준다.


해질녘 퇴근길,

핸드폰 안에 가득한

선물같은 노을 사진


내려가는 길도

외롭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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