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풀나풀 ひらひら

작품 노트

[D-4]

【Seren Lee 1st Solo Exhibition "Cotton Candy Ocean"】

✔️일정: 2023.10.10(Tue)~10.22(Sun)

✔️장소: 서울 연남동 갤러리코랄 (2F 27-12, Seongmisan-ro 29an-gil, Mapo-gu, Seoul, South Korea)

✔️갤러리 운영 일시: 화~토 10:30~17:00 (월요일 휴무, 일요일 사전 예약 필요)

✔️작가 상주 일시: 10/10(Tue) 14:00~17:00, 10/14(Sat) 14:00~17:00 

✔️입장 무료

작품 노트

나풀나풀 ひらひら Fluttering by Seren Lee 2023 Oil on Linen 60.6×60.6×3.5 cm

  새로운 비상,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물결이 나풀나풀 나부낀다. 해어진 옷감을 여러 겹 휘감은 듯한 투박한 모습이 나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그 색채는 찰나의 순간 스르륵 풀려 바다로 돌아간다. 투명한 바다가 머금고 있는 빛깔은 불가 승수. 그 무한한 광채는 고스란히 바다의 것으로, 결코 아무도 탐하지 못한다.

  A new flight, a unique wave in this world, ripples and dances. Its rough appearance, as if wrapped in layers of worn-out fabric, captures my heart. Its colors smoothly dissolve back into the sea in an instant. The hues held within the transparent sea are beyond measure. Its infinite radiance entirely belongs to the sea, and no one can ever covet it.

  新たな飛翔、この世にたった一つの波がひらひらと舞い続ける。すり減った布地を何重にも包み込んだような粗布姿が私の心を掴む。その色彩は刹那にそろりと解け海の中に戻る。透明な海が含んでいる到底色は数え切れない。その無限の光はそのまま海のものになり、誰にも欲しがることは許されな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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