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 마자르인그리고 러시아
55장은 동유럽에서 벌어진 인구 이동, 문화 교류, 그리고 종교적 변화를 중심으로 10세기 초의 주요 사건들을 다룬다. 불가리아인과 마자르인의 이주, 키예프 루스와 동로마 제국 간의 상호작용, 그리고 러시아의 정교회 개종은 동유럽의 정치적, 종교적 지형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킨 중요한 사건들이다.
The Bulgarians assumed a rank among the civilized powers of the earth.
불가리아인들은 지구상에서 문명화된 강대국들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불가리아는 단순한 이주민 집단에서 벗어나 정교회를 수용하고, 동로마 제국과의 교류를 통해 문화적, 정치적으로 발전하였다. 이는 동유럽 역사에서 불가리아의 중요한 위치를 보여준다.
The Russians descended the streams that fall into the Borysthenes.
러시아인들은 보리스테네스 강으로 흘러드는 하천을 따라 내려갔다.
키예프 루스는 무역과 군사적 목적으로 강을 이용하며 동로마 제국과 연결되었다. 이는 러시아의 초기 발전과 동로마와의 문화적 교류를 상징한다.
The adoption of Christianity by the Russians transformed their political and religious landscape.
러시아의 기독교 수용은 그들의 정치적, 종교적 지형을 변화시켰다.
블라디미르 1세의 정교회 개종은 러시아가 동로마 제국의 문화적 영향권에 편입되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는 이후 러시아 정체성의 기초를 마련하였다
7세기와 8세기 동안 불가리아와 마자르인은 동유럽에서 이주하며 새로운 정착지를 찾았다. 불가리아는 동로마 제국과의 긴밀한 교류를 통해 기독교를 수용하고 문명화된 국가로 발돋움했다. 마자르인은 헝가리 평원에 정착하여 유럽의 주요 세력으로 성장하였다.
9세기와 10세기에 걸쳐 키예프 루스는 동로마 제국과 무역, 외교, 군사적 교류를 통해 점차 강력한 국가로 발전했다. 특히, 보리스테네스 강을 이용한 무역로는 키예프 루스와 동로마 제국을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블라디미르 1세는 988년에 기독교를 수용하며 러시아를 정교회 세계의 일원으로 만들었다. 이는 동로마 제국의 정치적, 문화적 영향을 강화했으며, 러시아의 종교적 정체성과 국제적 위상을 변화시켰다.
55장은 동유럽에서 벌어진 인구 이동과 종교적 변화가 지역의 정치적, 문화적 구조를 어떻게 재편했는지를 보여준다. 당시 야만인으로 여겨진 불가리아와 마자르인은 새로운 정착지를 통해 강력한 국가를 형성했으며, 키예프 루스와 러시아의 정교회 개종은 동유럽에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냈다.
이러한 역사는 오늘날에도 중요한 교훈을 제공한다. 다양한 문화와 종교가 교류하고 융합될 때, 새로운 질서와 정체성이 형성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