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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appel du vide Dec 20. 2022

우수인재를 위한 기업문화 개요

우수인재는 회사에서 성과를 창출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우수인재는 자신이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적절한 사내 자원을 끌어와 목표를 달성한다.

우수인재는 자신에게 도움이 될 사내 여러 직원들의 협력을 직접적으로 이끌어내 회사와 개인의 성과를 달성한다.


이렇게 우수인재가 회사에 기여하는 성과를 내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올바른 기업문화"이다.

회사내에는 필연적으로 우수성과자, 보통성과자, 저성과자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우수성과자가 항상 우수하지도 않고 보통성과자가 저성과자가 되지 않으리란 법도 없다.

저성과자가 각고의 노력끝에 우수성과자가 될 가능성 또한 있다.

모든 인재들로부터 우수성과자로의 이동을 이끌어 내기 위해 중요한 것이 바로 회사의 "올바른 기업문화"인 것이다.


기업문화를 확립시키고자 할 때 흔히 지속적이지 않은 이벤트들, 교육들, 캠페인들에 의존하는 경우가 있다. 기업문화는 그 어떤 이벤트들, 교육들 또는 캠페인들로만은 만들어질 수 없다. 소위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이 하나의 방향을 향해 맞아떨어져야 한다.

일례를 들어보자. '정직과 신뢰'라는 기업가치를 표방하는 한 회사가 있다.

그 회사는 '정직과 신뢰'를 주제로 다양한 이벤트, 교육 그리고 캠페인을 지속하며 직원들의 마인드를 모으려고 하고 있다.

하지만 신입직원을 선발할 때 정직한지 또는 신뢰할 수 있는지에 대해 전혀 관심을 갖지 않는다. 오히려 학교 성적이 타인보다 높은지 외국어 능력은 좋은지만 본다.

내부 규정과 프로세스, 절차도 마찬가지다. 사내정치로 물들어 있지만 그것이 정직이고 신뢰라고 말하는 임원이 오히려 회사에서 승승장구 하고 정직한 직원에게는 가혹한 처벌이 있을 뿐 그 어떤 곳에서도 '정직과 신뢰'를 확고히 하는 제도 하나 없고 규정 한 줄도 지키는 것이 없다면 그 어떤 직원도 회사의 가치를 따르지 않는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고 또 이익을 추구하는 경제적 동물이다. '정직과 신뢰'를 따르는 것이 전혀 사회적 도움이 안되고 조직내에서 경제적 이익을 주지 않는다는 것을 아는 순간, 회사가 추진해왔던 기업문화 이벤트, 교육, 캠페인은 쓸모없는 시간낭비이자 돈낭비가 되고 만다. 이런 회사일지라도 우수인재는 반드시 있다. 그러나 그 우수인재가 진정한 우수인재인가에 대해서는 동의하기 어려울 것이다. 사내정치를 잘하고 그저 좋은 학교를 나왔고 외국어를 유창하게 하는 직원이 우수인재라는 타이틀까지 거머쥔다면 회사내 어떤 직원도 '정직과 신뢰'의 가치를 믿지도 따르지도 않을 것이다.


진정한 우수인재를 선발하고 성장시키고 그들이 성과를 내도록 하기 위해서는, 회사가 추구하는 기업가치를 제대로 표방하고 이를 지켜나가는 방법에 대해 직원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만들어야 하고 지속적으로 행동해나가는 방법을 쉽게 따라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단 한마디로 표현된 기업가치라 해도 그것이 각 직원에 따라 다르게 해석되어서는 안된다.

한 회사의 예를 들어보면, 그 회사는 '안전'이라는 회사 가치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복도가 서로 만나는 지점마다 볼록거울을 둬서 서로 부딪히지 않게 하고 계단을 내려갈 때 손잡이를 반드시 잡고 이동하게 한다. 이런 행동을 회사 내에서 지키게 함으로써 그 회사는 '안전'이라는 회사가치를 일상업무 곳곳에서 지키게 하고 임직원에게도 회사가 그 가치를 얼마나 소중히 지키고자 하는지를 보여준다.


회사가 진정 올바른 기업문화를 만들고 싶다고 생각한다면 그 주체는 우선 "나"라는 회사 구성원 각자 외에 다른 사람은 없다는 것을 주지시켜야한다.

회사의 기업문화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만든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커다란 착각에 빠져있는 것이다. 기업문화의 주체는 회사라는 법인도, 경영진도, 팀장 같은 리더도 아닌 회사구성원 개개인 한명한명이다. 그 한명한명의 생각과 행동이 모여 회사 기업문화를 만들고 이끌어간다. 이는 CEO 또한 마찬가지이다. CEO는 기업문화의 별개 존재가 아니며 그저 지켜보기만 하는 존재도 아니다. 기업문화를 주관하는 주관자이자 참가자이며 이제 막 회사를 들어온 신입과 마찬가지로 기업문화의 주체이다. 따라서 CEO부터 이제막 회사에 참여한 신입사원까지 모두의 참여가 없이는 올바른 기업문화는 결코 만들어지지 않는다.


올바른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을 정리해 말하면,


1. 기업문화의 주체는 CEO부터 신입사원까지 각 구성원 개개인 모두이다.

2. 기업문화는 쉬운 언어를 사용해 각 조직원이 이해할 수 있게 해야한다.

3. 이해된 기업문화는 쉽게 행동할 수 있는 방식으로 각 조직원들이 체득할 수 있어야 한다.

4. 어떤 경우라도 그 기업문화를 지키기위한 원칙은 훼손되어서는 안된다.

5. 회사 규정, 절차 등 기업문화의 방향과 맞지 않는 것은 정합되도록 바꿔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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