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 TONE ON TONE STYLING
컬러 매치가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비법 전수
TONE ON TONE STYLING
에디터 S는 헤일리 비버를 볼 때 마다 드는 생각이 있다.
'옷을 참 편안하게 잘 입는다.'
말 그대로 옷이 편하다는 것이 아니라, 늘 눈이 편-안해 지는 느낌을 받곤 한다.
이유가 뭘까? 골똘히 생각하던 에디터는 정답을 찾았다. 이는 바로 컬러 매치에 있다. 이름하야 톤온톤 스타일링.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전,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 바로 와닿을 수 있는 헤일리 비버의 OOTD를 준비했다.
눈이 편안한 이 느낌, 대충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겠는가?
Tone on Tone, 톤온톤이란 동일한 색상 계열 안에서 컬러의 밝기와 채도를 달리하는 기법을 말한다.
즉 같은 컬러 안에서 톤에 차이를 두는 코디법이다.
예를 들어 탁한 베이지 니트를 입었다면, 하의는 더 쨍한 베이지를 입어 주는 것.
이처럼 밝은 그레이 니트에 어두운 딥 그레이 셔츠를 이너로 입어주고, 블랙과 가까운 트라우저를 착용해 주는 것이 바람직한 예시다. 참 간단하고 쉽다. (당신도 할 수 있다는 뜻)
그럼, 다양한 실전편으로 들어가 보자.
예시로 모노 톤 착장을 보여줬다면 이번엔 블루다.
'블루'에만 꽂혀 막막해 하고있는 당신, 블루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빠져 나와라.
블루 계열에는 네이비, 데님 등 종류가 다양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스카이 블루 셔츠에 데님 스커트 그리고 네이비 벨벳 메리제인과 볼캡. 정말 바람직한 톤온톤 예시다.
옷장에 묵히다 버리려 했던 파란색 아디다스 팬츠 잠깐 멈춰.
조금 더 뻔뻔하게, 트랙 팬츠랑은 정반대에 있는 포멀한 블루 셔츠와 조합해 보자.
백수 블루라고 생각했다면 오산.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는 포인트가 되어줄 것이다.
다음은 부드러운 화이트-베이지 톤. 가장 복잡하지 않게 완성할 수 있는 효녀 톤이다.
무난한 듯하지만 그 어떤 색상 조합보다 세련되었다는 사실.
틀에 박힌 새하얀 화이트가 재미 없다고 느껴질 때, 다양한 범위의 화이트 톤을 활용해 매치해 보자.
우아함의 끝판왕, 클래식의 대명사 더 로우가 선보이는 톤온톤 스타일링.
과시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스타일리시한 옷을 만들겠다는 올슨 자매의 포부를 그대로 보여준다.
화이트의 다음 챕터. 봄 하면 떠오르는 뉴트럴 톤을 알아보자.
따뜻한 계절에 부드럽게 녹아드는 라이트 그린, 버터 옐로우, 파스텔 핑크, 피치 퍼즈가 그 예시다.
라이트 베이지 셔츠에 샌드 컬러 팬츠, 그리고 크림 컬러의 트렌치코트로 올 봄의 컬러 팔레트를 확장시켜 보는건 어떨까?
차분한 봄의 정취 담은 뉴트럴 팔레트는 오랫동안 사랑받아 왔다.
1996년 MIU MIU SS 컬렉션은 톤온톤 스타일링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알 수 있는 '교과서' 컬렉션 중 하나이다.
미우치아 프라다 여사의 선구안. 시간이 지나도 변치않는 안목을 가진 그녀는 단순한 컬러 조합이 아닌, 뉴트럴 톤의 미묘한 차이를 활용하여 컬러의 균형을 보여준다.
어렵지 않다. 당신도 할 수 있다.
일단 옷장을 열어 비슷한 컬러의 옷들끼리 분류해 보자. 그 다음 그 안에서 상하의 믹스 매치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든든한 지원군, 젠테가 있으니 걱정은 한시름 내려놓자.
아래는 젠테가 올봄에 추천하는 뉴트럴 팔레트의 아이템이다.
Published by jentestore 젠테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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