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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런드리고 이용기 (내돈내산 솔직 후기)

런드리고 1753일 사용 : 이러니 저러니 해도 추천할 수밖에 없는 이유


“편하다는 건 결국, 계속 쓰게 만든다는 뜻이다.”


결혼 전, 내가 자취를 하며 가장 즐겨 썼던 서비스 중 하나가 ‘런드리고’였다. 혼자 사는 사람에게는 빨래가 쌓이기보단 애매하게 생긴다. 한 번 돌리자니 물·세제·시간이 아깝고, 미루자니 쌓인다. 그래서 나는 생활 빨래 전체를 런드리고에 맡겼다. 밤 10시 전에 앱으로 수거 요청만 해두면, 다음날 밤이면 말끔하게 세탁된 옷이 문 앞에 도착했다. 드라이 맡기러 나가는 수고도 없고, 이불도 빨래방 갈 필요 없이 맡기면 끝. 그렇게 난 ‘세탁기 없는 삶’을 꽤 오랫동안 살았다.



구글 제미나이 나노바나나가 우리식구 이미지를 상상해서 그려주었다.


세 식구가 된 후, 완전히 맡기지는 못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세 식구다. 그리고 1세 아기의 빨래량은 성인 둘을 합친 것보다 많다. 하루에도 여러 번 옷을 갈아입고, 침구도 자주 바꿔야 한다. 그래서 지금은 생활 빨래는 신랑이 전담하고, 나는 드라이클리닝과 이불 빨래만 런드리고에 꾸준히 맡기고 있다. (수선도 꽤 맡긴다)


드라이클리닝은 특히 손이 많이 간다. 일단 집에서 해결하기 어려우니 맡기러 나가는 시간, 찾으러 가는 시간을 내는 게 어렵다. 평일 퇴근 후 문 닫은 세탁소 앞에서 발을 동동 굴러본 경험이 있다면 알 것이다. 런드리고는 그 모든 귀찮음을 없애준다. 문 앞에 옷을 내놓으면 끝이다. 바쁜 육아 일상 속에서는 정말 ‘신의 한 수’ 같은 서비스다.


GPT가 런드리고에 만족한 나의 모습을 상상해서 그려주었다.


런드리고 : 완벽하진 않지만, 다시 찾게 된다


사실 런드리고를 쓰며 한 번은 아찔했던 적도 있다. 맡긴 이불(그것도 새것인데) 한동안 돌아오지 않았던 적이 있었고, 고객센터 반응도 느려서 꽤 당황했었다. 결과적으로는 며칠 후에 잘 찾긴 했지만, 그때 느낀 건 ‘편리함 뒤엔 시스템에 대한 믿음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요즘 들어 런드리고가 자동화 시스템을 더 많이 도입하면서, 일부 커뮤니티에선 분실, 지연, 커뮤니케이션 오류 같은 문제 제기가 늘어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동시에 서비스 지역 확대, 구독형 요금제(런드리고 X), ‘여러 밤배송’ 할인 등 진화하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문제는 여전히 있지만, 대체제가 없다는 것도 사실이다.



한 번 써보면, 다시 돌아가기 힘든 이유


런드리고의 핵심은 ‘문 앞 비대면’이다. 요즘 같은 시대에 퇴근 후 세탁소 영업시간 맞추러 뛰어다닐 필요 없이, 앱 한 번으로 세탁부터 수선, 보관까지 해결된다. 특히 아기 있는 집이라면 이불 세탁만큼은 무조건 맡기는 걸 추천한다. 집에서 돌리는 건 시간도, 체력도 너무 아깝다. (어린이집 보내는 이불 일주일에 한 번씩 빨아야 하는데 런드리고 없으면 아찔)


결국은 편하니까 계속 쓰게 된다. 지금은 드라이, 이불 중심으로만 이용하고 있지만, 솔직히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가 다시 혼자 산다면 또 빨래 전부를 맡기고 싶다. 빨래 없는 생활이란. 진짜 너무 편하다. 편하게 맡기고, 그 시간에 생산성을 벌어내는 것. 감격할 만큼 좋은 서비스다.



런드리고 서비스를 이해한 후 그림을 그리라고 명령하니 GPT가 이렇게 그려주었다. ㅎㅎㅎ 한국어 글자 제대로 못쓰는것은 언제 고쳐질까?


런드리고, 이런 분들에게 추천!!

1. 혼자 사는 직장인: 생활 빨래 전부 맡기기 가능

2. 아기 있는 가정: 이불, 드라이, 수선!

3. 세탁소 운영시간 맞추기 어려운 직장인

4. 겨울옷 보관 공간이 부족한 사람

5. 이사 직후 정리 안 된 세탁기 앞에서 좌절한 사람




기계가 대신해 주는 세상이 되어도, 결국 사람의 일상 속에서 그 서비스가 얼마나 자연스럽게 녹아드는지가 관건이다. 런드리고는 아직 완벽하진 않다. 하지만 나는 오늘도 앱을 켠다. 그리고 추천한다. 왜냐고? 편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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