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19. 애매한 재능은 '축복'이다
누구도 몰라줬던 '애매모호한 재능'들의 힘
난 뭐 하나 특출 난 게 없을까
고민하던 때 '애매한 재능은 저주다'
라는 글귀를 보고 꽤나 슬퍼한 적이 있었다.
그래도 "내가 할 줄 아는 건 다 해보는 게
내 최선인데 어쩌겠어..."싶어
닥치는 대로 해보곤 했는데
얼마 전 <창조경영 트리즈>란 책에서
"창조성은 애매모호함에서 시작한다"
라는 글을 보게 됐다.
사람들은 '명료'하길 원하지만
사실은 사물을 다양한 시각으로 해석할 줄 아는
'창조성'을 위해선 '애매모호한 시선'이 필요하다고
'애매모호한 시각'을 가진 줄 알았던 이들은
사실 '창조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들이었고,
'애매모호한 재능'을 가진 줄 알았던 사람들은
사실 '다재다능함'을 가진 사람들이라
지금의 N잡러 시대에서
돋보이는 '가장 뛰어난 인재들'이라고 말이다.
어쩌면 스스로를 애매모호하다며 몰라준 건
사람들이 아니라 나였던 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