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 두렵길래
이상한 것을 가르치는 교회(소위 이단이라 말한다) 앞을 지나간다.
그 안에 있는 한 사람 한 사람은 각자의 사연과 상황대로 그 안에 속해 있을 것이다. 그렇게 믿고 싶다.
그런데 저렇게 크고 시원시원한 창문을 나무판자로 꽁꽁 싸맨 저 조직은 이해하기가 힘들다. 뭘 그렇게 감추고 싶을까라는 생각이 점점 커져 무엇이 그리 두려울까로 확장된다.
저 나무판자로 외부의 시선을 가리고 싶었던 걸까? 아님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이 외부를 보는 시선을 가리고 싶었던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