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대마왕 Apr 03. 2024

명예살인에 관해 들은 구라

저는 품위없는 글을 씁니다. 기억할 필요도 반박할 필요도 없죠


결혼식을 다녀온 후 무슬림의 명예살인에 대한 몇몇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 첫번째 


요르단에 있으면서 이런 저런 구라가 계속 늘어가고 있었고


미국에 이민을 간 한 요르단 사업가는 주말 부부로 주말에(무슬림은 금요일을 휴일로 한다.) 집으로 와서 가족과 함께 했는데

그에게는 아내와 딸이 있었고 딸은 아버지가 없을 때는 학교의 남자 친구와 동거를 하고 있었다.


어느날 딸의 동거를 의심하게된 아버지가 주중에 불시에 집에 돌아와서 빈 집에서 아내에게 전화했고 딸에 대해서 묻자 아내는 딸이 집에 있다고 했고 집 어디? 하고 묻자 자기방에 있다고 했고 내가 지금 딸 방인데 이시간에 왜 없는지 다그쳤고 집으로 돌아온 아내는 남편의 협박에 이실직고를 하고 말았다.


딸을 소환한 아버지는 물리적 폭행을 가했고 딸은 경찰에 아버지를 신고하고, 아버지는 접근 금지 명령이 내려졌다.

아버지는 작전을 바꿔 딸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하고 몇년동안 딸과의 관계를 복원 한 후

방학 때 가족에게 요르단 여행과 친지를 만나러 가자고 제안했고 가족여행을 떠났는데,


요르단 암만 공항에 내리자 마자 아버지는 돌변하여 딸과 아내에게 히잡을(아랍전통의상) 입으라 명했고

아내는 갈아입었지만 딸은 이를 거부했고, 아버지는 딸에게 폭력을 가했는데, 딸은 공항 경찰에게 도망쳐 도움을 청했고 아버지는 여권을 보여주며 자신들은 무슬림이고 요르단 사람이자 미국인이며 이 아이는 나의 딸이라고 증명하자,


경찰들은 불참견으로 딸을 순순히 내주었고 경찰이 보는 앞에서 무자비한 폭행을 당하게 된다.

그렇게 딸의 기선을 제압한 아버지는 동생의 집으로 향하고 동생에게 총을 주며 만약 아내나 딸이 집밖을 나가면 죽이라고 하고 미국에서의 일을 알려주고 미국으로 돌아갔다는 이야기다.


이 이야기는 내가 요르단에 있을 때 벌어진 실화였고 깜놀한 나는

평소 친하게 지내던,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유학파고 젠틀한 헬미 헬류에게 찾아가서 이 이야기를 했는데


헬미의 반응은 믿을 수 없다고 하는 것 아닌가?

나도 그치그치 믿을 수 없는 일이지 하고 묻자


헬미는 이 이야기는 사실이 아닐 것이다. 왜냐하면 그 아버지가 딸을 죽이지 않은게 이해가 안간다 고로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헐~


그래서 나는 헬미에게 다시 물었는데 만약 너라면 어떻게 했는데? 하자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당연히 죽였지! 하는게 아닌가 헐


나는 더이상 구라를 떨지 못하고 조용히 집으로 돌아와서 속으로 욕을 하고 있었다.



'여기저기 주워들은 근거없는 이야기'는 매주 화요일 6AM에 발행됩니다.


주의 : 제 글을 읽고 심하게 비위가 상하거나 심기가 뒤틀어 진다면, 제 잘못이 아닙니다.

경고 : 글만 읽고 재미있는데 구독과 좋아요를 안하고 지나가면, 뒷통수가 가렵도록 해줄겁니다.

권고 : 댓글을 꼭 남기는 습관을 들이기를 권고합니다. 좋은 습관은 당신을 부자로 만듭니다.

응원 : 양질의 구라를 위해 당신의 응원이 필요합니다(돈내고 읽는 당신 아름답습니다)






태그

이전 13화 이집트에 간 구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