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여권 갱신과 발급 소요기간
5개월 전에 카카오톡으로 외교부에서 여권 유효기간 만료 알림이 왔다. 바빠서 갱신을 미루고 미루다 여권 만료일이 정말(!) 얼마 남지 않음을 깨닫고 급히 일본에서 여권을 갱신했다. 발급까지 통상 3주 정도 소요되니 미리미리 발급받는 것을 추천한다.
여권 재발급은 온라인 신청과 대한민국 영사부를 방문해 발급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직접 영사부에 방문하는 건 평일 운영 시간에 맞춰서 가야 하고 대기시간도 있을 것 같아 편하게 온라인으로 신청했다. 온라인 신청은 아래 재외동포365 민원포털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여권면수
복수[26]와 복수[58] 선택 가능 / 복수[58] 선택
수령기관
도쿄 거주자라 주일본대한민국 대사관 선택(집에서 가까운 기관 선택하기)
긴급연락처
한국에 있는 부모님 연락처 입력
여권사진
※ 주요 유의사항
JPG, JPEG 사진이며 용량이 500KB 이하인 사진만 가능
가로 413 픽셀(pixel), 세로 531픽셀(pixel) 사이즈 권장, 온라인 신청 가능 사진 크기는 가로 395~431picxel, 세로 507~550pixcel 이내
배경색은 균일한 흰색 사진만 신청 가능
여권 사진 규격이 맞지 않은 경우 심사 시 반려될 수 있으므로 아래 링크에서 여권 사진 규격을 확인한 후 제출하도록 한다.
구비서류
재류자격 증빙서류(영주권, 사증 또는 외국인등록증 등)를 업로드해야 한다. 나는 재류카드 앞, 뒷면 사진을 첨부했다. 업로드한 구비서류는 여권 수령 시 지참해야 한다.
신용카드(국내/해외), 간편 결제, 실시간 계좌 이체 선택 가능
국내 신용카드로 결제했고 총 51,240원을 결제했다.
결제가 완료되면 온라인 여권 재발급 신청 처리현황을 나의 민원신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권발급 처리 상태는 여권발급상태 조회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9월 24일에 여권 신청을 해서 10월 15일에 여권수령이 가능하다는 메일을 받았다. 주말, 공휴일 포함해서 딱 3주 걸렸다. 아자부주반(麻布十番)에 위치한 주일본 대한민국 영사부에 직접 방문해서 수령했다. (여권수령은 대사관이 아니라 영사부입니다!)
아자부주반역이 회사와 가까워서 점심시간을 이용해 다녀왔다. 영사부는 아자부주반역 2번 출구로 나와 5분 정도 걸으면 된다. 영업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12시부터 1시 반까지는 휴업)
들어가면 입구에서부터 엄숙한 표정의 관리인이 일본어로 방문 목적을 물어본다. 여권 수령하러 왔습니다(パスポート受け取りに来ました)라고 말하고 간단한 짐 검사가 끝나면 방문록을 작성한 뒤 2층으로 올라가면 된다. 1층은 일본어로 대응하지만 2층으로 가면 창구 직원 분은 한국분들이라 한국어로 대응해주신다. 단 몇 걸음으로 국경을 넘나드는 기분이다.
평일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번호표를 뽑고 대기 없이 바로 여권을 수령했다. 창구에 재류카드랑 기존 여권을 보여주고 얼굴 사진 촬영과 지문 등록을 마치면 새 여권을 받을 수 있다. 기존 여권은 구멍을 뚫어준다.
여담이지만 올해 일본 전국고교야구대회(甲子園)에서 한국계 학교인 교토국제고등학교가 우승해서 한국에서도 큰 화제였다. 아직도 우승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아직도 영사부 내 곳곳에 붙어 있었다. 괜히 뿌듯하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