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시집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장재언 Mar 23. 2025

세월

엄마


시간이 속절없이 흐른다


어디론가 흘러가버린 줄 알았던

당신의 세월이 내 눈앞에 서있다


강물이 흘러 바다를 만나듯

시간이 흘러 당신을 만났다


수심이 깊어지듯

주름이 깊어졌다


참, 야속하기도 하지

잠시라도 멈춰 주면 좋을 것을


시간은 또 속절없이

당신을 앞섰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