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한 온도와 화창한 날씨. 여행을 떠나기 더없이 좋은 계절이 왔다.
다른 계절보다도 훨씬 짧은 느낌의 가을인만큼,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기차 여행이 제격이다.
멀리 가지 않고, 당일 or 1박 2일이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국내 기차여행.
가볍게 짐 챙겨 떠나기 좋은 국내 기차여행지 BEST 4를 소개한다.
SRT, KTX 등 다양한 기차 노선이 있어 뚜벅이도 쉽게 여행할 수 있는 곳들로 모았다.
바다가 보고싶다면 역시 강릉. 청량리역에서 강릉역까지 KTX-이음을 탑승하면 2시간이 채 걸리지 않아 도착할 수 있다.
아침 일찍 출발한다면 당일치기 여행도 가능할 정도이다.
강릉의 대표적인 해변은 바로 안목해변인데, 커피거리가 인접하고 있어 바다도 구경하고 커피 한잔 하기에도 좋다.
커피 뿐만 아니라, 커피콩빵과 순두부 젤라또 등 강릉의 특산물을 활용한 디저트도 맛볼 수 있다.
이중에서도 강릉의 특산물인 순두부로 만든 이색적인 디저트 순두부 젤라또를 빼놓을 수 없다.
부드러운 순두부의 고소함과 달콤한 젤라또의 조화가 최고이다.
이곳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녹진한 순두부 맛을 느낄 수 있는 오리지널 순두부.
쌉싸름한 커피 맛이 나는 커피 젤라또는 물론, 콩고물을 곁들여 고소함을 더한 인절미 젤라또도 인기가 좋다.
시원한 바다도 구경하고, 맛있는 디저트도 즐기고 싶다면 아무래도 강릉 만한 곳이 없답니다.
익산은 SRT와 KTX가 모두 정차하는 지역이다.
덕분에 서울 중앙부는 물론 서울 남부에서도 여행하기 편리한 곳이다.
매년 10월이 오면 아름다운 국화로 수놓아지는 익산을 만날 수 있다.
올해 <익산천만송이국화축제> 기간은 10월 18일부터 27일까지이다.
다양한 품종의 국화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어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게다가 익산 미륵사지 석탑 등 익산의 다양한 문화 유산을 국화꽃으로 재현해놓아 색다른 구경거리가 가득 자리하고 있다.
이외에도 국화꽃길 걷기, 국화 사진 공모전, 국화 차 시음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10월 가족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올가을 익산은 어떨까?
서울에서 SRT나 KTX로 2시간이면 갈 수 있는 경주.
경주역에서는 택시나 버스를 타고 쉽게 시내로 이동할 수 있다.
천년고도의 경주답게 역사적인 유산을 구경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현대적인 장소도 많아서 보고 즐길 것들이 가득하다.
그중에서도 경주 엑스포 대공원은 다양한 전시관과 함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공원으로 꾸며져 있어, 가을 나들이 즐기기 가장 적합한 관광지이다.
대공원 내에는 신라밀레니엄파크, 경주타워, 천마의 궁전 등 다양한 테마파크와 전시관이 있다.
특히 천마의궁전 전시관에서는 미디어아트까지 체험할 수 있어서, 역사와 현대 미디어의 조화를 느껴볼 수 있다.
야외 공원에는 호수, 분수, 조각공원도 조성되어 있어서 가볍게 산책도 즐기기 좋다.
엑스포 대공원 맞은편에는 경주월드도 있어, 시간이 허락된다면 테마파크까지 즐겨보는 것도 추천한다.
KKday에서는 경주월드 입장권 구매 시 현장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바코드로 입장할 수 있어 더욱 빠르고 편리하다.
최근 SRT 열차의 신규 노선이 된 포항. 이제는 KTX와 SRT 모두 이용해 여행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요즘 포항에서 가장 떠오르는 스페이스워크.
2021년에 오픈한 포항 스페이스워크는 굽이굽이 전망대 계단을 따라 걸을 수 있는 독특한 형태의 전망대이다.
바닥이 뻥 뚫려있어서 걸을 때마다 바닥이 훤히 보이고, 바람이 불 때에는 양 옆으로 조금씩 흔들려서 스릴까지 즐길 수 있다.
구간이 여러 곳이 있기 때문에 다양한 코스에서 포항 영일대 바다를 내려다 볼 수 있다.
다만 계단 폭이 좁은 편이니 항상 안전에 유의해서 걷는 것을 추천한다.
푸른 동해바다를 배경으로 아찔한 높이의 데크를 걸으며 짜릿한 경험을 즐길 수 있어 포항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언제나 인기만점인 관광지이다.
스페이스워크가 있는 환호공원 역시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구경할 수 있어서 함께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유독 놓치기 아쉬운 계절, 가을. 가을을 알차게 보내는 방법은 역시 여행이다.
이동하는 시간까지 여행처럼 즐기고 싶다면 더 늦기 전에 기차여행 계획 세워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