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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oonpro Mar 13. 2024

[일상] #8. 트립닷컴 이용후기

트립닷컴과 피치항공, 환장의 콜라보

필자는 원래 항공권과 호텔 예약을 에이전시(여행사)를 거치지 않고 스스로 알아보고 예약을 했다.

피치항공 기내 내부


그러나, 갑작스럽게 잡힌 일본 여행을 앞두고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우연히 트립닷컴의 팝업 광고를 보게 되었는데...  너무 저렴한 것이었다!

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아무튼 이때 접한 트립닷컴의 팝업광고가 모든 피곤함의 첫 단추였다.


1일차 우메다 공중정원의 야경


트립닷컴에서 제일 크게 피곤했던 건 문제 발생 시 고객의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지 않는 점이었다.


필자 같은 경우엔, 여권 영문명과 생년월일을 수기로 정확히 입력했음에도 트립닷컴 측 전산에서 오류가 발생해 이를 해결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트립닷컴 측은 항공사 규정으로 인해 생년월일과 이름은 동시에 변경이 안된다고 항공사에 직접 문의를 해달라고 답변을 했다.

다시 항공사에 문의하자 항공사 측은 여행사를 통해서 구매한 항공권은 여행사에서 처리하는 게 맞기 때문에 여행사 측에 문의해 달라는 당연한 답변을 받았다.

2일차 오사카 성 사진
대행 수수료를 받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문제해결을 고객 스스로 한다면 여행사는 도대체 왜 존재하는가?


일단 트립닷컴 측에 재연락하여 강한 어조로 문제해결을 해 달라고 요청했고 예약한 호텔 쪽도 당연히 문제가 생겼기에(예약자명과 여권명이 같기 때문에) 트립닷컴을 신뢰할 수 없어 국제전화로 호텔 측에 직접 문의하여 문제를 해결했다.

3일차 미요시 타이샤 사진

다행히 일어를 약간이나마 할 수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아무튼 이래저래 문제를 겪고 당일 피치항공을 탔는데... 피치 못할 때 타는 피치항공... 틀린 말이 아니었다.


미요시 타이샤 내부

좌석도 너무 좁고, 아무런 공지 없이 30분 대기 등등... 가격과 항공사 직원의 친절함 이외에 다른 메리트는 없었다.


항상 사람이 많은 도톤보리

피치항공은 여의치 않을 때 이용할 가능성이 있지만, 내 생에 다시는 트립닷컴은 이용하지 않겠다고 다짐을 했다..!!


출국 공항에서 만난 오사사의 마츠다상


일본에서는 운이 좋았다. 오사카 날씨예보를 보니 여행 일정 동안 계속 흐릴 예정이라 걱정하였지만 여행 내내 날씨가 좋았고.. 밥도 맛났고... 크게 다치는 일도 없었고 한국으로 돌아갈 때 공항에서 마츠다 부장님도 보고.. ㅎㅎ 전체적으로 만족했다!


오랜만에 글을 썼는데 여행 후기가 아니라 트립닷컴 이용후기로 날려 먹어 참 아쉽다...!

마지막으로 매번 글을 읽어주시는 구독자 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리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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