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아티스트의 대가가 태어난 나라답게 어릴 때부터 영상을 보는 것이 익숙했다. TV 정규 방송을 안 하면 비디오를 빌려서 영상을 끊임없이 봤다. 나를 키운 것은 5할 정도가 동네 비디오 대여점이었다. TV가 없는 지금도 TV 대용품인 컴퓨터 모니터를 항상 쳐다보며 살고 있다. 눈으로 들어오는 RGB 광선은 왠지 모르게 짜릿한 느낌을 준다. 지금 10대는 스마트폰을 쓰는 것이 본능이라면 아마 내 또래는 TV를 보는 것이 본능인 세대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