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자극적인 색감에 이끌리는 것 같다
인도를 비워둔 채 자전거 도로에 발자취를 남긴다
자전거 도로는 붉은색으로 매우 튀는 색감은 아니나
인도와는 충분히 차별화된 색감을 지니고 있다
혹시 레드카펫..?
너도 나도 쟤도 얘도 그리고 걔도 한번 밟아보고픈
그런 레드카펫의 대체품이었다면.. 그래 좋다 인정~
이어폰을 꽂은 채 외부와의 소통을 차단한 무리 속에서
애처로운 자전거 벨 소리만이 고요한 거리의 적막을 깬다
자전거 도로를 도보로 이용 중이라면
자전거에 치일 각오정도는 해야 한다 ^^;;
어느샌가 자전거 벨 소리가 그의 오열처럼 들리기도 한다
자전거는 달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