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Moon L Night
Sep 11. 2024
수박하다 : 붙잡아 묶다, 붙잡아 매다.
여름 대표 과일에 '-하다'를 붙이면, 기존의 과일이 아닌 어떠한 행위를 하는 의미가 담긴다.
호기심은 삶에서 자라가면서 알게 되는게 늘어날 수록 줄어들게 된다. 특히 부정적인 면들을 알게 되면 더더욱 감정적인 소모가 커서 호기심이 줄어들 수 있다.
그런 호기심을 붙잡아 맨다면 어떨까?
호기심은 많은 일들을 시작하는데에 있어 동기 부여나 의지 강화에 도움을 준다.
궁금하면, 자연스럽게 그 궁금함에서 오는 답답함을 답을 알아냄으로써 해결하고자 하듯 말이다.
하지만, 호기심은 원한다고 생기고 원치 않는다고 사라지는 그런 존재가 아니다 보니 지속적으로 붙잡고 생성하기 쉽지 않다. 특히 아는게 많을 수록 더욱 그렇다.
호기심을 어떻게 하면 수박할 수 있을까?
흠.. 어쩌면..
무더위 속에서 커다란 수박을 잘라 먹다 보면
멍한 머릿속에서도 뜬구름 처럼 호기심이 차오르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