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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on L Night Sep 11. 2024

새근새근, 무지무지해!

피곤함이 주는 즐거움

흔히들 '새근새근'과 '무지무지'라는 단어를 알고는 있으나, 이러한 단어는 '어린아이 때에만 쓰는 말 아닌가?' 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새근새근은 '고르지 않고 가쁘게 숨 쉬는 소리가 자꾸 나다.'라는 의미가 있고, 무지무지는 '놀랄 만큼 매우 대단하다'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놀랄 만큼 매우 대단한 비중의 피곤은 잠시 눈을 감기만 해도 침을 흘리며 단잠에 빠져 곯아떨어지기 일쑤다.

특히 늦게까지 일 또는 작업을 하거나, 과제 수행이 남은 경우는 더더욱 잠시 잠든 그 순간이 꿈을 헤매는 꿀처럼 단잠이 될 것이다.


적절한 수면은 건강에 도움이 된다, 반대로 과하거나 너무 적은 수면은 도움을 주지 않을뿐더러 생활에 지장이 갈 수 있다.

그러나, 새근새근 무지무지하다!

잠이 필요하고 너무 피곤해도 그 와중에 내게 주는 무지무지하게 좋은 선물이 있는 것이다.


그건 매우 단기간에 수면의 질을 높여주는 것이다.

게다가 추가로 피로가 다 풀리지 않았으면 잠에서 쉽사리 깨지도 못하고 '꿈도 안 꾸고 잘 만큼' 깊게 잠들어 버린다.


수면의 질이 낮은 이들에게 규칙적인 수면을 요구하지 말았으면 한다.

그들에겐 오히려 잠을 참고 쌓인 피로함을 한 번에 풀 수 있을 질 높은 수면이 필요할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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