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및 각종 '나를 알리는 창' 활용하기
제 열정은 정원 가꾸기와 꽃이었기에, 아름다운 시각적 자료와 기록을 남기는 것은 필수였어요.
그 기록을 가지고 뭘 할지에 대한 분명한 계획은 아직 없었음에도, 저는 처음부터
모든 작업의 사진을 찍어야 한다는 사실을 명확히 알고 있었습니다.
기록에 대한 결심을 하니 새로운 카메라(당시 최신형이었던 아이폰 12 맥스)에 투자하는 것이 당연했고요.
어떤 분야에서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실행을 이어가든, 저는 여러분이 자신의 진행 과정을 시각적 자료와 텍스트로 반드시 기록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현재의 세상은(특히 소셜 미디어는) 개인의 생생한 경험에 목말라 있습니다. 자신의 고민과 배움과 실패와 성공을 기록하고 그것을 스토리로 만드는 과정은, 그 자체로 또 다른 비즈니스 기회가 됩니다.
저는 스토리텔링의 핵심 요소를 다음 세 가지로 정의합니다.
1) 모든 과정에서의 내 모습, 그리고 내 결과물 사진 촬영하기
2) 글쓰기 (소셜미디어 포스트, 웹사이트 텍스트, 블로그 등)
2) 소셜 미디어 페이지 운영을 통한 공유
3) 자신만의 홈페이지를 만들고 소셜미디어와 연계하여 브랜드의 기지로 사용
물론, 이 중 일부는 외주를 쓸 옵션이 열려있습니다. 특히 많은 분들이 홈페이지 제작을 업체에 맡깁니다. 하지만 기억할 부분은, 한번 홈페이지의 열쇠를 업체에게 주는 순간, 정기적인 업데이트가 필요할 때마다 업체에 계속 맡길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된다는 점을 잊지 마세요. 저는 되도록이면 이것을 직접 체험하고 연습하여 실력을 쌓으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세상에는 정말이지 너무나 많은 소셜미디어가 있습니다.
저도 초기에는 하나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운영했습니다만 지금은 3개의 핵심 계정이 있다고 할 수 있어요.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는 방법은 너무나 다양하고 방대하기 때문에, 본격적인 실행에 옮기기 전 '왜 이걸 하는지', '어떤 플랫폼이 나에게 최적인지', 그리고 '어떻게 계정을 키워나갈 것인지'를 잘 정의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트렌드가 계속 바뀌고 있지만, 1인 사업을 하는 분들에게 최근 가장 강력한 SNS는 단연 인스타그램입니다. 매혹적일 정도로 파워풀한 반면, 이곳에서 어느 정도의 선의 영향력을 키워내려면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하는 것도 사실이죠.
인스타그램이 모든 분들의 정답인 건 아닙니다. 유튜브를 하시는 분들도 있고, 꾸준히 블로깅이나 뉴스레트를 통해 자신의 독자층을 구축하는 경우도 있죠. 하지만 무엇을 선택하던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몇 가지 법칙들은 존재합니다.
1) 100% 나 혼자만의 취미이고 평생 아무도 모르게 하는 게 낫다, 가 아니라면 소셜미디어를 통해 세상과 소통은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언젠가는 유명해질 가능성, 돈을 벌 가능성,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고 교류할 가능성들이 열리니까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런 변화도 일어나지 않죠.
2) 시작할 때에는 하나의 소통 창구를 시작하는데, 자신의 취향에 가장 잘 맞으면서도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을 가장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플랫폼을 선택합니다. 저는 저의 플로럴 디자인을 알리고 싶었기에 비주얼이 중요한 인스타그램을 우선 선택했어요. 반면 제 주위에 마케팅 또는 전략 컨설팅을 시작하는 옛 동료들은 링틴 (LinkedIn)을 우선적으로 씁니다.
3) 모든 소셜미디어의 기본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내용과 일정 수준의 빈도, 정기적인 리듬이라는 요소가 모두 필요합니다. 이것이 갖춰지면 사람들의 알고리즘에 뜨기 시작하고, 팔로워도 생깁니다.
4) 지치지 않고 수년을 지속해야 결실이 보이기 시작해요. 급한 마음, 포스트 하나가 좀 떴다고 들뜬 마음이 생기면 힘들어질 수 있어요.
5) 조금 익숙해진 후엔, 플랫폼 1을 위해 만든 콘텐츠를 가지고 플랫폼 2와 3에도 포스팅을 할 수 있습니다. 내용이나 형식을 조금 바꿔야 하지만, 처음부터 새로운 콘텐츠를 만드는 것에 비해 훨씬 효율적이죠. 제가 지금 하고 있는 이 브런치 연재도, 사실 이미 쓴 저의 전자책 내용을 브런치에 맞게 살짝 변형하여 연재를 하는 겁니다. 이미 써 놓은 내용이니 부담 없이 '연재'라는 개념을 시도해 보고 있는 거죠.
소셜 미디어를 마스터하는 것은, 요즘 세상엔 무얼 하든 반드시 거쳐야 할 거대한 숙제와 같아요.
너무나 수고스럽고 귀찮지만, 하지 않으면 더 속수무책이 되어버리니까요.
저는 어느 순간을 이것도 기회다,라고 생각을 좀 바꿨어요.
예전 같으면 저처럼 매장도 없이, 꽃꽂이 정규 교육도 없이, 무슨 대회 수상 이력도 없이
이 정도로 플로리스트로서의 저를 세상에 알릴 기회 자체도 없지 않았을까요?
따라서 이 일을 남의 손에 맡겨버리면,
이 기술을 파악하고 활용할 학습의 기회를 미루게 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자신의 장단기 상황에 맞게 계획하되, 한번 정도는 어느 수준까진 직접 해보면서
감을 느껴보시라고 제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