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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집샤 Mar 12. 2024

비트코인 1억 돌파 제발 정신들 차리세요

투자자 필독

비트코인 1억 원 돌파 후 톡톡 문의 및 지인들 연락에 머리가 아프다. 그렇게 사라고 할 때는 안 사던 사람들이 이제 와서 사도 되냐고 난리들이 났다. 연애뿐만 아니라, 뭘 해도 자산 증식은 중요하기에 인플레이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투자는 더 이상 선택의 영역이 아니다.



하지 않으면 도태될 뿐, ‘나는 잘 모르겠는데요’라고 호소해 봤자 본전도 못 지키고 나의 자산 가치가 물가 상승에 희석되어 벼락 거지가 될 뿐이다. 그렇다고 남들 다 살 때 사야 할까? 아래 내용은 딱 지금 같은 시기, 많은 분들에게 투자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고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공개하는 것이니, 비트코인에 관심이 생겼다면 반드시 읽어보길 바란다.



여기까지만 보면 상황에 대한 이해가 어려울 수 있고 직접적으로 비트코인 투자에 대한 통찰력을 얻는 것 또한 제한적이니, 시간을 되돌려 아래 나와 나의 친한 동생이 나눈 개인적인 대화를 살펴보자.



1. 2024년 1월 23일. 이미 작년에 루나 및 FTX 사태로 비트코인은 사기다, 망했다 했을 때 우리는 열심히 매수하고 있었고 올해 1월에 나를 포함한 지인들은 모두 수억 원 대 수익을 올리고 있었다. 이때도 당신은 비트코인이 의심스러웠을 것이다. 누군가 개꿀을 빨고 있는 와중에도 말이다.


2. 2024년 2월 28일. 다들 비트코인이 1억 원을 돌파할 것 같을 때 팔 준비를 시작했다. 모두 팔지 않고 조금씩 덜어내는 작업을 준비한 것이다. 당신이 ‘어라, 이거 뭐야? 비트코인 왜 이렇게 올라?’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을 때 말이다.



3. 2024년 3월 11일. 결국 비트코인이 1억 원을 넘겼고 나는 가지고 있던 비트코인 절반을 덜어서 수억 원의 수익을 봤다. 그리고 비트코인 1억 원이 넘어가면 절반을 덜어내야 한다는 것을 귀에 피딱지가 나도록 들었던 동생마저도 ‘팔아?’라고 다시 묻는다. 이게 투자 공부가 안된 사람들의 한계다.


가격이 영원히 오를 거라는 착각 혹은 오만함. 팔고 나서 10배가 올라도 의미 없으며 먹을 만큼만 먹으면 된다. 그리고 다 팔지 않고 여전히 일정 리스크를 안은 상태로 절반을 들고 가는데 말이다. 투자는 투자한 자산 가격이 ‘올라갈 때만’ 팔아야 한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다.



어떤 멍청한 작자들은 ‘투자는 비싸게 사서 더 비싸게 파는 거야’라고 하는데 그러다가 인생 조지는 것이다. 일반인 주제에 그런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으니, 운이 좋아서 수억 혹은 수십억을 벌어도 결국 깡통을 차고 자기 그릇 크기로 돌아가게 된다는 것.


일반인 입장에서 투자로 성공하려면 반드시 쌀 때 사서 조금 더 비쌀 때 파는 것을 무한히 반복하면 될 뿐이다. 나에겐 그럴 시간이 없다고? 그건 지난날에 무지했던 자기 탓을 해야지, 빨리 부자가 되고 싶다고 호소해 봤자 거지가 될 뿐이다.


앞으로 비트코인 고점 찍고 30% 이상의 하락 혹은 반 토막 이상이 나지 않는 이상 사면 안된다. 당장 얼마까지 올라도 그것을 두 눈 똑바로 뜨고 지켜봐라. 그러면서 그간 자신이 얼마나 무지했는지, 피눈물 흘리며 남들이 부자 혹은 거지꼴이 되는 광경을 피하지 말고 똑바로 지켜봐야 비로소 의미 있는 성장을 할 수 있게 된다.


결론: 지금 당신이 비트코인을 산다는 것은 내가 4~5배 수익을 보고 팔아버린 것을 사는 것이다. 남이 먹다 버린 거 줍는 꼴 밖에 안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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