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때까지만 해도 중고 태블릿 PC를 사용했다.
그런데 대학원 가서부터는 뭐랄까...태블릿 PC를 사용해서 필기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노트북으로는 필기가 불편했고 갤럭시탭+SPEN이면 좋을 거 같았다.
그래서 당근마켓으로 중고 태블릿 PC를 알아보는데..19년도 갤럭시탭a with s pen 케이스포함 32GB를 11만원에 판다는 걸 보고 괜찮은지 알아봤더니, 필기 때문에 그런거면 좋은거 사야되지 사양 낮은건 쓰기 힘들거라고, 출시된 지 4년은 넘은건데 보통 전자기기 수명이 5년 좀 넘는데 심지어 저건 보급형 모델이라 최신형으로 사도 안좋단다. 필기용으로도 무리가 있고 100장이상 PDF 보는 것도 무리가 있고 최근에 나온 갤럭시탭 S9 FE 이것도 PDF 보는데 버벅거린다는 사람이 많단다. 5년 전에 보급형 칩셋으로 나온 거라 도저히 쓸만한 레벨이 못 된단다. 갤럭시탭 s9 울트라 쓰는 사람도 사양 많이 타는 작업은 가끔 답답할 때 있단다. 갤럭시탭 a시리즈는 사지 말라고...
고민 끝에 강의자료, 논문 모두 프린트해서 보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다. 애초에 내가 밖에서 태블릿으로 공부할 필요가 없어서 안하기 때문이다. 눈도 초고도근시라 가전제품 디스플레이를 많이 보는 것도 별로고 필기 외에 태블릿PC 사서 작업할 필요도 없고 할 생각도 없다. 태블릿으로 공부하거나 논문을 읽으면 눈이 금방 아프고 피로해진단다. 그래서 나처럼 눈이 나쁜 사람에게는 태블릿PC가 필요할지 모르겠다. 유튜브 편집도 컴퓨터에 소프트웨어 깔아서 하면 될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