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ring day4

3month~

by 노랑다랑

봄바람이 부는 오후, 혜수는 회사 일이 끝난 후 혼자 산책을 나섰다. 벚꽃이 만개한 길을 걸으며, 머릿속에는 찬준과 한로가 교차했다.

며칠 전 저녁, 찬준과는 자연스럽게 연락이 오고갔고, 한로와는 우연히 마주친 이후로 가벼운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두 사람 모두 매력적이었다.

그날 산책길, 카페에서 커피를 사 들고 벤치에 앉자, 찬준에게서 메시지가 왔다.

“오늘 날씨 좋네요. 같이 산책할래요?”

혜수는 잠시 고민하다가 답장을 보냈다.

“좋아요, 잠깐만요.”

몇 분 후, 찬준이 나타났다. 젊고 활기찬 에너지와 여유 있는 미소가 혜수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걸으며 일상과 취향을 이야기했다. 산책을 마치고, 혜수는 찬준과 잠시 벤치에 앉아 대화를 이어갔다.

그 순간, 한로가 카페 앞을 지나가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혜수는 마음이 순간 멈춘 듯한 느낌을 받았다. 한로와 찬준이 동시에 존재하는 상황에서, 두 사람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분명히 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느껴졌다.

목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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