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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현정 Nov 13. 2022

다견 가정의 강아지

감춰야 산다

한적한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 배변과 공놀이를 뒷마당에서 즐기고 들어온 말리와 보라에게 불리 스틱을 하나씩 주었다.

꼬리를 바쁘게 흔들거리며 아닥 아닥 재미나게 뜯다가 남은 것은… 감춰야 하는 것이다.


보라의 선택은 소파 틈새. 콧등이 벗겨져라 묻으려 하는데 잘 안되니 당황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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