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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히엔 Jul 09. 2024

끄적끄적 그림일기

2024년 7월 첫째 주


효창공원역 근처 I'm here 카페


금요일 저녁 남편이 늦퇴하는 스케줄이라 집에 갈까 하다가 예전에 살던 동네에 들러 친한 언니(aka 문옥언니: 본명 아님ㅎㅎ)와 저녁을 먹기로 했다.


오랜만에 카레 먹을까 하다가 그냥 가는 길목에 있는 예전부터 있던 익숙한 식당에 가서 얼른 저녁 먹고 카페로 고고!


몰랐는데 숙대 건물에도 스벅이 있어서 '오- '하며 들어가려고 하다가 벌써 마감시간이라 효창공원역 근처까지 소화시킬 겸 걸어갔다.


어디 갈까 고민하다 마침 자주 갔던 아임히어 카페가 생각나서 갔더니 아무도 없었다.(어두워서 영업 끝난 줄;;)

여기는 이 동네 살 때 남편이랑 종종 갔었는데 그러고 보니 우리 부부가 처음 만난 곳이기도 하다! 데이트의 마무리도 여기서 종종 하고~ 추억이 깃든 곳이 아직 잘 있어서 다행. 그런데 조명은 예전보다 조금 어두워진 듯하다.


이 날은 문옥언니와 둘이 음료 하나씩 시키고 디저트로는 바스크치즈케이크♡ 처음 먹었을 때 생각보다 맛있어서 깜짝 놀랐는데 문옥언니의 평도 GOOD!


토요일은 어머님 생신 전에 다 같이 모여서 생신파티~ 마침 야구 올스타전도 하는 날이라 올스타전까지 야무지게 보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반찬 잔뜩 또 받아서 돌아왔다. 양가에서 항상 반찬이랑 김치 챙겨주셔서 풍족한 우리 부부:)



일요일은 완전한 휴식의 날!

남편은 점심 같이 먹고 출근, 저녁때 오기 전까지 청소 설거지 등등 하고 앉아서 "여름의 여유"를 즐겼다.


그제 못 봤던 야구 올스타전 홈런더비가 마침하길래 재방송 보면서 아이스티 한 잔

시댁에서 얻어온 옥수수도 삶아서 간식으로 옴뇸뇸


혼자 다 먹기에 많아서 (남편은 옥수수 안 좋아하는 ㅠ_ㅠ) 몇 개 먹고 남은 옥수수는 알만 잘 발라서 얼려놓았다. 나중에 생각날 때 프라이팬에 기름 안 두르고 옥수수알만 살짝 익혀서 먹으면 손이 가는 간식 완성이지!


커피를 못 마시는 나의 최애음료로는 밀크티, 차이티라테, 아이스티가 있는데 그중 여름 최애 음료는 단연코 아이스티다. 생각해 보면 복숭아향이 입혀진 설탕가루에 물을 타먹는 것일 뿐인데 왜 맛있을까?? 신기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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