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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남도시인 조수일 Nov 28. 2022

강원도 양구군 두무산촌 세 달 살기

강원도 배추로 김장을 하기로 했어요

두무리 매일 아침 산책길 빨간 지붕 사모님께서  직접 키운 배추를 여러 번 주셔 김치를 담아 먹곤 했다  광주에서 올 때  추젓을 가져오긴  했는데 매번 김치를 담을 때마다 맛있다고 했다  이유를 나는 배추가  고랭지라 맛있는 것 같다고 했더니 함께 사는 선생님들이 김장을 하자고 했다  나도 추억을 쌓을 겸 김장하자고 했다  다 좋다고 했다 강원도 세 달 살이와 김장김치  너무 신나는 일이었다  먼저 다 모여 회의를 했다  김장 담기 위원장이 선출되고 각 호마다  몇 포기를 담을지 수요 파악을 하니 6집과 사무장님까지 140포기가 나왔다 배추 구입과 고춧가루 구입은  현지 사시는  사무장님 도움을 받아 회장님이 맡기로 했다 일은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양념은 내가 맡기로 하고  나는 레시피를 정리했다  재미있는 이 벨트 김장 담그기가 바야흐로 진행되었다  우린 내친김에 양양장으로 장을 보러 가기로 했다 이 또한 시라는 일이었다  

놀이 겸 김장 시장 보러 가는 양양장  나들이가 기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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