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권석민 Dec 17. 2023

세바시라이브클래스 고명환 작가 강연 리뷰

365일 가슴 설레며 일하는 방법

심장이 뒤집어져야 한다

좋은 강연을 듣고 나면 뿌듯함을 느낀다. 알지 못했던 새로운 지식을 알게 된 기쁨에 설레기도 한다. 알게 된 것을 입으로 말하거나, 글로 쓰기도 한다. 하지만 행동으로 옮기기는 쉽지 않다. 아무리 머리로 이해했다고 해도 직접 해보지 않고는 감히 전부를 안다고 말할 수 없다. 고명환 작가는 심장이 뒤집어지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책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행동으로 옮겨야 심장이 뒤집어지는 삶을 살 수 있다.      



나를 구하는 유일한 길은 남을 구하려고 애쓰는 것이다

돈을 좇지 말아라. 나만 잘되려는 생각을 버려라. 나만의 성공을 위해 달려가다 보면 내 주변에 아무도 없음을 깨닫게 된다. 니코스 카잔스키의 저서 <그리시인 조르바>에서 ‘나를 구하는 유일한 길은 남을 구하려고 애쓰는 것이다'라고 했다. 일을 하는 첫 번째 목적이 남을 이롭게 하는 것이어야 한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욕심에 다른 사람을 속이는 일을 해서는 안 된다. 내가 베푼 것보다 더 크게 내게 다가오게 된다.     



하루를 살아도 나로 살아라

우리의 직업, 행동, 지향점은 알게 모르게 부모님 또는 사회가 정해놓은 잣대로 만들어졌다. 무수한 결정 앞에서 선택의 기준점에 오로지 나만의 의지대로 결정한 것들이 과연 있었을까? 부모가 원하는 방향, 사회가 인정하는 것들에 맞춰 선택했다. 선택 안에 나는 어디에 있는가? 되물어야 한다.      



인생 책은 없다

아무리 좋은 책을 만나도 스스로 찾지 못한다면 좋은 책이라 할 수 없다. 남들에게 인생 책을 묻는다는 건 쉽고, 빠르게 가는 길을 가고자 하는 마음 때문이다. 인생은 고난 없이 얻어지는 것은 없다. 인생 책을 찾으려 하기보다는 묵묵히 읽는 것이 중요하다. 독서는 수단이 아니고 목적이 되어야 한다. 모든 책은 인생 책이다. 내가 읽은 책들이 연결되어 더 큰 세계로 나를 인도할 것이다.      



뒤로 밀지 말자

결심은 미래로 도망가는 것이다. 우리는 쉽게 결심하고 쉽게 포기한다. 처음부터 너무 많은 것, 어려운 것을 하려고 하지 말자. 단 한 문장으로 일기를 써보자. 작은 하나를 실천하면 더 많은 것을 해낼 수 있다. 계속하는 힘이 중요하다. 인생도 독서도 장거리 경주다. “산다는 것의 성질은 성적이나 숫자나 순위라고 하는 고정적인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행위 그 자체 속에 유동적으로 내포되어 있다." - 무라카미 하루키,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중에서. 인생은 남을 이기는 것이 아니라 나를 이기는 것이다. 한 걸음을 내딛는 것. 다시 한 걸음을, 항상 그 똑같은 한 걸음을 다시 시작하는 자세로 살자.





작가의 이전글 '따라 쓰기만 해도 글이 좋아진다' 리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