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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Jan 11. 2024

No me dejes de querer

카리브해 배경의 열정적인 살사음악

글로리아 에스테판(Gloria Estefan)의 2000년도 앨범 '카리브의 영혼'(Alma Caribena)에 수록된 '노 메 데헤스 데 레르'(No Me Dejes De Querer)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이 앨범은 스페인, 미국, 남미에서 당시 1위를 했으며, 그래미 베스트 트로피컬 앨범 어워드를 수상하였습니다.


'나를 사랑하기를 멈추지 마!'라는 제목의 살사(Salsa) 음악이며 쿠바 전통음악인 쿠바 손(Cuba Son) 리듬을 근간으로 하면서 파나마의 무르가(murga)풍 리듬이 조금 섞여 어우러진 입니다.


살사음악의 모태는 쿠바에서 생겨나 발전을 하였고, 쿠바가 공산화된 이후로는 미국에서 푸에르토리코계 뮤지션들을 중심으로 더 발전을 하게 됩니다. 이런 맥락에서 이 곡과 뮤직 비디오는 미국화된 살사 음악이 아닌 쿠바 본토의 정통 살사 댄스곡을 재현하였다는 의미를 크게 부각하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뮤직비디오 영상이 원테이크로 촬영되었다고 하는데 대단한 것 같습니다. 참고로 살사음악은 관악기, 라틴타악기, 현악기들이 어우러져서 화려하게 연주되고, 댄스곡의 성격이 강하며 라틴음악에서 입지가 높은 장르입니다.


https://youtu.be/EtUMbMD4Mv4?si=hPXGSJ_E9valYE4q


덧붙여, 글로리아 에스테판은 그래미 상을 8번이나 수상한 가수이며 쿠바계 미국인입니다. 라틴음악의 레전드급 여가수입니다. 그녀의 "콩가'(Conga)라는  노래가 1985년에서 1986년 사이 각 나라 주간 차트에서 1등을 차지하며 세계적으로 유명해졌습니다. 당시 전 세계 어디 가든 이 노래가 흥겹게 흘러나왔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겁니다. 이러한 인기는 90년대 리키 마틴, 제니퍼 로페즈로 이어지는 라틴 팝 시장의 효시가 됩니다.

https://youtu.be/5SXX-pWzOY8?si=78ppSH8ULVl_hR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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